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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윤종학 기자
2021-05-28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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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생애

    박경훈은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이다.

    아주캐피탈이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 뒤 첫 사장을 맡아 영업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카드,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지주 계열사들과 자동차금융, 투자금융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962년 전북 신안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우리은행에서 30년가량 근무했다.

    우리은행 영업2부 행원을 시작으로 국제금융부 과장, 싱가포르 지점 차장, 우리은행 역전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우리은행 자금부 부장을 거쳤다.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한 뒤 경영기획본부 최고재무책임자와 재무부문 부사장을 맡았다.

    관리자급으로 승진한 이후 전략쪽 업무를 주로 담당해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 경영활동의 공과

    △우리금융지주 비은행 핵심 계열사로 떠올라 
    우리금융캐피탈이 우리금융지주의 비은행부문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 지 1분기만에 우리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순이익을 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021년 1분기에 순이익 349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 순이익(262억 원)보다 33.2% 늘어났다.

    우리금융지주가 2021년 8월 안에 우리금융캐피탈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우리금융캐피탈의 순이익 기여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5월21일 이사회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우리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12월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로부터 아주캐피탈 지분 74.04%에 관한 인수절차를 완료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1년 4월15일에는 시간외매매를 통해 아주산업이 보유한 우리금융캐피탈 지분 12.85%를 매입해 보유 지분을 기존 74.04%에서 86.89%로 늘렸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캐피탈의 경영 효율성 증대와 그룹 일체성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완전자회사 편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우리금융캐피탈은 앞으로 그룹 전략에 맞는 경영전략과 자회사 사이의 시너지 창출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고 우리금융지주는 그룹체제 강화와 지배주주지분 확대를 통한 순이익 증가로 주주가치 높이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캐피탈 실적.

    △회사채 발행 늘려 영업 확대 준비
    박경훈은 회사채 발행을 늘려 자금 확보에 속도를 내며 자동차금융과 투자금융 등 영업확대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7300억 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1분기 4800억 원, 2020년 1분기 5900억 원 등 이전 회사채 발행규모에 견줘 크게 늘어난 규모이다.

    박경훈은 2021년 11월30일까지 1조8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추가로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캐피털사는 수신기능이 없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한다. 

    박경훈은 자동차금융과 투자금융 등 영업을 확대해 우리금융캐피탈 외형을 성장시키기 위한 채비를 갖춘 셈이다.

    박경훈은 영업 확대를 위해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와 사업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2021년 1월 취임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시너지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동안 우리카드와 우리은행을 통해 자동차금융사업을 진행해왔는데 2021년 안에 통합 자동차금융서비스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994년 설립 초기부터 국산 신차금융을 시작으로 2001년 중고차금융, 2004년 수입차금융 영업을 개시하는 등 자동차금융을 확대해왔다. 우리금융그룹 편입 시너지를 통해 자동차금융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자동차금융상품 종류도 다양화하고 있다.

    박경훈은 2021년 5월14일 타타대우상용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용 금융상품을 선보였다. 2021년 4월1일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차주를 위한 '포터EV(전기차), 봉고EV 전용 금융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투자금융에서도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이 주선하는 투자금융사업에 참여해 영업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캐피탈은 기존에 자회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을 통해 투자금융을 진행하고 있어 영업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선임
    박경훈은 2021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021년 1월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박경훈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회사이름도 아주캐피탈에서 우리금융캐피탈로 변경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말 아주캐피탈 지분 인수를 마무리지은 뒤 사장단 인사를 실시하고 박경훈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박경훈은 비대면으로 취임식을 개최하고 △그룹사들과의 연계영업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핵심경쟁력 강화 △내부역량 강화로 지속성장 기반 확보 등 3가지를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초우량 캐피털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박경훈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더딘 경제회복, 각종 규제강화와 더불어 자동차금융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대비해 과감하고 빠른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며 "디지털혁신으로 업계 초우량 캐피털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지주 품에 안겨
    우리금융캐피탈은 2020년 12월 우리금융지주 품에 안겼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994년 '한국할부금융'으로 설립돼 1996년 1월 할부금융업 본인가를 취득하고 할부금융 영업을 시작했다. 

    1998년 1월 할부금융업과 리스업을 등록하고 7월부터 리스 영업도 개시했다.

    한국할부금융은 1999년 대우캐피탈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2000년 5월 개인대출, 10월 내구재 할부금융, 2001년 1월 중고차 할부금융 영업도 시작했다. 2004년 5월에는 수입차에 관한 할부금융 업무도 개시했다.

