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 정해린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

정해린은 에스원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1964년 11월21일 태어났다.

수원 유신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감사팀에서 일했다.

경영지원실 경영지원그룹 상무와 미래전략실 전략팀 상무로 근무했다.

삼성물산으로 옮겨 경영지원실기획실 전무로 재직했다.

삼성전자로 복귀해 무선사업부 해외그룹장과 사업지원 T/F 부사장을 맡았다.

2023년 삼성물산의 리조트부문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6년부터 에스원의 대표이사로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4월3~4일 열린 '2024 삼성웰스토리 푸드페스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에스원의 사업
에스원은 삼성그룹의 보안·인프라 전문 계열사다.

1977년 설립된 경비업체 한국경비실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삼성은 1980년 일본 세콤과 함께 한국경비보장(옛 한국경비실업)을 인수한 뒤 사명을 한국안전시스템으로 변경했다.

한국안전시스템은 이후 세콤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각종 경비시스템을 개발했고 1996년 국내 보안업계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했다. 이후 사명을 지금의 에스원으로 변경했다.

사업 부문은 크게 시큐리티, 인프라, 기타 등 3개로 나뉜다.

시큐리티 사업은 물리보안 부문과 디지털보안 부문으로 구성된다.

물리보안 부문에서는 유·무선 네트워크로 보안기기, 관제센터, 출동 인력을 연결해 범죄 및 사고를 예방하는 서비스와 관련 상품을 제공한다.

디지털보안 부문에서는 전산 시스템 및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외부 공격과 내부 정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프라 사업은 부동산 서비스(건물 관리)와 보안SI(System Integration) 부문으로 구성된다.

부동산 서비스 부문은 건물 전반의 운영 및 유지관리를 수행하는 시설 관리(FM), 자산 가치를 제고하는 자산 관리(PM)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안SI 부문은 대형 산업체와 중·대형 건물을 대상으로 한 보안 컨설팅과 시스템 설계·구축, 유지보수 등 서비스를 한다.

그 외 기타 부문은 임대 및 교육 사업 등을 한다.

부문별 매출은 2026년 상반기 기준 시큐리티 부문이 7027억 원(매출 비중 50.32%), 인프라 부문이 매출 6863억 원(49.13%), 기타 부문이 76억 원(0.55%)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미화관리·보안 용역 계약 체결
에스원이 2026년 9월29일 삼성전자와 1천 억 규모의 미화 관리 위탁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0월1일부터 2029년 9월30일까지 3년이다.

계약 금액은 총 1020억2497만 원으로 에스원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의 3.53%에 해당한다.

계약 금액은 1년차 금액을 기준으로 2·3년차를 합산한 추정치이며 선급금 없이 매달 대금을 청구해 받는 구조다.

앞서 에스원은 2026년 6월15일에도 삼성전자 DS부문과 1500억 규모 통합 인력보안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원은 해마다 삼성전자와 인력보안 계약을 갱신해 왔다. 이번 계약도 그 연장선에 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이다. 계약 금액은 1552억8383만 원으로 에스원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의 5.37% 수준이다.

▲ 에스원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보안SI 부진이 발목 잡고 시큐리티·부동산 서비스가 상쇄, 수익성 악화는 일시적
에스원은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3968억 원, 영업이익 851억 원, 순이익 682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0.8%, 27%, 27.5% 감소했다.

인프라 부문의 보안SI 사업이 실적 발목을 잡는 가운데 부동산 서비스(건물 관리) 사업과 시큐리티 부문의 성장세가 이를 상쇄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에스원의 보안SI 사업은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의 착공 지연으로 2026년 상반기 부진한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액(내부거래 제거 전)은 10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감소했다.

다만 인프라 부문 내 부동산 서비스 매출이 판교 테크원 빌딩과 삼표SP타워, 에이원당산 FN타워, 시티센터타워 등 수주로 전년 동기 대비 6.9% 높은 매출 4195억 원을 올렸다.

또 시큐리티 부문은 단가 인상과 가입자 수 증가, AI 영상 분석 상품과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블루스캔’ 영업 확대 및 ‘영상 확인 관제 서비스’의 시장 안착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 높은 매출 7027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의 수익성 악화는 2026년 1분기 임직원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라 일회성 퇴직급여 비용이 발생한 탓이다.

2026년 1분기 에스원의 퇴직급여비용 합계는 286억4564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6% 급증했다. 이에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4% 낮은 207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들어서는 일회성 비용 부담이 해소되고 마진율이 회복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6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2025 결산배당 실시
에스원이 2026년 4월17일 2025년 결산배당금으로 1081억9276만 원을 지급했다.

