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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김남형 기자
2020-10-12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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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 생애

    이성희는 농협중앙회 회장이다.

    농협의 디지털 전환과 유통구조 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핵심공약인 농업인 월급제와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 시행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1949년 8월1일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났다.

    효성고등학교와 장안대학교 세무세계학과를 졸업했다. 

    경기도 성남 낙생농협에 입사한 뒤 낙생농협 상무와 전무를 거쳐 낙생농협 조합장을 3연임했다. 농협중앙회 이사와 감사위원장을 지냈다.

    2016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섰지만 김병원 전 회장에게 밀려 낙선했으나 2020년 농협중앙회 회장에 다시 출마해 당선됐다.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를 두루 거쳐 농협 실무에 밝다.

    ◆ 경영활동의 공과

    △디지털 전환 추진
    이성희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농업분야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디지털농협으로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7월1일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혁신을 진두지휘할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했다. 

    범농협 업무자동화를 지원하는 ‘NH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포털’을 개발해 방대한 자료를 비교·조회하거나 분석·입력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2020년 주요 계열사와 일부 농·축협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뒤 2021년부터 전국 1118개 농·축협을 비롯해 모든 계열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융권에서 로봇 프로세스자동화를 도입하는 일은 많지만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방식의 포털시스템을 만든 것은 국내에서 농협이 처음이다.

    대규모 태블릿PC 도입을 통해 종이 없는 사무실과 스마트업무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2020년 7월 열린 농협중앙회 정기이사회에서 태블릿PC를 활용해 안건을 논의하는 등 ‘종이 없는 이사회’를 시작으로 상반기 종합경영분석회의에서도 종이 대신 태블릿PC를 활용했다.

    농협중앙회는 9월 ‘범농협 태블릿PC 도입 일반경쟁입찰’ 공고를 내 삼성전자 ‘갤럭시탭S7’ 2만여 대 구입을 추진하는 등 일반직원에게까지 태블릿PC를 활용하는 방안을 확대적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등을 통해 비대면 근무환경을 만드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태블릿PC를 보급한다.

    태블릿PC 구매계획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 2230대, 농협경제지주 1842대, NH농협금융지주 141대, 농협하나로유통 975대, NH농협은행 1만4024대, NH농협생명 932대, NH농협손해보험 660대 등 모두 2만804대가 보급된다. 

    ▲ 농협중앙회 실적.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지역 현장경영
    이성희는 2020년 여름 긴 장마와 집중호우, 잇따른 태풍 등으로 수해피해를 본 전국의 현장을 돌아보며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위로했다.

    2020년 8월3일 경기도 이천시 율면과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8월6일 충청남도 천안시와 아산시, 8월7일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남산마을, 8월12일 경기도 연천군, 8월13일 경기도 이천시, 9월9일 경상남도 양산시와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9월10일 경상북도 포항 영덕 울진 등을 방문했다.

    수해복구 일손돕기 봉사활동으로 농협 창립기념식을 대신하기도 했다.

    농협은 2020년 8월14일 창립 제59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기로 했으나 집중호우로 농업인의 피해가 큰 상황을 고려해 수해지역 복구지원을 위한 ‘범농협 전국 동시 희망나눔 봉사활동’으로 창립기념식 행사를 갈음했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 선출
    이성희는 2020년 7월1일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의 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성희는 화상회의로 진행된 2020년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집행위원회에서 집행위원 만장일치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에 추대됐다.

    집행위원들은 과거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어려운 여건에서 세계 최고의 농업협동조합을 만들어 낸 한국농협의 경험이 세계 농협을 대표하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에 필요하다며 이성희를 지지했다.

    집행위원들은 코로나19로 세계 영세가족농과 그들의 협동조합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맞는 새로운 농업협동조합의 비전과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 기구로써 1951년 창설돼 세계 28개국 33개 회원기관으로 이뤄져 있다. 1998년부터 한국 농협중앙회에서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이성희는 “주요 농업·농촌·농협 현안과 관련해 각국 농협의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며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디지털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회원기관 역량을 높이고 세계식량농업기구, 국제농업개발기금 등 농업 관련 국제기구와 교류활동 강화를 통해 국제기구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육성
    이성희는 중소농 및 청년농들의 스마트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농협형 스파트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2020년 하반기 농협대학교에 시설원예용 스마트팜부터 노지 스마트팜까지 유형별로 나눠 스마트팜 시범농장을 운영하고 최적화된 모델을 골라 전국의 중소농과 청년농에게 우선 보급하기로 했다.

    현재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업농 등 대규모 농가 위주로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NH농업인포털정보시스템(가칭)’ 개발을 추진하며 디지털영농 지원서비스도 강화한다.

    농업인포털정보시스템은 토양, 기상, 병충해, 가격 등 농민에게 필요한 영농정보가 모두 들어 있는 일종의 종합정보시스템이다. 지역 농·축협은 조합원의 재배 정보와 영농자재 수요, 출하계획 등을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올바른유통위원회 출범
    이성희는 농가소득과 유통구조가 맞닿아 있는 만큼 임기 안에 유통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5월11일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5대 핵심가치의 첫 번째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유통 대변화’를 내세웠다.

    이에 앞서 2020년 4월23일 농협경제지주 산하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출범해 농축산물 유통혁신방안 모색하기 위한 채비를 갖췄다.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통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수급 안정을 통한 농축산물 가격 지지 △온라인 농산물 판매채널 구축 △유통시설 기능 다변화와 물류 효율화 △소비자 맞춤형 농축산물 판매 확대 △디지털농협으로 도약 △농업인과 소비자 만족도 높이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바른유통위원회는 본의를 포함한 30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4대 혁신방향을 중심으로 추진방안을 만들어 9월2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농협경제지주 이사회에서 ‘농축산물 유통혁신 추진방안’을 보고했다.

    농협의 유통혁신 4대 혁신방향은 △도매사업 중심으로 산지와 소비지 농산물 유통혁신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도소매사업 전환 △스마트한 농축산물 생산·유통환경 조성 △협동조합 정체성에 부합하는 농축산물 판매 확대 등이다.

    △대규모 물갈이 인사
    이성희는 취임 후 두 달 만에 대규모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성희는 2020년 3월3일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이대훈 NH농협은행 은행장, 소성모 상호금융 대표이사,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 박규희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 이상욱 농민신문사 사장, 김위상 농협대학교 총장 등의 사표를 일괄 수리했다.

    이후 농협중앙회는 3월25일 이사회 의결과 3월26일 대의원회를 거쳐 부회장에 유찬형 농협자산관리회사 대표를, 상호금융 대표에는 이재식 미래경영연구소장을, 조합감사위원장에는 김용식 농협케미칼 대표를 선임했다.

    농민신문사 사장에는 하승봉 전 농협중앙회 상무가, 농협대학교 총장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선임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NH농협은행장에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농협경제지주는 농업경제대표이사에 장철훈 농업경제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NH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는 농협중앙회와 독립적으로 인사절차가 이뤄진다. 하지만 NH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가 농협중앙회의 100% 자회사인 만큼 이성희의 뜻이 반영됐다고 보는 시선이 많다.

