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 4주 연속 1위, OTT '미스트롯4' 새롭게 1위 차지

▲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4주 연속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TV조선 예능 ‘미스트롯4’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왕과 사는 남자’(왼쪽)와 ‘미스트롯4’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4주 연속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TV조선 예능 ‘미스트롯4’가 1위를 차지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2월27일~3월5일) 동안 왕과 사는 남자는 주간 관객 수 304만 명을 모으며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978만 명이다.

2월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계유정난으로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왕 이홍위(단종)가 강원도 영월 산골 마을 광천골로 유배를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유해진씨가 광천골 촌장 엄흥도, 박지훈씨가 어린 선왕 이홍위, 유지태씨가 당대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 전미도씨가 이홍위의 궁녀 매화를 연기했다.

장항준 감독은 모두가 다 아는 단종의 이야기를 다시 구성하는 게 부담됐지만 12.12 군사반란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계유정난을 다뤘지만 수양대군은 등장하지 않고 언급만 된다. 극의 배경도 궁궐이 아닌 궁궐 밖 시골 마을이다.

배우 박지훈씨는 피폐한 단종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15㎏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영화 ‘휴민트’가 3주 연속 차지했다.

2월11일 개봉한 휴민트는 주간 관객 수 19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9만 명이다.

블라디보스토크 국경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파헤치다 격돌하게 되는 남·북한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조인성씨가 냉철한 판단력을 가졌으나 인간적 면모도 지닌 한국 국정원 소속 블랙 요원 조 과장, 박정민씨가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후 감정적 변화를 겪게 되는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박해준씨가 자신의 이익과 권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 신세경씨가 북한 식당 종업원이자 조 과장의 새로운 정보원 채선화를 연기했다.

류승완 감독의 14번째 장편 영화다. 액션 완성도 측면에서 대체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중반부 서사의 밀도는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연기에서는 박정민씨에 대한 호평이 두드러진다. 박해준씨의 강한 악역 연기도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조인성의 연기는 인간적인 첩보 요원이라는 설정에 부합한다는 의견과 일부 장면에서 긴장감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3위는 영화 ‘호퍼스’가 새롭게 차지했다.

4일 개봉한 호퍼스는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8만 명을 기록했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3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소녀 메이블이 로봇 비버로 변신해 동물 세계에 잠입한 뒤 다양한 동물들과 친구가 돼 소중한 연못을 지키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에서 사람의 의식을 동물 로복으로 옮기는 혁신적 ‘호핑’ 기술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환경주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동물과 아이의 이야기가 사랑스럽고 유쾌하다는 평이 많다. 다만 주인공이 ‘민폐’ 캐릭터라는 평도 있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6%를 기록하고 있다.

4위는 영화 ‘초속 5센티미터’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세 계단 올라왔다.

2월25일 개봉한 초속 5센티미터는 주간 관객 수 6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만 명이다.

2007년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초속 5센티미터’를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다.

현지 일본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가 많다. 상영 시간이 원작 애니메이션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오리지널 스토리가 추가돼 원작에서 지적되던 서사의 빈틈을 어느 정도 보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원작의 여운과 감성이 약해지고 전개가 늘어지는 등 원작의 장점이 희석됐다는 비판도 있다.

5위는 영화 ‘신의악단’이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왔다.

지난해 12월31일 개봉한 신의악단은 주간 관객 수 4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41만 명이다.

대북 제재로 자금줄이 막힌 북한이 국제사회의 2억 달러 지원을 받기 위해 보위부가 당의 명령으로 북한 최초의 ‘가짜 찬양단’을 조직하는 과정을 그렸다.

배우 박시후씨가 상부로부터 악단을 만들고 찬양 교육을 시키라는 명령을 받는 보위부 장교 박교순, 정진운씨가 박교순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으나 음악을 통해 변화하는 보위부 대위 김태성을 연기했다.

한 북한이탈주민이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의 각본진 가운데 한 명이었던 김황석씨가 각본을 맡았다. ‘공조’, ‘육사오’, ‘사랑의 불시착’ 등 북한에 관련된 작품의 자문을 맡았던 백경운 작가가 감수를 담당했다.

영화 속 연주 장면은 모두 배우들이 직접 연기했다. 연출진에 따르면 배우들은 대역 없이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실제 악기 연주와 합창 연습을 진행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4주 연속 1위, OTT '미스트롯4' 새롭게 1위 차지

▲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순위 2위는 tvN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3위는 넷플릭스 드라마 ‘레이디 두아’가 차지했다. 사진은 ‘언더커버 미쓰홍’(왼쪽)과 ‘레이디 두아’ 포스터.

6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2월23일~3월1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TV조선 예능 ‘미스트롯4’가 새롭게 1위를 차지했다.

모두 12부작으로 지난해 12월18일부터 올해 3월5일까지 방영했다.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2025년 3월 종영한 ‘미스터트롯3’의 후속 트로트 오디션이자 ‘미스트롯3’ 이후 약 2년 만의 미스트롯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김성주씨가 사회를 봤다. 심사위원단으로는 장윤정씨, 붐씨, 진성씨, 이경규씨, 장민호씨, 김연자씨, 주영훈씨, 박선주씨, 김용임씨, 박세리씨, 모니카씨가 참여했다.

역대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출연자인 송가인씨와 양지은씨, 정서주씨, 배아현씨, 김희재씨, 안성훈씨, 박지현씨, 김용빈씨, 손빈아씨, 천록담씨, 춘길씨, 최재명씨도 등장했다.

마지막회인 12회에서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했다. 진은 이소나씨, 선은 허찬미씨, 미는 홍성윤씨가 차지했다.

2위는 지난주에 이어 tvN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차지했다.

1월17일 첫 방송된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7년 수상한 돈의 흐름을 감지한 35살 증권감독원 감독관 홍금보가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해 한민증권에 잠입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박신혜씨가 증권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 증권감독관이자 한민증권 위기관리본부 사원으로 위장한 홍금보, 고경표씨가 신임 한민증권 사장 신정우, 하윤경씨가 한민증권 사장 전담 비서 고복희, 조한결씨가 한민증권 위기관리본부장 알벗 오를 연기했다.

16부작이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10분부터 방송한다. 최근 방영된 14회에서 시청률 11.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위는 넷플릭스 드라마 ‘레이디 두아’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왔다.

2월13일 공개됐으며 모두 8부작이다. 중앙그룹의 콘텐츠 제작사 SLL이 제작했다.

가장 빛나는 최상류층의 세계에서 하루아침에 신원 미상 살인사건의 피해자로 지목된 사라 킴과 그의 숨겨진 정체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신혜선씨가 하이엔드 브랜드 ‘부두아’의 아시아 총괄 지사장 사라 킴, 이준혁씨가 사라 킴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경감 박무경을 연기했다.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는 사라 킴을 맡은 배우 신혜선씨의 열연에 대한 호평이 많다.

연출을 맡은 김진민 감독은 마찬가지로 넷플릭스 드라마인 ‘인간수업’과 ‘마이 네임’ 등을 연출했다. 감각적 연출과 미장센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개 다음날인 2월14일 바로 넷플릭스 대한민국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