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의 시중 유동성 조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편에 나선다.

한국은행이 8월31일부터 통화안정증권 발행제도 운영방식을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은행 통화안정증권 발행제도 개편, 1년물 통합발행기간 3개월로 연장

▲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 발행제도를 개편한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한국은행. <연합뉴스>


통화안정증권은 한국은행이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특별 유가증권을 말한다.

한국은행은 이번 개편을 통해 통화안정증권 1년물 통합발행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한다.

이에 따라 통합발행일은 기존 매년 1·3·5·7·9·11월 9일에서 매년 3·6·9·12월 1일로 조정된다.

채권은 발행일이 다르면 별도 종목으로 취급된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통합발행 기간이 늘어나면 한 종목으로 묶이는 물량이 커져 유통시장에서 매매도 한층 수월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 중도환매 제도는 매월 두 차례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중도환매Ⅰ’은 매월 첫째 화요일에, ‘중도환매Ⅱ’는 매월 셋째 화요일에 이뤄진다.

통화안정증권 중도환매는 한국은행이 발행했던 통화안정증권을 만기가 되기 전에 다시 사들이는 일을 말한다. 중도환매가 실행되면 한국은행이 매입 대금을 지급하는 만큼 시중에 유동성이 공급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 따라 통화안정증권의 지급준비금 조절 기능과 유통시장내 거래 유동성 제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