앞서 에스원은 2026년 3월19일 열린 제4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배당 안건을 승인받았다.

배당기준일은 2025년 12월31일이고 시가배당률은 4.1%다. 이는 주주명부폐쇄일 2매매거래일 전일부터 과거 1주일간 거래소 시장에서 형성된 최종가격의 산술평균가격에 대한 1주당 배당금 비율로 산정됐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3200원이고 배당금 총액은 1081억9276만 원이다. 전년도 결산배당 대비 각각 18.5% 늘었다.

배당성향(배당금총액/순이익)은 60.6%다. 전년도의 51.7% 대비 8.9%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이번 배당금은 상당 부분이 최대주주인 일본 세콤(SECOM CO., LTD.)과 주요 주주 등에게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2025년 12월31일 기준 에스원의 소액주주 지분은 17.09%에 불과하다.

세콤은 2025년 12월31일 기준 에스원 주식 974만7383주(25.6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결산배당에서 약 311억9163만 원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주요 주주인 삼성SDI가 약 134억1018만 원, 국민연금공단이 약 76억4450만 원,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가 73억2753만 원, 삼성생명보험이 64억9752만 원,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가 64억2634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분석된다.

△4600억 규모 무인 군사 감시시스템 재입찰 추진
IM증권에 따르면 2026년 3월 방위사업청이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개량 사업의 재입찰을 공고하고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에 착수했다.

최종 낙찰자는 2026년 하반기 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개량 사업은 2027년까지 일반 군사전초(GOP) 지역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감시·감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총 465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앞서 에스원은 2025년 3월 방위사업청의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개량 사업 입찰에서 SK텔레콤 및 KT와 함께 1차 선정 업체로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다만 2025년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평가에서 에스원을 포함한 3개 업체가 모두 탈락하면서 재입찰을 진행하게 됐다. 에스원은 해당 재입찰에 참여해 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현재 국방부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에 따라 AI 기반 첨단전력을 확보하는 등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확보하면 향후 진행될 방산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의 경우 지난 2024년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일부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에 참여한 적이 있다”며 “이러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사업의 연속성 및 지속성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원 대표이사 취임
정해린은 2026년 3월19일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 2025년 11월 대표이사로 내정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로써 정해린은 일본 세콤 측의 하나오카 타쿠로 부사장과 공동 대표이사로 에스원을 이끌게 됐다.

정해린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을 거친 경영관리 전문가다.

1964년생으로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유신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감사팀, 경영지원실, 미래전략실을 거쳤다. 2017년 삼성물산 경영기획실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9년 삼성전자로 복귀해 무선사업부 지원팀 해외그룹장, 사업지원 태스크포스 부사장 등을 지냈다.

2023년에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및 삼성웰스토리의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에스원 이사회는 정해린을 놓고 “삼성전자에서 본사 지원팀, 감사팀, 무선사업부, 구주 해외법인 등 다양한 조직의 리더 경험을 보유했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및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라며 “풍부한 사업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스원의 성장과 혁신, 주주이익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에스원이 2026년 3월19일 2026년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이번 계획에서 에스원은 AI, 로봇 기술 기반 신상품과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신사업 및 기술 확보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2026 사업연도 배당성향을 50~60%로 유지하기로 했다.

사업 부문별 계획도 공시했다.

시큐리티 부문에서는 인력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전환하고 지능형 AI 기술 기반의 영상보안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프라 부문의 부동산 서비스(건물 관리) 사업에서는 기존 시설관리 외 비즈니스 지원 등 통합 시설관리(IFM)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보안SI 사업에서는 설계·시공 전문역량 고도화 및 사업영역 다변화를 추진한다.

또 AI 및 로봇 활용 등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제고하고 중장기 인수합병(M&A) 및 전략펀드 투자를 통한 미래기술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에스원은 자사를 조세특례제한법 제104조의27에 따른 **‘고배당기업’**으로 판단했다. 이에 별도의 기업가치 제고계획 없이 약식 공시로 2026년도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 에스원은 2025년 이익배당금으로 총 1081억9276만 원을 지급했다. 배당성향은 60.6%였으며 전년도 이익배당 대비 금액이 18.5% 증가했다.

▲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4년 4월5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반 데르 플리트 네덜란드 주한대사와 함께 단풍나무를 심은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 시절
정해린은 2023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테마파크 및 리조트 사업의 집객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먼저 코로나19 여파를 벗어나 회복기에 접어든 리조트 부문의 실적 개선을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에 힘을 쏟았다.

테마파크(에버랜드) 분야에서는 시즌별 글로벌 IP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타깃을 세분화한 개인화 마케팅을 추진해 집객력을 높였다.

