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오디세이’가 6주 연속 영화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티빙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오디세이’(왼쪽)와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포스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티빙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새롭게 1위에 올랐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9월11~17일) 동안 오디세이는 관객 62만 명을 모으며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096만 명이다.
8월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한다. 10년 동안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본국으로 귀향하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 ‘인셉션’과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오펜하이머’ 등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했다. 맷 데이먼과 앤 해서웨이, 톰 홀랜드, 젠데이아, 로버트 패틴슨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상업 영화 사상 최초로 모든 장면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개봉 이후 연출과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 대규모 장면의 완성도 등을 중심으로 평론가와 관람객 양쪽에서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위는 지난주에 이어 영화 ‘옵세션’이 차지했다.
2일 개봉한 옵세션은 주간 관객 수 27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7만 명이다.
음반 매장에서 일하는 베어가 짝사랑하는 친구 니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소원을 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초자연 공포 영화다. 베어가 소원을 들어주는 장난감에 니키가 자신을 사랑하게 해달라고 빌자 니키는 그에게 병적으로 집착하기 시작한다.
제작비 75만 달러(약 11억 원)의 저예산 영화지만 5월 북미 개봉 이후 세계적으로 4억 달러(약 5600억 원)의 수입을 거두며 흥행했다.
사랑받고 싶은 욕망이 집착과 공포로 변하는 과정을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 기존 공포영화의 공식을 비틀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커리 바커 감독은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국제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 월드: 장편’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3위에는 영화 ‘인턴’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6일 개봉한 인턴은 주간 관객 수 11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만 명이다.
출범 3년 만에 패션업계에서 주목받는 회사로 성장한 스타트업에 37년 경력의 실버 인턴이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2015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인턴’을 한국 정서에 맞춰 다시 만든 작품이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최민식씨가 오랜 직장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여유를 지닌 실버 인턴 기호, 한소희씨가 빠르게 회사를 키웠지만 경영과 개인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최고경영자(CEO) 선우를 연기했다.
원작에서 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두 주인공의 관계를 한국의 기업문화와 세대 차이에 맞춰 풀어냈다.
최민식씨의 연륜 있는 연기와 한소희씨가 표현한 젊은 경영자의 불안, 세대와 직급을 뛰어넘어 서로 성장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4위는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7월29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주간 관객 수 11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95만 명이다.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가 외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미국 뉴욕을 지키던 중 새로운 적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기존 시리즈에서 강조됐던 첨단 장비와 대규모 사건보다 피터 파커 개인의 성장과 일상에 무게를 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파이더맨의 영웅적 면모와 평범한 청년으로서의 고민을 함께 다루면서 원작 만화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에 가까운 분위기를 살렸다는 반응이 나온다.
5위에는 영화 ‘더 드라마’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9일 개봉한 더 드라마는 주간 관객 수 4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만 명이다.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연인이 예상하지 못한 비밀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스릴러다.
예비 신부 엠마의 치명적 비밀이 드러나면서 결혼식을 앞둔 두 사람의 관계가 흔들리고 서로의 과거와 도덕성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배우 젠데이아가 엠마, 로버트 패틴슨이 그의 약혼자 찰리를 연기했다.
행복한 결혼을 준비하는 연인의 모습을 로맨틱 코미디처럼 보여주다가 하나의 고백을 계기로 분위기를 급격히 전환한다.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 호흡과 사랑, 신뢰, 도덕성을 둘러싼 불편한 질문이 주요 관람 요소로 꼽힌다.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2’가 차지했다. 3위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메이드 인 코리아2’(왼쪽)와 ‘메이드 인 코리아’ 포스터.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직장생활에 지친 회사원이 로또 1등에 당첨된 뒤에도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오피스 드라마다.
영업팀장 공은태는 우연히 구입한 로또가 13억 원에 당첨되지만 곧바로 퇴사하는 대신 회사에 남기로 한다. 돈이 생긴 뒤 달라진 태도로 자신을 무시했던 직장 상사와 불합리한 조직문화에 맞선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이준혁씨가 로또 1등에 당첨된 영업팀장 공은태를 연기했다. 서현우씨와 오대환씨, 박보경씨, 하율리씨 등이 출연했다.
로또 당첨이라는 직장인의 판타지를 활용하면서도 당첨 뒤에도 출근을 선택한 주인공을 통해 일과 돈, 인간관계의 의미를 다룬다. 현실적인 직장생활 묘사와 배우들의 호흡을 중심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2위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2’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메이드 인 코리아2는 첫 번째 시즌 이후 9년이 흐른 시점을 배경으로 권력의 정점에 선 백기태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권력의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인물들이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면서 다시 시작되는 싸움을 담았다.
배우 현빈씨가 국가기관 요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부와 권력을 좇는 백기태, 정우성씨가 집요한 수사로 백기태를 추적해 온 검사 장건영을 연기했다.
우도환씨와 서은수씨, 원지안씨, 정성일씨, 노재원씨 등도 출연했다.
영화 ‘내부자들’과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을 만든 우민호 감독이 첫 번째 시즌에 이어 연출을 맡았다.
첫 번째 시즌에서 충돌했던 백기태와 장건영의 관계를 확장하고 권력 재편을 둘러싼 새로운 인물들의 경쟁을 더했다. 시대극 특유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연기 대결이 관심을 받고 있다.
3위에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품은 백기태와 그를 막으려는 검사 장건영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백기태는 국가기관 요원으로 일하면서 밀수사업을 통해 부와 권력을 쌓으려 한다. 장건영은 동물적 본능과 집요함으로 백기태의 범죄를 추적한다.
현빈씨가 백기태, 정우성씨가 장건영을 연기했다. 우도환씨와 조여정씨, 서은수씨, 원지안씨, 정성일씨 등이 출연했다.
1970년대의 정치·사회적 혼란을 배경으로 국가권력과 범죄, 개인의 욕망이 얽히는 과정을 묵직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빈씨와 정우성씨의 대립 구도와 영화에 가까운 영상 연출도 장점으로 꼽혔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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