    농민신문도 자체적으로 인사시스템이 마련돼 있지만 농협중앙회장이 농민신문 회장을 겸하고 있다.

    새로 취임한 인사들의 지역 출신을 놓고 이성희가 지역안배를 고려했다는 분석이 있다.

    유찬형 부회장과 김용식 감사위원장은 각각 충남과 충북 출신이다.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는 경북 출신이고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전남 출신이다. 하승봉 농민신문사장은 이성희와 같은 경기도 출신이며 최상목 농협대학교 총장은 서울 출신이다.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은 경남 출신이다. 

    영남권 2명, 충청권 2명, 호남 1명, 경기 1명, 서울 1명으로 지역별로 골고루 나뉘었다.

    영남권 인사를 핵심보직 가운데 금융부문인 농협은행장과 상호금융 대표에 발탁하면서도 부회장과 조합감사위원장에 충청권 인사를 선임해 농협 내부의 관리와 감독 권한을 맡겨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았다는 시선이 있다.

    세대교체도 함께 진행했다.

    출생연도를 살펴보면 1959년 태어난 하승봉 농민신문 사장을 제외하고 모두 1960년대 초반에 출생했다.

    유찬형 부회장은 1961년 출생, 손병환 농협은행장과 김용식 조합감사위원장이 1962년 출생,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가 1963년 출생이다. 가장 어린 사람은 1964년에 태어난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다.

    이전 대표들은 대부분 1950년대 출생이었다.

    △농협중앙회장 취임 후 활동
    이성희는 2020년 2월1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꽃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장미 2200송이, 책상용 시클라멘 화분 300개를 나눠주며 꽃 생활화 등 화훼류 소비촉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중앙회는 △온·오프라인 화훼류 특별판매 △범농협 고객사은품으로 꽃 활용 △사무실 내 화훼장식 비치 △꽃 소비 생활화운동 추진 등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해 전사적으로 나섰다.

    농축협과 범농협 계열사에서도 임직원 꽃 나눔행사에 동참해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한 전국적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성희는 2020년 2월12일 농협중앙회 회장에 취임한 뒤 첫 이사회를 열고 농업·농촌 숙원사항을 주요 안건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사회에 앞서 농협중앙회는 2019년 10월부터 12월까지 농업인과 농민단체 의견 수렴을 통해 농업·농촌 관련 법령 제·개정, 제도개선, 정책건의 등 5개 분야 31건의 과제를 발굴했다.

    분야별로는 △농축산업 기반 및 경쟁력 강화(쌀 소득안정 등 9개 과제) △농축산물 유통 활성화 및 영농 편익 증진(채소 가격 안정제 등 5개 과제) △농업금융 지원을 통한 농업인 실익 제고(청년농 지원 확대 등 6개 과제) △농업부문 세제지원(조세감면 일몰기한 연장 등 5개 과제) △농업인 복지향상 및 농업·농촌 활력화(농업인 월급제 등 6개 과제) 등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숙원과제가 법령 및 제도 개선에 반영되면 11조5700억 원의 기대효과가 예측된다”며 “농업과 농촌현장의 의견수렴으로 마련된 숙원과제를 책자로 발간해 정부, 국회, 정당, 전국 농협, 학계 등에 배포하고 정책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4대 농협중앙회장 당선
    이성희는 2020년 1월3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제24대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 농협 조합장 가운데 투표권을 지닌 대의원 292명과 총선 출마로 사퇴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의 직무대행을 맡은 허식 부회장까지 모두 29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성희는 1차 투표에서 82표를 얻어 1위에 올랐지만 과반을 획득하지 못해 69표를 얻은 유남영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성희는 결선투표에서 177표를 얻어 116표를 얻은 유남영 후보를 제치고 새 회장에 당선됐다.

    이성희는 선거공약으로 조합장 위상 제고와 농협 정체성 확립, 농업인을 농협의 주인으로, 농축산물 유통변화, 농·축·원예·인삼협 중심 사업개편, 100년 후에도 농협다운 농협 등 5개 부문의 대공약을 제시했다.

    조합장 위상 제고와 농협정체성 확립은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조합장 중심 지주·자회사 지배구조 개혁, 조합장 전체 총회 1년 1회 이상 정례화를 세부공약으로 내세웠다.

    농업인을 농협의 주인으로의 세부공약은 청년농업인 육성, 여성조합원 지원 확대, 농업인 월급제·수당 등 소득 안정화제도 도입, 케어팜(치유농장) 도입 육성 등이다.

    농축산물 유통변화 공약은 올바른 유통위원회 운영 및 현장중심 유통혁신안 마련, 10대 작물 수급예측 정보시스템 구축, 유통손실보전자금 1천억 원 이상 확보 등을 약속했다.

    농·축·원예·인삼협 중심 사업 개편을 통해 조합상호 지원자금 확대 및 지원체계 개편, 은행권 능가하는 상호금융 육성, 경제사업 품목·축종별 연합회 중심 재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100년 후에도 농협다운 농협 공약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1조 원 투자, 농업인 미래 소득안정법 및 농업 경쟁력 강화방안 추진, 미래 먹거리 창출과 미래 추구형 함께하는 농협 구성 등을 제시했다.

    이성희는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뒤 공식 취임행사 대신 2019년 2월4일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강원도 홍천군 농가를 찾아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농가 일손을 도와 딸기 꽃순을 제거하고 농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23대 농협중앙회장 낙선
    이성희는 2016년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했다.

    이성희는 2016년 1월12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10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을 획득하지 못해 91표를 얻은 김병원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성희는 결선투표에서 126표를 얻는 데 그쳐 163표를 획득한 김병원 후보에게 회장을 내줬다.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대의원과 농협중앙회장 등 선거인 290명이 참여했다.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활동
    이성희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 동안 감사위원장으로서 농협중앙회의 감사업무 혁신을 추진했다. 신감사시스템(NH-NAS) 개발로 사고위험의 대응력을 높이고 농협중앙회와 계열사의 컨설팅감사를 통해 경영개선에 기여했다.

    농협중앙회가 2012년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가 출범시키는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진행할 때 감사를 진두지휘 했다. 사업구조 개편으로 자칫 조직의 혼란이 생길 수도 있는데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잘 출범되도록 했다.

    2011년 전산사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외부망을 분리해 해킹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동시에 백업센터를 추가 구축하도록 경영진에 요구해 최첨단의 농협의왕전산센터가 만들어졌다.

    사료에 들어가는 첨가제를 정상적이고 과학적으로 투입해 축산농민의 경영비 절감을 도모했다.

    이성희는 감사위원장으로 일하면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최원병 전 회장 아들의 농협대학 입학특례, 낙하산인사, 금융사기, 건축자금대출(PF대출) 부실 등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낙생농협 조합장 시절
    이성희는 낙생농협 조합장으로 일하며 낙생농협을 도시농협의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을 표방하며 주말농장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경기도에서 생산된 쌀·잡곡 등을 전시하는 ‘쌀 갤러리’를 설치했다. 

