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대신 이사회 의장에 오른다.

삼성전자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의장을 맡아온 권오현 부회장의 후임으로 이상훈 사장을 내정했다.

▲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이 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금흐름을 총괄해 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상무시절부터 가까이에서 보좌한 최측근으로 꼽힌다.

재무관리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통’으로 재무담당 핵심부서를 모두 거치며 ‘삼성전자의 살림꾼’ 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 통신 경리과에 입사해 삼성전자 북미총괄 경영지원팀 팀장과 삼성 구조조정본부 재무팀 담당임원, 삼성 전략기획실 전략지원팀 담당임원을 역임했다.

이후 삼성전자 사업지원팀 사장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1팀 사장을 거쳐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을 맡았다.

업무와 관련해서는 치밀하고 깐깐하지만 업무 외적으로 부하직원을 따뜻하게 챙긴다는 평가를 받는다. 승부욕이 강하고 입이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1954년 4월 25일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의 대학교 3년 선배다.

이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오른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