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부동산

1~4월 서울 빌라·단독주택 매매·전세 거래 역대 최저, 전세사기 여파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3-05-24 11:04: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서울 빌라, 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매매와 전세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문제 등으로 아파트가 아닌 주택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4월 서울 빌라와 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매매거래는 684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뒤로 역대 가장 적은 건수다.
 
1~4월 서울 빌라·단독주택 매매·전세 거래 역대 최저, 전세사기 여파
▲ 올해 서울 빌라, 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매매와 전세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의 한 빌라 밀집지역. 

지난해(1만4175건)와 비교하면 매매거래량이 51.7% 급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서구에서 비아파트 매매거래량이 가장 크게 줄었다.

올해 1~4월 강서구 비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600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1737건)보다 65.5% 감소했다. 강남구(-64.2%), 금천구(-64.1%), 송파구(-63%), 양천구(-61.8%), 도봉구(-60.2%), 서초구(-56.4%), 구로구(-56.4%) 등도 모두 올해 비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빌라, 단독주택의 전세거래량도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올해 1~4월 서울 비아파트 전세거래는 3만6278건이었다. 2022년 같은 기간 5만3326건과 비교해 31.9% 감소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전세사기 영향으로 빌라, 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전세 기피현상이 나타나면서 갭투자가 사라지고 매매거래량도 얼어붙었다”며 “앞으로 아파트와 비아파트의 주거 선호도와 가격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