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G그룹이 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태영빌딩에서 상장 계열사 가치를 높이기 위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밝혔다.

각 상장 계열사는 선제적 배당으로 5년 동안 총주주환원율 50% 확대, 자사주 정책 강화를 포함한 예측 가능한 주주 친화 정책 명문화,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시장 친화적 상시 IR 활동 등을 실시한다.
 
KG그룹 곽재선 "케이카 인수해 제조·유통·금융·결제까지 통합모빌리티 구축"

▲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태영빌딩에서 열린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발표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KG그룹 >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 인수 이후 모빌리티 전략도 구체화했다. 그룹은 KG모빌리티(KGM)와 케이카는 물론 결제 및 핀테크 계열사 KG이니시스·KG파이낸셜 등을 수직 계열화하기로 했다.

KGM은 2030년까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종을 출시한다. 2030년 연간 판매 20만 대, 매출 10조 원 이상, 영업이익률 5% 이상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KG케미칼은 친환경 에너지 연료 가치사슬(밸류체인) 내재화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20만kl 규모 저장능력을 확보하는 탱크터미널 투자를 진행한다.

KG스틸은 철강 업계 최초로 생성형 및 비서형(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해 AI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새롭게 구축한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이날 “케이카 인수는 단순한 사업 확대가 아니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 축"이라며 "제조와 유통, 금융과 결제를 연결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