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확대, 2027년 고체전해질 양산 검토

▲ 16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에코프로비엠 주주간담회에 참석한 경영진 모습. 사진은 (왼쪽부터)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연구개발 담당 상무, 신호상 에코프로비엠 구매담당 상무. <에코프로비엠>

[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비엠이 전고체 배터리에 들어가는 고체전해질과 양극재 개발을 확대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일반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대신 고체 형태의 전해질을 사용하는 배터리다. 화재 위험을 낮추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르면 2027년부터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체전해질은 배터리 안에서 전기가 흐르도록 돕는 핵심 소재다.

고체전해질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도 개발하고 있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높여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용량과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소재다.

망간리치 양극재는 양산을 위한 최종 검증 단계에 들어갔다. 망간리치 양극재는 값비싼 코발트 사용을 줄여 배터리 원가를 낮추는 소재다.

모회사 에코프로도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그룹 차원의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전시에서는 하이니켈 양극재뿐 아니라 니켈 비중을 낮춰 가격 부담을 줄인 미드니켈 양극재, 나트륨이온전지용 양극재, 망간리치 양극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에너지저장장치에 주로 쓰이는 리튬인산철 양극재도 함께 공개했다.

전고체 배터리 소재로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고체전해질과 전용 양극재, 리튬메탈 음극재를 소개했다. 리튬메탈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전고체 배터리의 용량을 높이는 소재로 평가된다.

에코프로는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사업과 헝가리 양극재 공장 등 글로벌 공급망 구축 현황,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과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사업도 소개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