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스코텍이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국내 제품명 렉라자)’의 로열티(수수료) 수익 확대와 연이은 기술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오스코텍 목표주가를 6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새로 제시했다.
11일 오스코텍 주가는 3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오스코텍이 기술수출 성과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주가는 상반된 흐름을 보여왔다”며 “제노스코 완전 자회사화가 성사되면 그동안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던 신약 성과가 오스코텍 주주가치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오스코텍은 자체 발굴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수출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존슨앤드존슨(J&J)에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이전했고 레이저티닙은 2024년 8월 아미반타맙과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오스코텍과 자회사 제노스코는 유한양행이 J&J로부터 받는 기술료의 각각 20%를 수령한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으로 유한양행 기술료의 40%가 오스코텍 실적에 반영된다.
레이저티닙 관련 로열티 수익은 2026년 156억 원에서 2028년 888억 원으로 5.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은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높은 수준의 임상 근거와 전문가 합의를 의미하는 ‘카테고리 1 선호요법’으로 권고되고 있다. 기존 표준치료인 타그리소 단독요법 및 타그리소·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과 나란히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주요 1차 치료 선택지로 인정받은 것이다.
아미반타맙 피하주사 제형이 미국에서 승인되면서 투여 시간이 기존 2~5시간에서 약 5분으로 짧아진 점도 처방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후속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수출 성과도 기업가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스코텍은 2015년 레이저티닙 이후 약 10년 동안 대형 기술수출 성과가 없었지만 2025년 12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을 사노피에 총 10억4천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이어 2026년 6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을 아지오스에 총 6억65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실적 구조도 일회성 기술료 중심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로열티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스코텍은 2026년 매출 751억 원, 영업이익 2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24.8%, 영업이익은 57.0% 감소하는 것이다.
다만 이는 2025년 반영된 대규모 기술수출 선급금과 상업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됐다.
2026년 연간 로열티 수익은 156억 원으로 2025년보다 95.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제노스코 완전 자회사 편입도 주가 할인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변수로 꼽혔다.
현재 오스코텍은 제노스코 지분 59.3%를 보유하고 있다. 제노스코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 오스코텍 주주의 파이프라인 가치 귀속률은 레이저티닙 40%, 세비도플레닙과 GNS-3545는 각각 100%로 높아진다.
다만 완전 자회사 편입 과정에는 변수가 남아 있다.
오스코텍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제노스코 잔여 지분 인수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현재 정관상 추가 발행할 수 있는 주식이 약 174만 주에 그친다.
앞서 발행예정주식 총수를 4천만 주에서 5천만 주로 늘리는 정관 변경안도 2025년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
최대주주 일가의 상속세 부담도 중장기 수급 변수다. 2026년 7월 상속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김성연 최대주주 측 합산 지분율은 12.45%로 확정됐다.
정 연구원은 “1천억 원이 넘는 상속세를 연부연납해야 하는 만큼 향후 재원 마련 방식과 이 과정에서의 지분 변동 가능성은 중장기 수급 변수로 점검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오스코텍 목표주가를 6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새로 제시했다.
▲ 오스코텍이 연이은 기술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오스코텍 모습. <오스코텍>
11일 오스코텍 주가는 3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오스코텍이 기술수출 성과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주가는 상반된 흐름을 보여왔다”며 “제노스코 완전 자회사화가 성사되면 그동안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던 신약 성과가 오스코텍 주주가치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오스코텍은 자체 발굴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수출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존슨앤드존슨(J&J)에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이전했고 레이저티닙은 2024년 8월 아미반타맙과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오스코텍과 자회사 제노스코는 유한양행이 J&J로부터 받는 기술료의 각각 20%를 수령한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으로 유한양행 기술료의 40%가 오스코텍 실적에 반영된다.
레이저티닙 관련 로열티 수익은 2026년 156억 원에서 2028년 888억 원으로 5.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은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높은 수준의 임상 근거와 전문가 합의를 의미하는 ‘카테고리 1 선호요법’으로 권고되고 있다. 기존 표준치료인 타그리소 단독요법 및 타그리소·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과 나란히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주요 1차 치료 선택지로 인정받은 것이다.
아미반타맙 피하주사 제형이 미국에서 승인되면서 투여 시간이 기존 2~5시간에서 약 5분으로 짧아진 점도 처방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후속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수출 성과도 기업가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스코텍은 2015년 레이저티닙 이후 약 10년 동안 대형 기술수출 성과가 없었지만 2025년 12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을 사노피에 총 10억4천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이어 2026년 6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을 아지오스에 총 6억65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실적 구조도 일회성 기술료 중심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로열티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스코텍은 2026년 매출 751억 원, 영업이익 2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24.8%, 영업이익은 57.0% 감소하는 것이다.
다만 이는 2025년 반영된 대규모 기술수출 선급금과 상업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됐다.
2026년 연간 로열티 수익은 156억 원으로 2025년보다 95.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제노스코 완전 자회사 편입도 주가 할인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변수로 꼽혔다.
현재 오스코텍은 제노스코 지분 59.3%를 보유하고 있다. 제노스코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 오스코텍 주주의 파이프라인 가치 귀속률은 레이저티닙 40%, 세비도플레닙과 GNS-3545는 각각 100%로 높아진다.
다만 완전 자회사 편입 과정에는 변수가 남아 있다.
오스코텍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제노스코 잔여 지분 인수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현재 정관상 추가 발행할 수 있는 주식이 약 174만 주에 그친다.
앞서 발행예정주식 총수를 4천만 주에서 5천만 주로 늘리는 정관 변경안도 2025년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
최대주주 일가의 상속세 부담도 중장기 수급 변수다. 2026년 7월 상속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김성연 최대주주 측 합산 지분율은 12.45%로 확정됐다.
정 연구원은 “1천억 원이 넘는 상속세를 연부연납해야 하는 만큼 향후 재원 마련 방식과 이 과정에서의 지분 변동 가능성은 중장기 수급 변수로 점검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