    경기도 내 농촌농협에 무이자자금을 지원하는 등 도농상생을 실천하는 데도 힘썼다. 다양한 봉사단을 운영해 각종 상을 받았으며 신용사업에도 매진해 2004년 저축의 날에는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농업·농촌 관련 정책에 관심을 품고 농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경기도조합운영협의회장을 맡아 농어가 목돈 마련저축 이자 비과세 연장 등 농업부문 조세감면 혜택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 비전과 과제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범농협 임직원 등이 2020년 5월1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비전 2025' 선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는 농협의 다양한 사업들이 무한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디지털농협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새벽배송이나 당일배송을 내세운 온라인 유통회사가 급속히 성장하며 농협의 유통사업이 위기에 놓이고 신용사업에서도 영업점을 찾는 고객이 줄어들고 인터넷 기업들이 금융업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디지털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성희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농축산물 유통 개혁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온라인 소비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농촌과 소비지를 이어주는 유통조직으로서 농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농산물 유통허브’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성희는 취임하자마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가 피해에 대응하는 등 리더십 시험대에 오른 데 이어 역대 최장 장마와 기록적 집중호우로 농가 피해가 발생하면서 농촌현장을 바삐 오갔다.

    현장경영에 바쁜 와중에 디지털농협의 첫 발을 내딛고 유통구조 혁신의 밑그림을 그렸지만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핵심공약인 농업인 월급제와 관련해 구체적 시행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대출’로 지역농협이 농민에게 소매대금을 선지급한 다음 수확 뒤 그 돈을 되돌려 받는 제도를 말한다. 이때 지자체가 대출이자비용을 지원해 농업인의 대출비용을 줄여준다. 2013년 경기도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뒤 현재 각 지차체에서 개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농업인 월급제는 소득의 안정적 배분과 계획 경영을 통해 농가의 경영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희는 농협이 나서서 농업인 월급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시행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재원을 마련하는 데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정부를 설득하는 일이 중요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성희는 농업계의 화두 가운데 하나인 농협중앙회장 선거제도를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꾸는 방안을 찾고 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전국 조합장 1118명 가운데 투표권을 지닌 대의원 293명이 참여해 뽑는 간선제 방식이다. 1988년 대통령 임명제에서 조합장 직선제 방식으로 전환했다.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전체 조합장이 직접 투표하는 직선제에서 대의원 조합장만 투표하는 간선제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성희는 2016년 23대 선거 당시 1차 투표 1위를 했지만 2차 투표에서 역전패 당하기도 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전환한 뒤 다시 직선제로 돌아가자는 농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이런 선거 방식을 두고 '체육관 선거'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를 반영하듯 이성희를 비롯해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선 많은 후보들이 직선제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농협법 개정이 필요한데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대하고 있어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6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직선제 전환 법제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내부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이 법안에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희는 조합장의 권한을 강화하고 위상을 높여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놓기도 했다. 

    농협의 모든 사업을 지역단위 농축협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농협의 지역본부 기능을 조합장이 수행하도록 하고 조합장이 경제지주 및 자회사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 평가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2020년 7월1일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19대 회장에 선출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장이 민선으로 바뀐 이후 첫 경기도 출신 농협중앙회장이다.

    이성희는 농협인으로 첫 발을 내디딘 성남 낙생농협이 전형적 농촌지역이었다가 이후 지역개발에 따라 현재의 도시농협으로 변함에 따라 농촌형 조합과 도시형 조합을 모두 경험했다.

    농협 직원부터 시작해 지역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보험최고전략위원회 위원,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운영협의회 위원과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등 요직을 역임해 농협 내부의 생리에 밝고 실무경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정재영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이 NH농협금융지주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는데 정재영 조합장은 이성희와 같은 성남 출신이다.

    이성희는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역임하던 시절 경기도의원이었던 정재영 조합장과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병 전 농협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여겨진다.

    이성희는 최 전 회장 재임 시절인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 동안 농협중앙회의 핵심 요직인 감사위원장을 역임했다.

    최 전 회장이 8년 동안 장기집권하면서 반대파가 형성되고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반(反)최원병 분위기가 나타나 이성희가 김병원 전 회장에게 밀렸다는 말도 나왔다.

    제23대 농협중앙회장 불법선거와 관련한 형사재판에서 일부 증인들은 "최원병 전 회장 측근인 이성희 후보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퇴임할 때 한국농정신문과 인터뷰에서 모두로부터 박수 받으면서 떠나는 회장이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취임 이후 농협의 디지털화에 매진해 ‘디지털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 사건사고

    △농협중앙회 임직원 1억 연봉 논란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2020년 9월24일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성과급 지급이 계속해서 증가해 1인당 지급액이 2015년 400만 원 수준에서 2019년 800만 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억대 연봉자의 숫자도 5년 사이 두 배로 증가했다. 농협중앙회의 억대 연봉자를 연도별로 보면 △2015년 381명 △2016년 401명 △2017년 553명 △2018년 677명 △2019년 773명 등이다.

    전체 직원 가운데 억대 연봉자의 비중이 2015년 11%에서 2019명 29.4%로 늘었다. 

    정운천 의원은 “농협의 존립 목적은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지만 현재 농협은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닌 ‘농협 직원들을 위한 농협’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농협이 신의 직장이라고 비판을 들을 정도로 억대 연봉자의 급속한 증가와 성과급 잔치 등은 농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농협의 설립 취지를 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 독립성 논란
    2020년 3월 NH농협은행 은행장 선임을 위한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에 정재영 NH농협금융지주 비상임이사가 합류한 것을 놓고 인사 독립성 논란이 일었다.

    정재영 비상임이사는 이성희가 조합장을 지냈던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이다. 경기도의원을 지내던 시절부터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이던 이성희와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 안팎에서는 이성희의 의중을 전달하기 위해 정재영 조합장을 가교로 뒀다는 분석이 나왔다.

    직전 비상임이사였던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도 임원후보 추천위원회에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 회장의 의중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김병원 전 회장과 '호남출신 인사'라는 공통의 지역적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대표적 '복심'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농협중앙회가 NH농협금융지주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NH농협금융지주의 독립성 논란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 경력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0년 9월9일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태풍 피해농가에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네 번째), 이만희 국회의원(오른쪽 첫 번째) 등과 함께 농작물 피해현황을 살피고 있다. <농협중앙회>

    1971년 7월 낙생농협에 입사했다.

    1982년 3월 상무로 승진했다.

    1989년 3월 전무로 승진했다.

    1997년 12월 낙생농협에서 퇴직했다.

    1998년 3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낙생농협 조합장으로 3선을 했다. 

    2003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농협중앙회 이사(조합장)로 활동했다.

    2008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농협중앙회 이사(사외)를 맡았다.

    2008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역임했다.

    2020년 2월 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에 당선됐다.

    ◆ 학력

    1968년 효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6년 고려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원 고위자연정책과정을 수료했다.

    2006년 장안대학교 세무회계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최고감사인과정(AAP)를 수료했다.

