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중국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사장은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승희 국세청장 초청 정책간담회’가 끝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에서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꼈다”며 “회복이 빨라지면 내년에는 판매가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사장은 “한국과 중국의 합의에 따라 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 부진으로 추가적 긴축을 할 수도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추가 긴축은) 항상 하고 있다”며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대답했다.
이 사장은 현대차가 해외에서 주요 시장별로 권역본부를 출범한 것과 관련해 “내년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단계적 시행할 것”이라며 “중국은 별도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10월30일 해외영업·마케팅·기획실 담당에서 사업관리본부·고객경험본부·기업전략실 담당으로 보직이 변경되면서 현대차 글로벌조직의 수장을 맡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사장을 포함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기업인 20여 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