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8월 수출 442억 달러로 13.6% 줄어, "일본 수출규제 영향은 제한적"

류근영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9-01 16:18: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8월 수출이 줄어들었지만 일본의 한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규제에서 받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이 1년 전보다 13.6% 줄어들어 442억 달러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8월 수출 442억 달러로 13.6% 줄어, "일본 수출규제 영향은 제한적"
▲ 2018년 8월~2019년 8월 수출 증감률 추이 그래프. <산업통상자원부>

2018년 12월 수출이 1.7% 감소하기 시작한 뒤로 9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이 부진했던 요인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심화, 일본의 한국을 향한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의 악화가 꼽혔다.

수출 증감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반도체가 30.7% 줄어들고 석유화학은 19.2%, 석유제품은 14.1%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와 선박은 각각 4.6%, 168.6% 늘어났다. 이차전지는 3.6%, 농수산식품은 5.7%, 화장품은 1.1% 각각 증가했다.

수출 대상 지역별로 수출규모를 살펴보면 중국을 향한 수출이 21.3 줄어들었고 미국 6.7%, 일본 6.2% 감소했다.

반면 아세안(ASEAN)에는 1.9%, 독립국가연합(CIS)에는 8.8% 등 신남방·신북방 나라에 수출은 늘어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만 일본 수출규제가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제한적으로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한국을 대상으로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과 관련해 수출 규제를 하고 있지만 한국이 일본에서 수입하는 전체 규모 가운데 해당 품목이 차지하는 비율은 2%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기준으로 해당 3개 수출 규제 품목의 수입액은 8천만 달러로 전체 대일본 수입액 41억6천만 달러에서 1.8%를 차지한다.

일본은 8월에는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 등 두 개 품목의 한국 수출을 세 차례 허가하기도 했다.

8월 전체 수입은 424억8천만 달러로 2018년 8월보다 4.2%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7억2천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내며 9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