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패널 기업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가동률 추이. <시그마인텔>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둔화와 재고 부담이 가동률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중국 패널사들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의 평균 가동률은 2025년 4분기 80%에서 2026년 1분기 69%로 11%포인트 하락했다.
시그마인텔 측은 "이는 지난해 말 누적된 재고가 충분히 소진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1분기 패널 구매를 크게 줄인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라 스마트폰 가격도 오르면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심각한 판매량 하락을 겪고 있다.
2분기에도 OLED 가동률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시그마인텔은 2026년 2분기 중국 패널사들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평균 가동률이 67%로, 1분기 대비 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전체 플렉서블 OLED 수요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이 높은 애플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6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5억6천만 장으로, 2025년 1분기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그마인텔 측은 "중국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은 단기간 내 가동률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패널사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다만 프리미엄 제품에 주로 적용되던 플렉서블 OLED 기술이 중가형 이하 제품군까지 확대될 경우,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가동률 회복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