골프 및 조경(GSS) 분야에서도 코스 품질 제고, 자동화 장비 도입, 시그니처 시설물 개발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다졌다.

2025년에는 환경부 및 용인시와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는 등 ESG 경영의 보폭도 넓혔다.

△삼성웰스토리 대표로 해외 시장 개척 힘써
정해린은 2023년 12월 삼성웰스토리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고 2030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3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후 삼성웰스토리는 2024년 베트남 급식업계 최초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준공했으며 같은 해 헝가리 법인과 미국 지점을 설립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사업 체질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저출산·고령화로 국내 단체급식 시장의 성장에 한계가 오자 식자재 유통 사업 및 맞춤형 컨설팅인 '360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면서 단체급식 의존도를 낮추는 구조적 전환을 꾀했다.

△에스원의 지배구조
에스원은 2026년 6월30일 기준 휴먼티에스에스, 에스원씨알엠, 삼성(북경)안방계통기술유한공사, S-1 CORPORATION VIETNAM, S-1 CORPORATION HUNGARY, 에스브이아이씨35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에스브이아이씨77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 총 7곳의 비상장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이 중 휴먼티에스에스는 보안시스템 서비스(인력보안 등) 사업을, 에스원씨알엠은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북경)안방계통기술유한공사와 S-1 CORPORATION VIETNAM, S-1 CORPORATION HUNGARY 등은 해외 보안시스템 사업 법인으로 각각 중국, 베트남, 헝가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 외 에스브이아이씨35호 및 77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신기술사업 및 벤처기업 투자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에스원은 삼성과 일본 세콤의 합작사다. 지난 1980년 삼성그룹이 일본 세콤과 함께 ‘한국경비보장’을 인수한 뒤 지금의 에스원으로 키워냈다.

에스원 최대주주는 일본의 세콤(SECOM CO., LTD.)으로 2026년 6월 말 기준 지분 25.65%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그룹 측에서는 삼성SDI(11.03%)와 삼성생명보험(5.34%)을 포함해 삼성카드(1.91%), 삼성증권(1.32%), 삼성화재해상보험(0.97%) 등이 총 지분 20.57%를 들고 있다.

이 외에도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6.45%, 미국 자산운용사인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Brandes Investment Partners, L.P.)가 지분 6.02%를 갖고 있다.

이사회는 2026년 6월30일 기준 사내이사 3명과 독립이사 5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의장은 경영 감독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재훈 독립이사가 맡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경영위원회, 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감사위원회,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뒀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12월1일 열린 삼성웰스토리 창립 1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해린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에스원의 사업 영역을 넓히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정해린은 2026년 3월19일 에스원 대표이사 공식 취임과 동시에 에스원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큐리티 사업에서 사람 중심의 운영 체계를 기술 중심으로 바꾸고 지능형 AI 영상보안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프라 사업 중 부동산 서비스(건물관리)는 기존 시설관리에서 비즈니스 지원 등을 포함하는 통합 시설관리(IFM)로 확장하고 보안SI는 설계·시공 역량을 끌어올리고 사업 분야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AI 및 로봇 활용 등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제고하고 미래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정해린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의 처리 방향을 구체화해야 한다.

2026년 3월 자기주식 소각 의무를 골자로 하는 개정 상법이 시행됐다. 에스원은 자기주식 총 418만8939주(11.02%)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 9월까지 이를 소각 또는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다.

에스원 쪽은 “중장기 성장 전략, 임직원 보상, 주주가치 제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활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활용하지 않는 자기주식은 법령에 따라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평가

삼성전자와 그룹 전반에서 경험을 쌓은 경영관리 전문가다.

삼성전자에서는 재무·지원과 해외사업을 두루 맡았으며 본사 지원팀, 감사팀, 무선사업부, 구주총괄 등 조직을 거쳤다.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 전략팀과 사업지원TF 등 요직도 두루 경험했다.

삼성물산은 2022년 이러한 이력을 높이 사 정해린을 리조트부문 대표로 발탁했다. 이에 정해린은 리조트부문과 삼성웰스토리 대표를 겸임하며 레저와 단체급식·식자재유통이라는 서로 다른 서비스 사업을 함께 이끌었다.

삼성웰스토리에서는 해외사업 강화를 통해 국내 급식사업 의존도가 컸던 사업 구조를 개선하는 데 힘썼다. 이 기간 삼성웰스토리는 헝가리 법인을 세워 유럽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연매출 3조 원을 넘어섰다.