    ◆ 가족관계

    부인과 사이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 상훈

    1992년 소방업무발전 기여 내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2년 독서문화발전 기여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003년 지역사회발전 기여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004년 산업포장을 받았다.

    2006년 범죄예방 기여 법무무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0년 4월24일 공개한 ‘수시공개자 현황’에 따르면 이성희의 재산은 33억5473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성희는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맡은 2008년 8월에도 관보를 통해 재산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이성희의 재산은 57억4232만 원이었다.

    감사위원장 마지막 해였던 2015년 3월 공개된 재산은 48억5700만 원가량이다.

    공개된 자료를 기준으로 이성희의 2008년 재산과 2020년 재산을 비교하면 23억8758만 원이 줄었다. 하지만 직계 존·비속 재산 고지 거부로 재산이 줄어든 명확한 이유는 확인할 수 없다.

    ◆ 어록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가운데)이 2020년 7월14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함께하는 도시락 토크'에서 직원들과 도시락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농협중앙회>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올바른 유통 만들기는 농협의 중요한 소임이다. 이번 유통혁신방안을 충실히 실행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기틀을 다지겠다.” (2020/09/23,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농협경제지주 이사회에서)

    “창립 기념행사보다는 현장을 찾아 농업인의 아픔을 함께 하는 것이 농협 창립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는 것이다. 농협은 수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할 것이며 농산물 수급안정 특별대책을 수립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2020/08/13, 창립기념식을 대신해 경기도 이천시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찾아 수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상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업 추진과 비용 절감을 위해 힘써주신 범농협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 하반기에는 경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비상경영 태세를 운영해 차질 없는 농업인 실익지원을 통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이 구현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바란다.” (2020/07/23,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도 상반기 종합경영분석회의'에서)

    “주요 농업·농촌·농협 현안과 관련해 각국 농협의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겠다.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디지털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회원기관 역량을 높이고 세계식량농업기구, 국제농업개발기금 등 농업 관련 국제기구와 교류활동 강화를 통해 국제기구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 (2020/07/01,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19대 회장에 선출된 뒤)

    “농협은 4차산업혁명시대 농업과 농촌의 주역이 될 디지털 청년농업인 육성에 더욱 힘쓰고 성공적 영농 정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0/06/29, 경기도 안성시 농협디지털농업지원센터에서 열린  2020년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 4기 입교식에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디지털농협’ 구현을 위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혁신을 단행하겠다.” (2020/06/17, 전국 최초 스마트원예단지인 충청남도 부여군 일대 스마트팜을 방문해)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로와 농협의 지속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은 혼자가 아닌 함께일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우리 모두 비전 2025를 가슴 깊이 새기고 ‘농업인과 함께’, 그리고 ‘국민과 함께’ 100년을 향한 농협으로 힘차게 나아가자.” (2020/05/11,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비전 2025' 선포식에서)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이미 수립해 시행하고 있는 시나리오별 비상경영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코로나19가 농업·농촌·농업인과 농협에 미치는 영향도 철저히 분석해 대비해야 한다. 화훼농가를 포함한 피해농업인과 영농철 일손부족 농업인 등 취약농가 지원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2020/04/23,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범농협 계열사 CEO 비상경영대책회의'에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올바른 유통 만들기는 농협의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며 “올바른 유통위원회는 우리 농업인이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 내야 한다.” (2020/04/23,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올바른 유통위원회' 출범식에서)

    “전세계적 팬데믹 영향으로 향후 체감하는 경기 위축이 본격화할 것이다.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조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농업인 지원에 집중해 달라. 위기경영 단계에 맞춰 범농협이 철저한 계획을 가지고 대응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농산물 생산·소비 위축, 외국인근로자 수급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취약계층에 구체적 지원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 (2020/04/09,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0년도 중앙본부 업무계획 및 비상경영대책 보고회'에서)

    “올해 전례 없는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농업·농촌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중앙회를 비롯해 경제지주, 금융지주가 서로 힘을 합쳐 다함께 정진하자.” (2020/03/30,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0년도 경영협약식'에서)

    “앞으로 우리 농촌에 산적해 있는 문제의 답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일선 농업현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 농협 임직원 모두가 농업인이 없는 농협은 존재의 이유가 없음을 명심하고 함께 힘을 합쳐 건강한 농업·농촌 만들어 가겠다.” (2020/02/04, 강원도 홍천군 딸기 농가를 찾아 현장경영으로 취임식을 대신하며)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아 이 자리에 섰다. 조금은 두려운 생각도 있지만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농토피아' 구현에 모든 것을 다 쏟겠다.” (2020/02/03, 취임사에서) 

    “농업·농촌을 둘러싼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 국민, 농업인, 조합장, 임직원과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고 건강한 농촌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2020/02/03,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방문록에)

    “농협 역사상 최초로 경기도 출신의 농협중앙회장이 배출됐는데 혼자만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닌 경기지역 농민들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 되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0/02/03,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대의원 조합장들에게 약속드렸던 여러가지 공약사항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이 제시했던 공약들도 수용해 협동조합이 올곧게 가도록 하겠다. 귀를 열고 협동조합이 농민의 곁으로 조합원의 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0/01/31,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제24대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 뒤)

    “스마트농업을 활성화하고 젊은 후계농업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는 농협도 농업인과 조합원들에게 지금보다 더욱 다양한 지원과 많은 도움을 주어야 한다. 정부도 4차산업혁명 기술이 농정의 목표가 돼서는 안 되고 농정 목표 달성을 위한 유용한 수단이라는 접근이 필요하다. 단기적 목표에 치중해 통계의 오류에 빠져들지 말고 중기적 접근을 통해 우리 농업의 미래를 준비할 비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2020/01/14, 시사뉴스 칼럼에서)

    “농업·농촌의 현실이 무척이나 어렵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서게 됐다. 중책이 맡겨진다면 임기 4년 동안 사즉생의 각오로 농업인의 주름이 없어지고 농업인이 활짝 웃는 농촌을 만들겠다.  45년 넘게 농협에 몸담아 온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농협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퇴임할 때 모두로부터 박수 받으면서 떠나는 회장이 되고 싶다.” (2019/12/25,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올 한 해 우리 농정의 최대 불안 요소로 떠오른 이슈는 정부가 내린 농업 부문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선언이다. 우리나라가 1995년 WTO에 가입한 지 24년 만이다. 농업계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 말대로 당장은 영향은 없을지 몰라도 향후 타결될 농업협상을 통해 농업 분야가 엄청난 타격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협상 결과에 따라 농업보조금과 주요 농축산물의 관세를 대폭 깎을 수밖에 없기에 더욱 그렇다.” (2012/12/12, 시사뉴스 칼럼에서)

    “6차 산업화 핵심은 농촌에서 도시로 상품이 흘러가던 기존 물류가 도시민이 농촌을 방문하는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것이다. 농업의 6차 산업화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시대에 지속 가능한 희망 찾기의 해법이 될 수 있다.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업·농촌의 회생을 꿈꿔 본다.” (2016/01/04, 매일경제 칼럼에서)

    “한국 농업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뼈를 깎는 체질 개선 작업부터 수행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농협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축산물 수요를 늘리고 농업 전체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농협은 보다 선도적이고 능동적 역할을 해야 한다. 농업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를 직시하고 새로운 시각과 자세로 농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다.” (2016/01/05, 한국경제 기고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디지털 전환 추진
    이성희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농업분야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디지털농협으로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7월1일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혁신을 진두지휘할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했다. 

