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AI 우려 해소' SK하이닉스 주가 상한가, 코스피 외국인 '7조 매수세'에 6590선 급등 마감

▲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31일 주가가 크게 움직인 종목들.

[비즈니스포스트] 3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주가가 정규거래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SK하이닉스 주식은 전날보다 29.95%(39만6천 원) 오른 171만8천 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030만7325주로 전날보다 8% 늘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254조9859억 원으로 전날보다 289조2750억 원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기존 2위를 유지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외에도 삼성전기(29.92%) SK스퀘어(29.91%) 주가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삼성전자(26.81%)와 삼성전자우(26.49%) 주가도 크게 올랐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발표 이후 인공지능(AI) 과잉투자 우려가 완화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 30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마이크론(+18.4%) 샌디스크(+26.0%) 등 반도체주 주가가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7월 내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던 요인은 AI업체들의 수익성 및 투자 사이클 종료 우려와 수급 불안이었다”며 “전날 미국 증시에서 AI, 반도체주들이 동반 폭등한 점을 고려하면 해당 우려를 상당부분 덜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91%(1001.89포인트) 오른 6595.45로 장을 마쳤다. 이는 역대 최대 상승폭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는 전날 미국 기술주 반등 및 인플레이션 우려 축소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AI 투자 지속성 우려가 축소된 가운데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규거래 시간 동안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7조2790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1조139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조273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2.0%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27개, 하락 종목은 3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규거래 마감 기준 테스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움직였다.

테스 주식은 전날보다 30.00%(3만 원) 오른 13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스는 2002년 설립돼 2008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이다.

이날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 주가도 함께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63%(74.98포인트) 오른 719.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주체 가운데선 외국인이 1732억 원어치를, 기관은 298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471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6.38% 올랐다. 상승과 하락 종목은 각각 29개와 1개로 집계됐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