    대우캐피탈은 2005년 6월 대우캐피탈CRV와 아주산업·신한은행 컨소시엄 사이에 지분매매계약에 따라 아주그룹으로 편입됐다. 이후 2009년 아주캐피탈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아주캐피탈은 2012년 2월 아주저축은행 지분 100%를 인수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6월 아주산업이 보유한 아주캐피탈 지분 58.64%와 신한은행이 보유한 12.85%를 매입했다. 우리은행 1천억 원, 키움증권 400억 원, 신영증권 300억 원 등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출자계약을 체결하면서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했다. 우선매수청구권은 제3자에게 지분이 매각되기 전에 우선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10월23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아주캐피탈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12월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로부터 아주캐피탈 지분 74.04%에 관한 인수절차를 완료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아주캐피탈은 2021년 1월 우리금융캐피탈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 비전과 과제

    ▲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월13일 비대면으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박경훈은 2021년 우리금융캐피탈의 목표를 초우량 캐피털사로 도약으로 정하고 그룹시너지, 디지털혁신, 내부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훈은 우리금융지주 편입 초기이지만 영업 확대를 통해 우리금융캐피탈을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에 걸맞게 덩치를 키워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021년 1분기에 순이익 350억 원을 거둬 2020년 같은 기간보다 35.6% 늘어난 좋은 실적을 냈지만 경쟁 금융지주 계열 캐피털사와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2021년 1분기 기준 금융지주의 캐피털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하나캐피탈 609억 원, 신한캐피탈 592억 원, KB캐피탈 547억 원 등이다.

    박경훈은 자동차금융 분야에 카드사 등이 뛰어들며 치열해진 경쟁 상황에 대응해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5월 기준 통합자동차금융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신차할부, 중고차할부 등 자동차금융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금융지주 자동차금융 사업에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금융사업 확대를 위해 전기차 할부금융 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다만 장기적으로 기업금융을 확대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자동차금융사업은 자금조달에서 우위에 있는 카드사가 진출하며 캐피털사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 편입 이전에는 자회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을 통해 기업금융을 추진해와 사업규모를 키우기 쉽지 않았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은행, 우리종합금융 등 지주계열사의 기업금융에 후순위로 참여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된 만큼 사업 다각화 전략도 새롭게 세워야 한다.

    ◆ 평가

    박경훈은 전략 전문가로 평가된다.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부부장, 우리은행 자금부 부장, 우리은행 미래전략단 상무, 우리금융지주 경영기획본부 최고재무책임자,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을 맡는 등 관리자급으로 승진한 뒤 전략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업무처리에서 합리적이지만 깐깐하고 치밀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 합병, 우리금융 지분 매각, 우리증권과 LG투자증권 합병 등에 참여해 우리금융지주가 추진하는 인수합병에 핵심 인사로 꼽힌다. 아주캐피탈 인수합병을 총괄하기도 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훈은 2017년 손태승이 우리은행장으로 승진하며 비워진 글로벌그룹장을 맡았다. 당시 글로벌그룹 출신이 아닌 박경훈이 그룹장에 오르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원덕, 최동수, 이석태로 이어지는 우리금융지주 미래전략단 3인과 함께 우리금융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앞서 우리은행 민영화와 우리금융지주 전환 과정 등 굵직한 구조개편에도 참여했다.  

    2020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은행장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 사건사고

    △아주캐피탈, 금융감독원 제재 받아
    우리금융캐피탈은 아주캐피탈 시절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3월8일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주캐피탈에 과태료 240만 원을 부과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제49조의2 제3항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제19조의3 제1항 등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회사는 그의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에게 자기자본의 1만 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과 10억 원 가운데 적은 금액 이상의 신용공여를 하면 그 사실을 지체 없이 금융감독원장에게 보고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공시해야 한다.

    아주캐피탈은 2013년4월3일과 2015년 10월1일 대주주에 기준금액을 초과한 2건의 신용공여를 하고도 관련 사실을 지체 없이 금융감독원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2017년 8월8일에도 정보처리시스템의 운영, 개발, 보안 목적으로 직접 접속하는 단말기 및 내부업무용시스템에 관한 망분리 미이행을 이유로 아주캐피탈에 과태료 3750만 원을 부과했다.

    ◆ 경력

    ▲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1년 2월19일 서울 서초구 우리금융캐피탈 본사에서 열린 창립 27주년 기념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1990년 2월 우리은행 영업2부에 행원으로 발령받았다.

    1993년 11월 우리은행 국제부 부속국제금융실 계장으로 승진했다.

