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등 7개 첨단기술을 한국 경제의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호황과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발판으로 AI 이후를 책임질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첨단기술 경쟁력을 경제·안보와 직결된 국가 전략자산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AI 다음 먹거리' 키운다, "7대 시드기술이 새 메가프로젝트 될 것"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시드·씨앗) 보고회’를 주재하며 “오늘 함께 논의할 7가지 첨단기술, 7대 시드 프로젝트는 우리 경제의 차세대 성장엔진인 동시에 국가의 핵심 전략 자산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이 만들어준 절호의 기회를 활용해서 인공지능(AI) 시대 그다음 먹거리를 우리가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오늘 우리가 뿌린 첨단기술의 씨앗들이 미래에는 거대한 나무로 자라나 새 메가 프로젝트로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선정한 7대 SEED는 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첨단 소재·부품 공급망 등이다. 

정부도 연구개발 단계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연구자들이 기술을 사업화하고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혁신 기업들과 혁신 과학기술인들이 자유롭게 시장을 개척하고 담대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첨단기술 자체의 확보뿐 아니라 산업화와 공급망 구축, 이공계 인재 양성 및 연구생태계 혁신을 함께 추진해 7대 SEED를 향후 새로운 ‘메가프로젝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정부가 기존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중심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중장기 미래산업까지 성장전략의 외연을 확대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인 11일 국무회의에서도 SMR과 재생에너지, 양자컴퓨터,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등을 글로벌 미래산업의 패권을 좌우할 분야로 꼽고 이들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3대 메가프로젝트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집중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대학·연구소·기업 연구자와 이공계 학생, 창업가, 벤처캐피털 관계자 등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 인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