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원산업이 기업 사이 거래(B2B) 부문의 판로 확대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동원산업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720억 원, 영업이익 151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2일 밝혔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13.3% 늘었다.
 
동원산업 2분기 영업이익 1515억 13.3% 증가, B2B 판로 확대와 수출 증가 덕분

▲ 동원산업이 기업 사이 거래(B2B) 부문의 판로 확대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동원산업 사옥의 모습. <동원산업>


순이익은 104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8.8% 증가했다.

식자재 유통·포장재·물류 등 B2B 부문의 판로 확대와 수출 성장이 그룹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산업은 별도기준으로 2분기 매출 3364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255.3% 늘었다. 동원산업은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자체 사업으로 수산·원양어업 사업과 유통·가공 사업을 하고 있다.

B2B 식자재유통을 담당하는 동원홈푸드도 2분기 들어 조미식품·식자재·급식서비스·축산물유통 등 모든 사업에서 고르게 실적을 냈다고 동원산업은 설명했다.

포장재를 생산하는 동원시스템즈는 2분기 매출 3703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9.7% 증가했다.

동원산업은 친환경 포장재인 유니소재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수출 확대와 해외 자회사 성장이 동원시스템즈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고환율과 원가 상승, 내수 침체 등 영향으로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B2C) 식품 계열사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동원F&B는 2분기 온라인 경로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원가 부담 누적과 오프라인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7.2% 감소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식품부문의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포장재·식자재유통·물류 등 B2B 계열사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그룹 전반의 실적을 견인했다"며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지지만 내실을 다지며 안정적 사업 기반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