    2001년 8월 우리은행 싱가폴지점 과장을 맡았다.

    2003년 10월 우리은행 전략기획팀 차장으로 올랐다.

    2006년 5월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부부장을 맡았다.

    2008년 우리은행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사무소 개설준비위원장을 담당했다.

    2009년 우리은행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사무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12월 우리은행 남대문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으로 발령받았다.

    2013년 7월 우리은행 역전금융센터 기업지점장을 맡았다. 

    2013년 12월 우리은행 중앙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12월 우리은행 자금부 부장을 담당했다.

    2015년 12월 우리은행 경영기획단 영업본부장대우를 맡았다.

    2016년 케이뱅크 이사를 겸임했다.

    2017년 2월 우리은행 본점 기업영업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상무로 올랐다.

    2018년 우리은행 미래전략단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1월 우리금융지주 경영기획본부 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았다.

    2020년 2월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을 맡았다.

    2021년 1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81년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2년 금융위원회 위원장 금융산업 발전 유공 표창을 받았다.

    ◆ 기타

    박경훈은 2021년 4월19일 우리금융캐피탈 주식 3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1만1400원) 기준으로 3420만 원 규모다.

    ◆ 어록

    ▲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1년 5월14일 전라북도 군산시 타타대우상용차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가운데), 김정우 타타대우상용차판매 대표이사와 함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타타대우상용차와 업무제휴로 금융상품 판매와 공동 마케팅에서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을 만들겠다. 앞으로도 제휴사 다변화를 통해 상용차 부문 영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2021/05/14, 전라북도 군산시 타타대우상용차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뜻깊은 날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함과 동시에 직원들이 보다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ESG 관점의 프로그램을 실천하겠다.” (2021/02/23, 우리금융캐피탈 창립 27주년을 맞아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더딘 경제회복, 각종 규제강화와 더불어 자동차금융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대비해 과감하고 빠른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 디지털혁신으로 업계 초우량 캐피털사로 도약하겠다." (2021/01/13, 비대면으로 개최한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취임식에서)

    “저금리 기조 아래 기존 은행들과 가격으로 경쟁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터넷은행은 상품 혁신성으로 승부해야 한다. 조금은 낯설 수도 있는 콘텐츠와 상품에 관해 금융당국이 유연한 지도감독을 해달라." (2016/07/06, 서울 판교 H스퀘어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현장간담회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우리금융지주 비은행 핵심 계열사로 떠올라 
    우리금융캐피탈이 우리금융지주의 비은행부문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 지 1분기만에 우리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순이익을 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021년 1분기에 순이익 349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 순이익(262억 원)보다 33.2% 늘어났다.

    우리금융지주가 2021년 8월 안에 우리금융캐피탈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우리금융캐피탈의 순이익 기여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5월21일 이사회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우리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12월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로부터 아주캐피탈 지분 74.04%에 관한 인수절차를 완료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1년 4월15일에는 시간외매매를 통해 아주산업이 보유한 우리금융캐피탈 지분 12.85%를 매입해 보유 지분을 기존 74.04%에서 86.89%로 늘렸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캐피탈의 경영 효율성 증대와 그룹 일체성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완전자회사 편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우리금융캐피탈은 앞으로 그룹 전략에 맞는 경영전략과 자회사 사이의 시너지 창출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고 우리금융지주는 그룹체제 강화와 지배주주지분 확대를 통한 순이익 증가로 주주가치 높이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캐피탈 실적.

    △회사채 발행 늘려 영업 확대 준비
    박경훈은 회사채 발행을 늘려 자금 확보에 속도를 내며 자동차금융과 투자금융 등 영업확대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7300억 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1분기 4800억 원, 2020년 1분기 5900억 원 등 이전 회사채 발행규모에 견줘 크게 늘어난 규모이다.

    박경훈은 2021년 11월30일까지 1조8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추가로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캐피털사는 수신기능이 없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한다. 

    박경훈은 자동차금융과 투자금융 등 영업을 확대해 우리금융캐피탈 외형을 성장시키기 위한 채비를 갖춘 셈이다.

    박경훈은 영업 확대를 위해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와 사업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2021년 1월 취임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시너지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동안 우리카드와 우리은행을 통해 자동차금융사업을 진행해왔는데 2021년 안에 통합 자동차금융서비스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994년 설립 초기부터 국산 신차금융을 시작으로 2001년 중고차금융, 2004년 수입차금융 영업을 개시하는 등 자동차금융을 확대해왔다. 우리금융그룹 편입 시너지를 통해 자동차금융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자동차금융상품 종류도 다양화하고 있다.

