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형세단 G70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2100대의 계약실적을 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G70은 판매 첫 날인 20일에 2100대의 계약건수를 올렸다.
현대차는 2017년 연말까지 G70을 5천 대 판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미 목표치의 42%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G70 경쟁차종으로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 독입 중형 고급세단을 꼽았다.
G70이 판매 첫날 C클래스 월평균 국내판매량의 3배에 달하는 계약건수를 올리면서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사전계약없이 본계약 첫 날 하루 만에 거둔 실적임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결과”라며 “G70만의 절정의 고급감과 우수한 상품성을 고객들이 한눈에 알아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8일부터 주요 판매점을 중심으로 G70을 순차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또 4일부터 20일까지 사전 시승행사를 진행했는데 1만 명의 고객이 시승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G70 시승차 100대를 마련해 9월28일부터 10월10일까지 12박13일 동안 G70을 체험할 수 있는 장기 시승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운전면허 소시자는 누구나 G70 장기 시승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9월21일부터 25일까지 제네시스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는 26일 개별적으로 연락한다.
G70 판매가격은 △2.0터보 가솔린 모델 어드밴스드 3750만 원, 슈프림 3995만 원, 스포츠패키지 4295만 원 △2.2 디젤 모델 어드밴스드 4080만 원, 슈프림 4325만 원 △3.3터보 가솔린 모델 어드밴스드 4490만 원, 슈프림 5180만 원이다.
현대차는 내년에 G70을 1만5천 대 판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