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중국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사장은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승희 국세청장 초청 정책간담회’가 끝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에서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꼈다”며 “회복이 빨라지면 내년에는 판매가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이원희 “중국에서 현대차 판매상황 나아지고 있다"

▲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이 사장은 “한국과 중국의 합의에 따라 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 부진으로 추가적 긴축을 할 수도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추가 긴축은) 항상 하고 있다”며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대답했다.

이 사장은 현대차가 해외에서 주요 시장별로 권역본부를 출범한 것과 관련해 “내년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단계적 시행할 것”이라며 “중국은 별도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10월30일 해외영업·마케팅·기획실 담당에서 사업관리본부·고객경험본부·기업전략실 담당으로 보직이 변경되면서 현대차 글로벌조직의 수장을 맡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사장을 포함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기업인 20여 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