에스원은 정해린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풍부한 사업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스원의 성장과 혁신, 주주이익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사건사고

▲ 서울 중구에 위치한 에스원 본사 전경. <에스원>

△수주 추진 중인 GOP 경계시스템 사업, 평가 공정성 논란 일기도
에스원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개량 사업’을 둘러싸고 사업자 평가 방식의 공정성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2025년 3월 이데일리는 방위사업청이 해당 사업의 시스템 성능 평가를 진행할 예정인 육군 9사단 지역이 평가에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사단 지역은 시야 확보가 쉬운 평지로, 실제 GOP가 위치한 험준한 산악 지형과는 환경이 크게 달라 AI(인공지능) 기반 감시·감지 성능을 제대로 검증하기 어려운 지형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감시·감지체계 설계와 평가 기준이 허술하다는 지점도 문제로 언급됐다.

감지시스템보다 카메라 중심의 감시시스템에 예산을 집중하고, 월책 보조도구 감지나 오경보 평가 등 핵심 항목을 제대로 시험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성능시험이 6~11월로 한정돼 혹한기·혹서기 환경에서의 검증이 빠지는 등 실제 작전환경에 맞지 않은 평가 절차도 문제로 꼽혔다.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개량 사업은 2027년까지 일반 군사전초(GOP) 지역에 AI 기반 감시·감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대형 국방 프로젝트다.

에스원은 2025년 3월 SK텔레콤, KT와 함께 해당 프로젝트의 1차 선정업체로 선정됐으나 이어진 평가에서 SK텔레콤 및 KT와 함께 탈락했다. 이후 2026년 3월 재입찰을 거쳐 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맨 왼쪽)이 2025년 3월25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가운데), 이상일 용인시장과 다회용 컵 사용 촉진 켐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1990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2009년 삼성전자 감사팀에서 일했다.

2010~2012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경영지원그룹 상무를 지냈다.

2012~2017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전략팀 상무로 일했다.

2017~2019년 삼성물산 경영기획실 전무를 역임했다.

2019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지원팀 해외그룹장 전무로 근무했다.

2020~2022년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부사장을 지냈다.

2023~2026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6년 3월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 학력

경기 수원 유신고등학교를 나왔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정해린은 2026년 상반기 에스원에서 보수로 5억61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4억7700만 원, 상여 7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2025년에는 삼성물산에서 총 13억7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8억2700만 원에 상여 4억57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9200만 원이 더해졌다.

삼성물산에서의 퇴직금은 전액 에스원으로 승계됐다.

어록

▲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이 2023년 6월30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삼성웰스토리 본사에서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데모데이를 열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스원은 보안과 건물관리라는 기존의 업역을 넘어 고객의 삶 전반을 케어하는 Biz & Life 케어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AI·로봇·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모든 서비스에 접목해 고객의 비즈니스와 일상에 안심, 편의, 효율의 가치를 제공해 드리겠다. 아울러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위대한 100년 기업의 기틀을 다지겠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와 같은 상생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

“투명한 ESG 경영과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실천해 사회 구성원 모두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 (2026/10, 홈페이지 CEO인사말)

“글로벌 네트워킹과 다양한 고객 지원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 및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한 식자재를 국내외로 공급하는 글로벌 트레이딩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사업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에서 K푸드의 인기가 많지만,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해외에 진출하기는 쉽지 않다. 규모가 작은 협력 업체는 특히 더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페스타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원활하게 해주거나 지원하려 한다.”

“헝가리 진출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 국내 인력난 해소를 위한 로봇 자동화 도입,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을 추진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겠다.” (2025/04/02, 2025 F&B 비즈페스타 기자단 인터뷰에서)

“2024년은 삼성웰스토리의 ESG 경영 로드맵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는 해로, 글로벌 기후 위기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며 환경경영 전략을 마련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세 가지 핵심 가치인 ‘프로다운 도전’, ‘경계 없는 연결’, ‘함께하는 성장’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해외 사업은 국내 성장 한계를 넘어 비즈니스의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 분야다. 글로벌 식자재 트레이딩과 급식 사업 해외 확장, 베트남 법인의 콜드체인 물류센터 완공 등 주요 과제를 수행하며, 지구촌 고객과의 ‘경계 없는 연결’이라는 우리의 핵심 가치를 세계 무대에서 실현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파트너 사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2024/0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이번 물류센터 준공은 경제성장률이 높은 베트남에서 식음 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베트남의 식음 문화 혁신을 선도하고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아가겠다.” (2024/05/08, 베트남 신물류센터 준공식에서)

“해외사업의 영토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성장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새로운 기업 비전을 통해 동반성장의 선순환을 이루고 식음료산업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 (2023/12/02, 삼성웰스토리 창립 1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