    범농협 업무자동화를 지원하는 ‘NH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포털’을 개발해 방대한 자료를 비교·조회하거나 분석·입력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2020년 주요 계열사와 일부 농·축협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뒤 2021년부터 전국 1118개 농·축협을 비롯해 모든 계열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융권에서 로봇 프로세스자동화를 도입하는 일은 많지만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방식의 포털시스템을 만든 것은 국내에서 농협이 처음이다.

    대규모 태블릿PC 도입을 통해 종이 없는 사무실과 스마트업무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2020년 7월 열린 농협중앙회 정기이사회에서 태블릿PC를 활용해 안건을 논의하는 등 ‘종이 없는 이사회’를 시작으로 상반기 종합경영분석회의에서도 종이 대신 태블릿PC를 활용했다.

    농협중앙회는 9월 ‘범농협 태블릿PC 도입 일반경쟁입찰’ 공고를 내 삼성전자 ‘갤럭시탭S7’ 2만여 대 구입을 추진하는 등 일반직원에게까지 태블릿PC를 활용하는 방안을 확대적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등을 통해 비대면 근무환경을 만드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태블릿PC를 보급한다.

    태블릿PC 구매계획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 2230대, 농협경제지주 1842대, NH농협금융지주 141대, 농협하나로유통 975대, NH농협은행 1만4024대, NH농협생명 932대, NH농협손해보험 660대 등 모두 2만804대가 보급된다. 

    ▲ 농협중앙회 실적.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지역 현장경영
    이성희는 2020년 여름 긴 장마와 집중호우, 잇따른 태풍 등으로 수해피해를 본 전국의 현장을 돌아보며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위로했다.

    2020년 8월3일 경기도 이천시 율면과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8월6일 충청남도 천안시와 아산시, 8월7일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남산마을, 8월12일 경기도 연천군, 8월13일 경기도 이천시, 9월9일 경상남도 양산시와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9월10일 경상북도 포항 영덕 울진 등을 방문했다.

    수해복구 일손돕기 봉사활동으로 농협 창립기념식을 대신하기도 했다.

    농협은 2020년 8월14일 창립 제59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기로 했으나 집중호우로 농업인의 피해가 큰 상황을 고려해 수해지역 복구지원을 위한 ‘범농협 전국 동시 희망나눔 봉사활동’으로 창립기념식 행사를 갈음했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 선출
    이성희는 2020년 7월1일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의 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성희는 화상회의로 진행된 2020년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집행위원회에서 집행위원 만장일치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에 추대됐다.

    집행위원들은 과거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어려운 여건에서 세계 최고의 농업협동조합을 만들어 낸 한국농협의 경험이 세계 농협을 대표하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에 필요하다며 이성희를 지지했다.

    집행위원들은 코로나19로 세계 영세가족농과 그들의 협동조합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맞는 새로운 농업협동조합의 비전과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 기구로써 1951년 창설돼 세계 28개국 33개 회원기관으로 이뤄져 있다. 1998년부터 한국 농협중앙회에서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이성희는 “주요 농업·농촌·농협 현안과 관련해 각국 농협의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며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디지털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회원기관 역량을 높이고 세계식량농업기구, 국제농업개발기금 등 농업 관련 국제기구와 교류활동 강화를 통해 국제기구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육성
    이성희는 중소농 및 청년농들의 스마트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농협형 스파트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2020년 하반기 농협대학교에 시설원예용 스마트팜부터 노지 스마트팜까지 유형별로 나눠 스마트팜 시범농장을 운영하고 최적화된 모델을 골라 전국의 중소농과 청년농에게 우선 보급하기로 했다.

    현재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업농 등 대규모 농가 위주로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NH농업인포털정보시스템(가칭)’ 개발을 추진하며 디지털영농 지원서비스도 강화한다.

    농업인포털정보시스템은 토양, 기상, 병충해, 가격 등 농민에게 필요한 영농정보가 모두 들어 있는 일종의 종합정보시스템이다. 지역 농·축협은 조합원의 재배 정보와 영농자재 수요, 출하계획 등을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올바른유통위원회 출범
    이성희는 농가소득과 유통구조가 맞닿아 있는 만큼 임기 안에 유통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5월11일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5대 핵심가치의 첫 번째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유통 대변화’를 내세웠다.

    이에 앞서 2020년 4월23일 농협경제지주 산하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출범해 농축산물 유통혁신방안 모색하기 위한 채비를 갖췄다.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통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수급 안정을 통한 농축산물 가격 지지 △온라인 농산물 판매채널 구축 △유통시설 기능 다변화와 물류 효율화 △소비자 맞춤형 농축산물 판매 확대 △디지털농협으로 도약 △농업인과 소비자 만족도 높이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바른유통위원회는 본의를 포함한 30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4대 혁신방향을 중심으로 추진방안을 만들어 9월2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농협경제지주 이사회에서 ‘농축산물 유통혁신 추진방안’을 보고했다.

    농협의 유통혁신 4대 혁신방향은 △도매사업 중심으로 산지와 소비지 농산물 유통혁신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도소매사업 전환 △스마트한 농축산물 생산·유통환경 조성 △협동조합 정체성에 부합하는 농축산물 판매 확대 등이다.

    △대규모 물갈이 인사
    이성희는 취임 후 두 달 만에 대규모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성희는 2020년 3월3일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이대훈 NH농협은행 은행장, 소성모 상호금융 대표이사,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 박규희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 이상욱 농민신문사 사장, 김위상 농협대학교 총장 등의 사표를 일괄 수리했다.

    이후 농협중앙회는 3월25일 이사회 의결과 3월26일 대의원회를 거쳐 부회장에 유찬형 농협자산관리회사 대표를, 상호금융 대표에는 이재식 미래경영연구소장을, 조합감사위원장에는 김용식 농협케미칼 대표를 선임했다.

    농민신문사 사장에는 하승봉 전 농협중앙회 상무가, 농협대학교 총장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선임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NH농협은행장에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농협경제지주는 농업경제대표이사에 장철훈 농업경제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NH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는 농협중앙회와 독립적으로 인사절차가 이뤄진다. 하지만 NH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가 농협중앙회의 100% 자회사인 만큼 이성희의 뜻이 반영됐다고 보는 시선이 많다.

    농민신문도 자체적으로 인사시스템이 마련돼 있지만 농협중앙회장이 농민신문 회장을 겸하고 있다.

    새로 취임한 인사들의 지역 출신을 놓고 이성희가 지역안배를 고려했다는 분석이 있다.

