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가 미국 종합 EPC 기업 키윗과 '조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에 있는 키윗오프쇼어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 참석한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오른쪽) 기획부문장과 채드 존슨 키윗 최고경영자(CEO). < HD현대 >
HD현대는 19일 미국 EPC 기업 키윗과 조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키윗은 대형 인프라와 발전소, 해양플랜트 등의 설계와 자재 조달, 시공을 한꺼번에 맡는 미국의 대형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이다.
두 기업은 미국에서 선박을 공동 건조하고 선박용 블록과 모듈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선박용 블록과 모듈은 선박을 구성하는 대형 구조물과 조립 부품을 의미한다.
HD현대는 미국 현지 조선업체와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2025년 4월에는 미국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과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업은 조선소 공정 자동화와 인공지능 기술 적용, 인력 교육, 함정 건조 역량 강화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같은 해 6월에는 미국 선박 건조업체 에디슨슈에스트오프쇼어와 중형 컨테이너선을 공동 건조하기로 했다. HD현대는 선박 설계와 기자재 조달, 건조기술을 지원한다. 미국 현지 조선소의 생산능력과 HD현대의 설계·건조 역량을 결합해 현지에서 선박을 공동 생산하는 방식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키윗과의 협력을 통해 조선업 재건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두 기업 간 협력을 해상데이터센터(FDC) 분야로 확대해 북미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