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하루 넘게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19일 오후 11시쯤 큰 불길을 잡는 것을 목표로 소방헬기와 대용량 방수 장비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하루 넘게 이어져, 소방당국 오후 11시 진화 목표

▲ 19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에 위치한 쿠팡32물류센터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4대와 고가·굴절차 등 특수차량 20여 대를 투입했다. 새벽 3시경부터는 대형 펌프로 많은 물을 한꺼번에 뿌리는 대용량포방사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높이 8m 안팎의 대형 선반과 계단식 3단 선반이 설치돼 있다. 통로 폭도 약 1.3m로 좁은 데다 일부 선반이 무너져 소방대원의 이동과 소방호스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구조 안전진단이 이뤄질 때까지 화재가 발생한 층에 대원들을 직접 투입하지 않고 외부에서 불을 끄고 있다. 불이 나지 않은 층에는 대원들을 배치해 추가 확산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화재 당시 근무자 121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기와 분진으로 불편을 겪은 인근 주민은 학교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상층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은 뒤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