    유찬형 부회장과 김용식 감사위원장은 각각 충남과 충북 출신이다.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는 경북 출신이고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전남 출신이다. 하승봉 농민신문사장은 이성희와 같은 경기도 출신이며 최상목 농협대학교 총장은 서울 출신이다.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은 경남 출신이다. 

    영남권 2명, 충청권 2명, 호남 1명, 경기 1명, 서울 1명으로 지역별로 골고루 나뉘었다.

    영남권 인사를 핵심보직 가운데 금융부문인 농협은행장과 상호금융 대표에 발탁하면서도 부회장과 조합감사위원장에 충청권 인사를 선임해 농협 내부의 관리와 감독 권한을 맡겨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았다는 시선이 있다.

    세대교체도 함께 진행했다.

    출생연도를 살펴보면 1959년 태어난 하승봉 농민신문 사장을 제외하고 모두 1960년대 초반에 출생했다.

    유찬형 부회장은 1961년 출생, 손병환 농협은행장과 김용식 조합감사위원장이 1962년 출생,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가 1963년 출생이다. 가장 어린 사람은 1964년에 태어난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다.

    이전 대표들은 대부분 1950년대 출생이었다.

    △농협중앙회장 취임 후 활동
    이성희는 2020년 2월1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꽃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장미 2200송이, 책상용 시클라멘 화분 300개를 나눠주며 꽃 생활화 등 화훼류 소비촉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중앙회는 △온·오프라인 화훼류 특별판매 △범농협 고객사은품으로 꽃 활용 △사무실 내 화훼장식 비치 △꽃 소비 생활화운동 추진 등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해 전사적으로 나섰다.

    농축협과 범농협 계열사에서도 임직원 꽃 나눔행사에 동참해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한 전국적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성희는 2020년 2월12일 농협중앙회 회장에 취임한 뒤 첫 이사회를 열고 농업·농촌 숙원사항을 주요 안건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사회에 앞서 농협중앙회는 2019년 10월부터 12월까지 농업인과 농민단체 의견 수렴을 통해 농업·농촌 관련 법령 제·개정, 제도개선, 정책건의 등 5개 분야 31건의 과제를 발굴했다.

    분야별로는 △농축산업 기반 및 경쟁력 강화(쌀 소득안정 등 9개 과제) △농축산물 유통 활성화 및 영농 편익 증진(채소 가격 안정제 등 5개 과제) △농업금융 지원을 통한 농업인 실익 제고(청년농 지원 확대 등 6개 과제) △농업부문 세제지원(조세감면 일몰기한 연장 등 5개 과제) △농업인 복지향상 및 농업·농촌 활력화(농업인 월급제 등 6개 과제) 등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숙원과제가 법령 및 제도 개선에 반영되면 11조5700억 원의 기대효과가 예측된다”며 “농업과 농촌현장의 의견수렴으로 마련된 숙원과제를 책자로 발간해 정부, 국회, 정당, 전국 농협, 학계 등에 배포하고 정책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4대 농협중앙회장 당선
    이성희는 2020년 1월3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제24대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 농협 조합장 가운데 투표권을 지닌 대의원 292명과 총선 출마로 사퇴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의 직무대행을 맡은 허식 부회장까지 모두 29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성희는 1차 투표에서 82표를 얻어 1위에 올랐지만 과반을 획득하지 못해 69표를 얻은 유남영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성희는 결선투표에서 177표를 얻어 116표를 얻은 유남영 후보를 제치고 새 회장에 당선됐다.

    이성희는 선거공약으로 조합장 위상 제고와 농협 정체성 확립, 농업인을 농협의 주인으로, 농축산물 유통변화, 농·축·원예·인삼협 중심 사업개편, 100년 후에도 농협다운 농협 등 5개 부문의 대공약을 제시했다.

    조합장 위상 제고와 농협정체성 확립은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조합장 중심 지주·자회사 지배구조 개혁, 조합장 전체 총회 1년 1회 이상 정례화를 세부공약으로 내세웠다.

    농업인을 농협의 주인으로의 세부공약은 청년농업인 육성, 여성조합원 지원 확대, 농업인 월급제·수당 등 소득 안정화제도 도입, 케어팜(치유농장) 도입 육성 등이다.

    농축산물 유통변화 공약은 올바른 유통위원회 운영 및 현장중심 유통혁신안 마련, 10대 작물 수급예측 정보시스템 구축, 유통손실보전자금 1천억 원 이상 확보 등을 약속했다.

    농·축·원예·인삼협 중심 사업 개편을 통해 조합상호 지원자금 확대 및 지원체계 개편, 은행권 능가하는 상호금융 육성, 경제사업 품목·축종별 연합회 중심 재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100년 후에도 농협다운 농협 공약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1조 원 투자, 농업인 미래 소득안정법 및 농업 경쟁력 강화방안 추진, 미래 먹거리 창출과 미래 추구형 함께하는 농협 구성 등을 제시했다.

    이성희는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뒤 공식 취임행사 대신 2019년 2월4일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강원도 홍천군 농가를 찾아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농가 일손을 도와 딸기 꽃순을 제거하고 농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23대 농협중앙회장 낙선
    이성희는 2016년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했다.

    이성희는 2016년 1월12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10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을 획득하지 못해 91표를 얻은 김병원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성희는 결선투표에서 126표를 얻는 데 그쳐 163표를 획득한 김병원 후보에게 회장을 내줬다.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대의원과 농협중앙회장 등 선거인 290명이 참여했다.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활동
    이성희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 동안 감사위원장으로서 농협중앙회의 감사업무 혁신을 추진했다. 신감사시스템(NH-NAS) 개발로 사고위험의 대응력을 높이고 농협중앙회와 계열사의 컨설팅감사를 통해 경영개선에 기여했다.

    농협중앙회가 2012년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가 출범시키는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진행할 때 감사를 진두지휘 했다. 사업구조 개편으로 자칫 조직의 혼란이 생길 수도 있는데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잘 출범되도록 했다.

    2011년 전산사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외부망을 분리해 해킹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동시에 백업센터를 추가 구축하도록 경영진에 요구해 최첨단의 농협의왕전산센터가 만들어졌다.

    사료에 들어가는 첨가제를 정상적이고 과학적으로 투입해 축산농민의 경영비 절감을 도모했다.

    이성희는 감사위원장으로 일하면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최원병 전 회장 아들의 농협대학 입학특례, 낙하산인사, 금융사기, 건축자금대출(PF대출) 부실 등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낙생농협 조합장 시절
    이성희는 낙생농협 조합장으로 일하며 낙생농협을 도시농협의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을 표방하며 주말농장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경기도에서 생산된 쌀·잡곡 등을 전시하는 ‘쌀 갤러리’를 설치했다. 

