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스토어를 둘러싼 매각설이 불거지자 노동조합이 매각에 반발하고 나섰다.

8일 황순기 원스토어 노동조합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노동조합은 정당한 가치 평가와 투명한 절차 없이 추진되는 헐값 매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원스토어 노조 '매각설'에 반발, "정당한 가치평가 없는 헐값 매각 반대"

▲ 8일 원스토어 노동조합이 최근 불거진 매각설과 관련해 헐값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원스토어>


원스토어 노조는 특히 최근 불거진 저평가 매각설과 관련해 SK스퀘어와 경영진을 향해 매각 논의 단계와 기업 가치 산정 근거를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앞서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자회사 원스토어 매각을 추진 중이며, 거론되는 기업 가치는 약 7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보로는 게임사 넥써스가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노조는 "SK스퀘어와 원스토어 경영진은 매각 추진 여부와 논의 단계, 구체적 거래 구조를 구성원과 노조에 설명하라"며 거래의 투명성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노조는 △매각가 산정 근거 제시 △운영 주체 변경 시 앱 마켓 중립성 유지 방안 마련 △임직원 주주 가치 훼손 방지 대책 수립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노조는 원스토어가 외산 앱마켓의 독점에 맞서 국내 콘텐츠 산업을 보호하려는 취지로 통신 3사와 네이버가 함께 만든 토종 앱마켓임을 강조했다. 

노조는 "구성원과 노조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한국 대표 앱 마켓의 미래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필요한 모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