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오전 3시54분 현재 97.95%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투표수 3337만4554표 중 윤석열 후보가 1607만310표(48.58%)를 득표해 1581만883표(47.80%)를 득표한 이재명 후보를 꺾고 제20대 대통령 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피말리는 초접전 승부 끝에 박빙 승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로써 국민의힘은 5년만에 다시 정권을 되찾게 됐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25만9427표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소 득표차 승리가 사실상 확실시된다.

이전 최소 득표차는 1997년 15대 대선 때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39만557표 차이였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0.78%포인트로 직선제 도입 후 처음으로 1%포인트 이내로 형성됐다.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윤 후보는 48.4%, 이 후보는 47.8%를 득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피말리는 접전이 예고됐다.

개표 초반 이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윤 후보를 앞서나가다가 자정을 넘겨 개표율이 50%를 돌파하면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역전했다.

이후에도 차이는 크게 벌어지지 않으면서 역대 가장 박빙의 대선 결과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