    경기도 내 농촌농협에 무이자자금을 지원하는 등 도농상생을 실천하는 데도 힘썼다. 다양한 봉사단을 운영해 각종 상을 받았으며 신용사업에도 매진해 2004년 저축의 날에는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농업·농촌 관련 정책에 관심을 품고 농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경기도조합운영협의회장을 맡아 농어가 목돈 마련저축 이자 비과세 연장 등 농업부문 조세감면 혜택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 ◆ 비전과 과제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범농협 임직원 등이 2020년 5월1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비전 2025' 선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는 농협의 다양한 사업들이 무한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디지털농협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새벽배송이나 당일배송을 내세운 온라인 유통회사가 급속히 성장하며 농협의 유통사업이 위기에 놓이고 신용사업에서도 영업점을 찾는 고객이 줄어들고 인터넷 기업들이 금융업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디지털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성희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농축산물 유통 개혁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온라인 소비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농촌과 소비지를 이어주는 유통조직으로서 농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농산물 유통허브’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성희는 취임하자마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가 피해에 대응하는 등 리더십 시험대에 오른 데 이어 역대 최장 장마와 기록적 집중호우로 농가 피해가 발생하면서 농촌현장을 바삐 오갔다.

    현장경영에 바쁜 와중에 디지털농협의 첫 발을 내딛고 유통구조 혁신의 밑그림을 그렸지만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핵심공약인 농업인 월급제와 관련해 구체적 시행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대출’로 지역농협이 농민에게 소매대금을 선지급한 다음 수확 뒤 그 돈을 되돌려 받는 제도를 말한다. 이때 지자체가 대출이자비용을 지원해 농업인의 대출비용을 줄여준다. 2013년 경기도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뒤 현재 각 지차체에서 개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농업인 월급제는 소득의 안정적 배분과 계획 경영을 통해 농가의 경영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희는 농협이 나서서 농업인 월급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시행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재원을 마련하는 데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정부를 설득하는 일이 중요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성희는 농업계의 화두 가운데 하나인 농협중앙회장 선거제도를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꾸는 방안을 찾고 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전국 조합장 1118명 가운데 투표권을 지닌 대의원 293명이 참여해 뽑는 간선제 방식이다. 1988년 대통령 임명제에서 조합장 직선제 방식으로 전환했다.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전체 조합장이 직접 투표하는 직선제에서 대의원 조합장만 투표하는 간선제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성희는 2016년 23대 선거 당시 1차 투표 1위를 했지만 2차 투표에서 역전패 당하기도 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전환한 뒤 다시 직선제로 돌아가자는 농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이런 선거 방식을 두고 '체육관 선거'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를 반영하듯 이성희를 비롯해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선 많은 후보들이 직선제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농협법 개정이 필요한데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대하고 있어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6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직선제 전환 법제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내부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이 법안에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희는 조합장의 권한을 강화하고 위상을 높여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놓기도 했다. 

    농협의 모든 사업을 지역단위 농축협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농협의 지역본부 기능을 조합장이 수행하도록 하고 조합장이 경제지주 및 자회사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 ◆ 평가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2020년 7월1일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19대 회장에 선출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장이 민선으로 바뀐 이후 첫 경기도 출신 농협중앙회장이다.

    이성희는 농협인으로 첫 발을 내디딘 성남 낙생농협이 전형적 농촌지역이었다가 이후 지역개발에 따라 현재의 도시농협으로 변함에 따라 농촌형 조합과 도시형 조합을 모두 경험했다.

    농협 직원부터 시작해 지역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보험최고전략위원회 위원,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운영협의회 위원과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등 요직을 역임해 농협 내부의 생리에 밝고 실무경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정재영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이 NH농협금융지주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는데 정재영 조합장은 이성희와 같은 성남 출신이다.

    이성희는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역임하던 시절 경기도의원이었던 정재영 조합장과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병 전 농협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여겨진다.

    이성희는 최 전 회장 재임 시절인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 동안 농협중앙회의 핵심 요직인 감사위원장을 역임했다.

    최 전 회장이 8년 동안 장기집권하면서 반대파가 형성되고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반(反)최원병 분위기가 나타나 이성희가 김병원 전 회장에게 밀렸다는 말도 나왔다.

    제23대 농협중앙회장 불법선거와 관련한 형사재판에서 일부 증인들은 "최원병 전 회장 측근인 이성희 후보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퇴임할 때 한국농정신문과 인터뷰에서 모두로부터 박수 받으면서 떠나는 회장이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취임 이후 농협의 디지털화에 매진해 ‘디지털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 사건사고

    △농협중앙회 임직원 1억 연봉 논란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2020년 9월24일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성과급 지급이 계속해서 증가해 1인당 지급액이 2015년 400만 원 수준에서 2019년 800만 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억대 연봉자의 숫자도 5년 사이 두 배로 증가했다. 농협중앙회의 억대 연봉자를 연도별로 보면 △2015년 381명 △2016년 401명 △2017년 553명 △2018년 677명 △2019년 773명 등이다.

    전체 직원 가운데 억대 연봉자의 비중이 2015년 11%에서 2019명 29.4%로 늘었다. 

    정운천 의원은 “농협의 존립 목적은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지만 현재 농협은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닌 ‘농협 직원들을 위한 농협’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농협이 신의 직장이라고 비판을 들을 정도로 억대 연봉자의 급속한 증가와 성과급 잔치 등은 농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농협의 설립 취지를 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 독립성 논란
    2020년 3월 NH농협은행 은행장 선임을 위한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에 정재영 NH농협금융지주 비상임이사가 합류한 것을 놓고 인사 독립성 논란이 일었다.

    정재영 비상임이사는 이성희가 조합장을 지냈던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이다. 경기도의원을 지내던 시절부터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이던 이성희와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 안팎에서는 이성희의 의중을 전달하기 위해 정재영 조합장을 가교로 뒀다는 분석이 나왔다.

    직전 비상임이사였던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도 임원후보 추천위원회에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 회장의 의중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김병원 전 회장과 '호남출신 인사'라는 공통의 지역적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대표적 '복심'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농협중앙회가 NH농협금융지주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NH농협금융지주의 독립성 논란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 ◆ 경력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0년 9월9일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태풍 피해농가에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네 번째), 이만희 국회의원(오른쪽 첫 번째) 등과 함께 농작물 피해현황을 살피고 있다. <농협중앙회>

    1971년 7월 낙생농협에 입사했다.

    1982년 3월 상무로 승진했다.

    1989년 3월 전무로 승진했다.

    1997년 12월 낙생농협에서 퇴직했다.

    1998년 3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낙생농협 조합장으로 3선을 했다. 

    2003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농협중앙회 이사(조합장)로 활동했다.

    2008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농협중앙회 이사(사외)를 맡았다.

    2008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역임했다.

    2020년 2월 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에 당선됐다.

    ◆ 학력

    1968년 효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6년 고려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원 고위자연정책과정을 수료했다.

    2006년 장안대학교 세무회계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최고감사인과정(AAP)를 수료했다.

    ◆ 가족관계

    부인과 사이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 상훈

    1992년 소방업무발전 기여 내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2년 독서문화발전 기여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003년 지역사회발전 기여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004년 산업포장을 받았다.

    2006년 범죄예방 기여 법무무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0년 4월24일 공개한 ‘수시공개자 현황’에 따르면 이성희의 재산은 33억5473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성희는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맡은 2008년 8월에도 관보를 통해 재산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이성희의 재산은 57억4232만 원이었다.

