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년 연속 러시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 1위에 뽑혔다.
러시아 유력 리서치기관 OMI(Online Market Intelligence)가 인구 100만 명 이상이 살고 있는 도시 거주자 15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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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번 조사는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를 적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삼성전자는 18.2%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아디다스(11.9%), 3위는 소니(9.3%), 4위는 나이키(7.3%), 5위는 노키아(7.1%)였다.
삼성전자는 2011년 처음 1위를 차지한 이후 줄곧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부문에서도 200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TV/DVD플레이어 등 전자부문에서 2011년부터 4년 연속, 스마트폰 부문에서 지난해부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번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에 대해 그동안 러시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1991년부터 볼쇼이극장을 후원하고 있다. 또 소치올림픽 공식 파트너, 톨스토이 문학상 후원 등 스포츠·문화·예술 분야뿐 아니라 장애아동 원격교육 지원, 스마트 스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년 연속 1위가 의미하는 것은 러시아 국민으로부터 가장 꾸준하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삼성전자라는 것"이라며 "제품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것이 러시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