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김무성, 시진핑과 30분 회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4-10-14 19:37: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무성, 시진핑과 30분 회담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고 있다. <뉴시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중국 국가주석과 독대했다는 점에서 김 대표의 차기 대권주자로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중국 공산당과 반부패 및 법치를 주제로 첫 한중 정당정책대화를 열고 양국에서 부패척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야당은 국감기간중 방문단을 대거 꾸려 방중한 김 대표의 행보를 비난했다.

김무성 대표는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회의장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했다. 김 대표는 시 주석과 한중관계 현안들을 논의했지만 중국 불법조업 어선 등 민감한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회담이 끝나고 기자들에게 회담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시 주석이 최근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한 데 대해 “좋은 징조로 보인다”고 해석했다고 전했다.

또 시 주석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한국 국민들이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시 주석이 적극 관심을 갖고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한중 정당정책대화 축사에서 “시 주석의 반부패정책은 시기적절한 아젠다”라고 추켜세웠다. 김 대표는 “중국 공산당의 반부패 노력과 새누리당의 혁신운동은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출국을 앞둔 지난 13일에도 “중국 반부패운동과 새누리당 혁신은 같은 맥락”이라며 이번 방중에 부패척결 의지가 담겼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김 대표가 시 주석을 만난 시간은 고작 30분 남짓으로 길지 않았다. 김 대표는 “한중관계가 어려워질 수 있어 시 주석과 만남은 취소할 수 없다”고 말했으나 30분 밖에 안되는 만남을 위해 국감을 뒤로 하고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는 점이 논란을 일으켰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의 요란한 방중에서 시 주석과 함께 찍은 대선용 사진 외에 무엇이 있을지 주목할 것”이라며 비판했다.

반면 권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김 대표는 비난을 감수하고 한중관계를 강화해 국익을 챙기려 노력하는 것”이라며 “야당은 무조건 힐난할 것이 아니라 김 대표 방중의 의미를 되새겨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