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018년에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에 실패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조5869억 원, 영업이익 9425억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 작년 영업이익 1조 달성 실패, 한성숙 "미래 위해 투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2017년보다 매출은 19.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0.1% 감소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보였는데 지난해에는 1조 원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1조5165억 원, 영업이익은 2133억 원을 냈다. 매출은 19.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7%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광고부문 매출은 1551억 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비즈니스플랫폼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5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상품의 성장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했다. 

IT플랫폼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056억 원을 냈다. 네이버페이와 클라우드 등 사업 실적에 힘입어 2017년 4분기보다 59% 증가했다. 

콘텐츠서비스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20억 원으로 2017년 4분기보다 15.8% 증가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65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6.8%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기술 경쟁도 국경을 초월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이런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국내외시장에서 의미 있는 시도를 해나가며 미래를 위해 기술 투자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