    박경훈은 2021년 5월14일 타타대우상용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용 금융상품을 선보였다. 2021년 4월1일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차주를 위한 '포터EV(전기차), 봉고EV 전용 금융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투자금융에서도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이 주선하는 투자금융사업에 참여해 영업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캐피탈은 기존에 자회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을 통해 투자금융을 진행하고 있어 영업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선임
    박경훈은 2021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021년 1월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박경훈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회사이름도 아주캐피탈에서 우리금융캐피탈로 변경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말 아주캐피탈 지분 인수를 마무리지은 뒤 사장단 인사를 실시하고 박경훈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박경훈은 비대면으로 취임식을 개최하고 △그룹사들과의 연계영업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핵심경쟁력 강화 △내부역량 강화로 지속성장 기반 확보 등 3가지를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초우량 캐피털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박경훈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더딘 경제회복, 각종 규제강화와 더불어 자동차금융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대비해 과감하고 빠른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며 "디지털혁신으로 업계 초우량 캐피털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지주 품에 안겨
    우리금융캐피탈은 2020년 12월 우리금융지주 품에 안겼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994년 '한국할부금융'으로 설립돼 1996년 1월 할부금융업 본인가를 취득하고 할부금융 영업을 시작했다. 

    1998년 1월 할부금융업과 리스업을 등록하고 7월부터 리스 영업도 개시했다.

    한국할부금융은 1999년 대우캐피탈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2000년 5월 개인대출, 10월 내구재 할부금융, 2001년 1월 중고차 할부금융 영업도 시작했다. 2004년 5월에는 수입차에 관한 할부금융 업무도 개시했다.

    대우캐피탈은 2005년 6월 대우캐피탈CRV와 아주산업·신한은행 컨소시엄 사이에 지분매매계약에 따라 아주그룹으로 편입됐다. 이후 2009년 아주캐피탈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아주캐피탈은 2012년 2월 아주저축은행 지분 100%를 인수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6월 아주산업이 보유한 아주캐피탈 지분 58.64%와 신한은행이 보유한 12.85%를 매입했다. 우리은행 1천억 원, 키움증권 400억 원, 신영증권 300억 원 등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출자계약을 체결하면서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했다. 우선매수청구권은 제3자에게 지분이 매각되기 전에 우선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10월23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아주캐피탈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12월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로부터 아주캐피탈 지분 74.04%에 관한 인수절차를 완료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아주캐피탈은 2021년 1월 우리금융캐피탈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 ◆ 비전과 과제

    ▲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월13일 비대면으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박경훈은 2021년 우리금융캐피탈의 목표를 초우량 캐피털사로 도약으로 정하고 그룹시너지, 디지털혁신, 내부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훈은 우리금융지주 편입 초기이지만 영업 확대를 통해 우리금융캐피탈을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에 걸맞게 덩치를 키워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021년 1분기에 순이익 350억 원을 거둬 2020년 같은 기간보다 35.6% 늘어난 좋은 실적을 냈지만 경쟁 금융지주 계열 캐피털사와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2021년 1분기 기준 금융지주의 캐피털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하나캐피탈 609억 원, 신한캐피탈 592억 원, KB캐피탈 547억 원 등이다.

    박경훈은 자동차금융 분야에 카드사 등이 뛰어들며 치열해진 경쟁 상황에 대응해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5월 기준 통합자동차금융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신차할부, 중고차할부 등 자동차금융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금융지주 자동차금융 사업에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금융사업 확대를 위해 전기차 할부금융 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다만 장기적으로 기업금융을 확대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자동차금융사업은 자금조달에서 우위에 있는 카드사가 진출하며 캐피털사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 편입 이전에는 자회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을 통해 기업금융을 추진해와 사업규모를 키우기 쉽지 않았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은행, 우리종합금융 등 지주계열사의 기업금융에 후순위로 참여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된 만큼 사업 다각화 전략도 새롭게 세워야 한다.

