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나란히 내리고 있다.

8일 오전 9시52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7.52%(2만4750원) 하락한 30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장중 7%대 SK하이닉스 4%대 내려, AI '버블' 우려에 약세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8일 오전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9.87%(3만2500원) 낮아진 29만6500원을 보이며 30만 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그 뒤 초반 하락폭을 일부 회복했지만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주가는 4.49%(9만3천 원) 떨어진 197만7천 원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산업 ‘버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반도체주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 변동성 확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금요일 엔비디아의 베라 CPU향 소캠2 채용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반도체업종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최근 메모리반도체의 강한 주가 랠리 뒤 미국 채권 금리 급등도 주가의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소캠은 인공지능 서버용 저전력 메모리 모듈을 말한다.

한 연구원은 다만 반도체주 주가 조정이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61만 원, 400만 원으로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메모리 공급 부족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고 전체 수요는 하향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인공지능 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메모리기업들의 실적 강세는 단기에 변하는 가치가 아닌 만큼 주가 조정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