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MW코리아가 18일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BMW iX3’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 뉴 BMW iX3는 ‘노이어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이다. 노이어클라쎄란 독일어로 ‘새로운 계급’이라는 뜻으로, BMW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및 디자인·기술 방향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BMW코리아 전기 SUV '더 뉴 iX3' 출시, 충전속도·주행거리 각각 30% 향상

▲ BMW코리아가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BMW iX3’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 BMW코리아 >


전면부 그릴은 1960년대 노이어클라쎄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기존 크롬 장식은 조명으로 대체했다. 후면부에는 BMW 차량의 상징인 L자형 리어램프를 배치했다. 

회사 측은 정교한 차체 설계로 동급 프리미엄 모델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계수 0.24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파노라믹 비전은 전면 유리 하단의 좌측 필러부터 우측 필러까지 전체 영역에 걸쳐 정보를 보여준다.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더 뉴 BMW iX3에 회사 최초로 탑재됐다. 중앙디스플레이는 운전자 편의를 위해 운전석 쪽으로 17.5도 기울여 설계됐다.
 
회사 측은 더 뉴 BMW iX3의 차량 제어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보다 최대 20배까지 향상된 데이터 처리 능력을 제공한다. 슈퍼컴퓨터 4개가 주행 보조, 인포테인먼트 등 핵심 영역을 제어해 반응 속도와 정밀도를 끌어올린다.

가속 페달 조작부터 조향, 제동력 등 주행과 관련된 요소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실시간 통합 제어해 빠르고 정밀한 반응성을 구현했다.

더 뉴 iX3에는 최신 6세대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됐다. 충전 속도는 30% 빨라지고, 주행거리도 30% 늘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11㎞, 복합 전비는 킬로와트시(kWh)당 4.8㎞다. 유럽에서 진행한 테스트 주행에서는 한 번의 충전으로 1007.7㎞를 주행하기도 했다.

회사 최초로 도입된 800볼트(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350킬로와트(kW)급 충전기를 사용하면 약 21분 만에 배터리 충전량을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10분 충전으로 주행거리 250㎞를 확보할 수 있다.

차량이 접근하면 충전구가 스스로 열리고 닫히는 기능이 기본 적용됐으며, 차량의 배터리 전력을 외부 전자기기에 공급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V2L)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더 뉴 iX3는 국내 시장에 50 x드라이브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먼저 출시된다. 최고 출력은 469마력, 최대 토크 65.8kgf·m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제로백)은 4.9초다.

SE와 M스포츠, M스포츠 프로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트림에 따라 20~22인치 휠이 장착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SE가 7990만 원, M스포츠 8690~8710만 원, M스포츠 프로는 9190만 원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