  • ◆ 평가

    박경훈은 전략 전문가로 평가된다.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부부장, 우리은행 자금부 부장, 우리은행 미래전략단 상무, 우리금융지주 경영기획본부 최고재무책임자,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을 맡는 등 관리자급으로 승진한 뒤 전략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업무처리에서 합리적이지만 깐깐하고 치밀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 합병, 우리금융 지분 매각, 우리증권과 LG투자증권 합병 등에 참여해 우리금융지주가 추진하는 인수합병에 핵심 인사로 꼽힌다. 아주캐피탈 인수합병을 총괄하기도 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훈은 2017년 손태승이 우리은행장으로 승진하며 비워진 글로벌그룹장을 맡았다. 당시 글로벌그룹 출신이 아닌 박경훈이 그룹장에 오르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원덕, 최동수, 이석태로 이어지는 우리금융지주 미래전략단 3인과 함께 우리금융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앞서 우리은행 민영화와 우리금융지주 전환 과정 등 굵직한 구조개편에도 참여했다.  

    2020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은행장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 사건사고

    △아주캐피탈, 금융감독원 제재 받아
    우리금융캐피탈은 아주캐피탈 시절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3월8일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주캐피탈에 과태료 240만 원을 부과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제49조의2 제3항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제19조의3 제1항 등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회사는 그의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에게 자기자본의 1만 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과 10억 원 가운데 적은 금액 이상의 신용공여를 하면 그 사실을 지체 없이 금융감독원장에게 보고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공시해야 한다.

    아주캐피탈은 2013년4월3일과 2015년 10월1일 대주주에 기준금액을 초과한 2건의 신용공여를 하고도 관련 사실을 지체 없이 금융감독원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2017년 8월8일에도 정보처리시스템의 운영, 개발, 보안 목적으로 직접 접속하는 단말기 및 내부업무용시스템에 관한 망분리 미이행을 이유로 아주캐피탈에 과태료 3750만 원을 부과했다.

  • ◆ 경력

    ▲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1년 2월19일 서울 서초구 우리금융캐피탈 본사에서 열린 창립 27주년 기념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1990년 2월 우리은행 영업2부에 행원으로 발령받았다.

    1993년 11월 우리은행 국제부 부속국제금융실 계장으로 승진했다.

    2001년 8월 우리은행 싱가폴지점 과장을 맡았다.

    2003년 10월 우리은행 전략기획팀 차장으로 올랐다.

    2006년 5월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부부장을 맡았다.

    2008년 우리은행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사무소 개설준비위원장을 담당했다.

    2009년 우리은행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사무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12월 우리은행 남대문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으로 발령받았다.

    2013년 7월 우리은행 역전금융센터 기업지점장을 맡았다. 

    2013년 12월 우리은행 중앙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12월 우리은행 자금부 부장을 담당했다.

    2015년 12월 우리은행 경영기획단 영업본부장대우를 맡았다.

    2016년 케이뱅크 이사를 겸임했다.

    2017년 2월 우리은행 본점 기업영업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상무로 올랐다.

    2018년 우리은행 미래전략단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1월 우리금융지주 경영기획본부 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았다.

    2020년 2월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을 맡았다.

    2021년 1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81년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2년 금융위원회 위원장 금융산업 발전 유공 표창을 받았다.

    ◆ 기타

    박경훈은 2021년 4월19일 우리금융캐피탈 주식 3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1만1400원) 기준으로 3420만 원 규모다.

  • ◆ 어록

    ▲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1년 5월14일 전라북도 군산시 타타대우상용차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가운데), 김정우 타타대우상용차판매 대표이사와 함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타타대우상용차와 업무제휴로 금융상품 판매와 공동 마케팅에서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을 만들겠다. 앞으로도 제휴사 다변화를 통해 상용차 부문 영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2021/05/14, 전라북도 군산시 타타대우상용차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뜻깊은 날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함과 동시에 직원들이 보다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ESG 관점의 프로그램을 실천하겠다.” (2021/02/23, 우리금융캐피탈 창립 27주년을 맞아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더딘 경제회복, 각종 규제강화와 더불어 자동차금융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대비해 과감하고 빠른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 디지털혁신으로 업계 초우량 캐피털사로 도약하겠다." (2021/01/13, 비대면으로 개최한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취임식에서)

    “저금리 기조 아래 기존 은행들과 가격으로 경쟁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터넷은행은 상품 혁신성으로 승부해야 한다. 조금은 낯설 수도 있는 콘텐츠와 상품에 관해 금융당국이 유연한 지도감독을 해달라." (2016/07/06, 서울 판교 H스퀘어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현장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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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댓글 1개

현실은 과연? | (10.0.10.129)   2021-06-02 20:15:49
실상은 오고 나서 완전 개판되고
퇴사자 속출에 시궁창인데
표현은 화려하네~

부서별로 부족한 인원 파악해서
직원 채용이나 더 하지~

임원들 족치고~
직원들 일 과부하 걸리고
하루하루 죽을 맛인건 알기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