    감사위원장 마지막 해였던 2015년 3월 공개된 재산은 48억5700만 원가량이다.

    공개된 자료를 기준으로 이성희의 2008년 재산과 2020년 재산을 비교하면 23억8758만 원이 줄었다. 하지만 직계 존·비속 재산 고지 거부로 재산이 줄어든 명확한 이유는 확인할 수 없다.

  • ◆ 어록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가운데)이 2020년 7월14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함께하는 도시락 토크'에서 직원들과 도시락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농협중앙회>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올바른 유통 만들기는 농협의 중요한 소임이다. 이번 유통혁신방안을 충실히 실행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기틀을 다지겠다.” (2020/09/23,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농협경제지주 이사회에서)

    “창립 기념행사보다는 현장을 찾아 농업인의 아픔을 함께 하는 것이 농협 창립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는 것이다. 농협은 수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할 것이며 농산물 수급안정 특별대책을 수립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2020/08/13, 창립기념식을 대신해 경기도 이천시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찾아 수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상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업 추진과 비용 절감을 위해 힘써주신 범농협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 하반기에는 경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비상경영 태세를 운영해 차질 없는 농업인 실익지원을 통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이 구현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바란다.” (2020/07/23,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도 상반기 종합경영분석회의'에서)

    “주요 농업·농촌·농협 현안과 관련해 각국 농협의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겠다.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디지털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회원기관 역량을 높이고 세계식량농업기구, 국제농업개발기금 등 농업 관련 국제기구와 교류활동 강화를 통해 국제기구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 (2020/07/01,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19대 회장에 선출된 뒤)

    “농협은 4차산업혁명시대 농업과 농촌의 주역이 될 디지털 청년농업인 육성에 더욱 힘쓰고 성공적 영농 정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0/06/29, 경기도 안성시 농협디지털농업지원센터에서 열린  2020년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 4기 입교식에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디지털농협’ 구현을 위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혁신을 단행하겠다.” (2020/06/17, 전국 최초 스마트원예단지인 충청남도 부여군 일대 스마트팜을 방문해)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로와 농협의 지속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은 혼자가 아닌 함께일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우리 모두 비전 2025를 가슴 깊이 새기고 ‘농업인과 함께’, 그리고 ‘국민과 함께’ 100년을 향한 농협으로 힘차게 나아가자.” (2020/05/11,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비전 2025' 선포식에서)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이미 수립해 시행하고 있는 시나리오별 비상경영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코로나19가 농업·농촌·농업인과 농협에 미치는 영향도 철저히 분석해 대비해야 한다. 화훼농가를 포함한 피해농업인과 영농철 일손부족 농업인 등 취약농가 지원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2020/04/23,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범농협 계열사 CEO 비상경영대책회의'에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올바른 유통 만들기는 농협의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며 “올바른 유통위원회는 우리 농업인이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 내야 한다.” (2020/04/23,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올바른 유통위원회' 출범식에서)

    “전세계적 팬데믹 영향으로 향후 체감하는 경기 위축이 본격화할 것이다.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조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농업인 지원에 집중해 달라. 위기경영 단계에 맞춰 범농협이 철저한 계획을 가지고 대응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농산물 생산·소비 위축, 외국인근로자 수급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취약계층에 구체적 지원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 (2020/04/09,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0년도 중앙본부 업무계획 및 비상경영대책 보고회'에서)

    “올해 전례 없는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농업·농촌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중앙회를 비롯해 경제지주, 금융지주가 서로 힘을 합쳐 다함께 정진하자.” (2020/03/30,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0년도 경영협약식'에서)

    “앞으로 우리 농촌에 산적해 있는 문제의 답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일선 농업현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 농협 임직원 모두가 농업인이 없는 농협은 존재의 이유가 없음을 명심하고 함께 힘을 합쳐 건강한 농업·농촌 만들어 가겠다.” (2020/02/04, 강원도 홍천군 딸기 농가를 찾아 현장경영으로 취임식을 대신하며)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아 이 자리에 섰다. 조금은 두려운 생각도 있지만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농토피아' 구현에 모든 것을 다 쏟겠다.” (2020/02/03, 취임사에서) 

    “농업·농촌을 둘러싼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 국민, 농업인, 조합장, 임직원과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고 건강한 농촌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2020/02/03,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방문록에)

    “농협 역사상 최초로 경기도 출신의 농협중앙회장이 배출됐는데 혼자만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닌 경기지역 농민들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 되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0/02/03,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대의원 조합장들에게 약속드렸던 여러가지 공약사항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이 제시했던 공약들도 수용해 협동조합이 올곧게 가도록 하겠다. 귀를 열고 협동조합이 농민의 곁으로 조합원의 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0/01/31,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제24대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 뒤)

    “스마트농업을 활성화하고 젊은 후계농업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는 농협도 농업인과 조합원들에게 지금보다 더욱 다양한 지원과 많은 도움을 주어야 한다. 정부도 4차산업혁명 기술이 농정의 목표가 돼서는 안 되고 농정 목표 달성을 위한 유용한 수단이라는 접근이 필요하다. 단기적 목표에 치중해 통계의 오류에 빠져들지 말고 중기적 접근을 통해 우리 농업의 미래를 준비할 비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2020/01/14, 시사뉴스 칼럼에서)

    “농업·농촌의 현실이 무척이나 어렵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서게 됐다. 중책이 맡겨진다면 임기 4년 동안 사즉생의 각오로 농업인의 주름이 없어지고 농업인이 활짝 웃는 농촌을 만들겠다.  45년 넘게 농협에 몸담아 온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농협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퇴임할 때 모두로부터 박수 받으면서 떠나는 회장이 되고 싶다.” (2019/12/25,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올 한 해 우리 농정의 최대 불안 요소로 떠오른 이슈는 정부가 내린 농업 부문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선언이다. 우리나라가 1995년 WTO에 가입한 지 24년 만이다. 농업계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 말대로 당장은 영향은 없을지 몰라도 향후 타결될 농업협상을 통해 농업 분야가 엄청난 타격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협상 결과에 따라 농업보조금과 주요 농축산물의 관세를 대폭 깎을 수밖에 없기에 더욱 그렇다.” (2012/12/12, 시사뉴스 칼럼에서)

    “6차 산업화 핵심은 농촌에서 도시로 상품이 흘러가던 기존 물류가 도시민이 농촌을 방문하는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것이다. 농업의 6차 산업화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시대에 지속 가능한 희망 찾기의 해법이 될 수 있다.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업·농촌의 회생을 꿈꿔 본다.” (2016/01/04, 매일경제 칼럼에서)

    “한국 농업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뼈를 깎는 체질 개선 작업부터 수행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농협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축산물 수요를 늘리고 농업 전체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농협은 보다 선도적이고 능동적 역할을 해야 한다. 농업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를 직시하고 새로운 시각과 자세로 농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다.” (2016/01/05, 한국경제 기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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