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AI 버튜버 '미로'가 사흘간 63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실시간 대화 방송을 이어가는 등, 인간의 전유물이던 인터넷 방송 영역까지 인공지능이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가상 캐릭터 뒤에 사람이 직접 소통하던 기존 버튜버 방식을 넘어, 이제는 LLM과 합성 음성을 탑재한 AI가 시청자의 채팅 맥락을 분석해 반응하고 감정을 주고받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같은 AI 대화 서비스의 급부상은 최근 청년층이 겪는 깊은 고립감과 맞물려 있다.
현실 관계의 갈등과 조율에 피로를 느끼는 상황에서, 오직 나에게만 완벽히 맞춰주는 AI와의 감정 교류에 열광하는 시청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다만 완벽하게 설계된 AI의 공감에 길들여질수록, 진짜 사람과의 관계는 더 부담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진짜 감정을 느끼는 존재와 이를 흉내 내는 도구 사이에서, 지금 인류가 맞닥뜨린 관계의 변화를 꼬치꼬치 짚어본다. 채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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