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45%(0.31달러) 상승한 68.4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 미국 텍사스주 러빙 카운티에 위치한 석유 시추기. <연합뉴스> |
같은 날 런던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4%(0.39달러) 오른 배럴당 72.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도 최근 유가가 수요 불안 영향에 급락세를 보였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42% 상승한 106.390으로 장을 마감했다. 통상적으로 달러 가치와 유가는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김 연구원은 “또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6% 올랐다. 전달과 비교하면 0.2%포인트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비용 등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와 비교해 3.3% 올랐다. 이는 다우존스에서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상승치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