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1~7월 글로벌 선박 수주점유율 17%를 기록하며, 중국 조선업계와 5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수주 점유율 격차는 지난 1~6월 53%포인트였으나, 7월 한 달에만 중국 조선 업계가 전세계 발주량의 81%를 쓸어담으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K조선 1~7월 글로벌 수주 점유율 17%, 중국과 격차 58%p로 확대

▲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사들의 올해 1~7월 글로벌 수주 점유율이 17%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12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1~7월 글로벌 조선 업계의 총 수주량은 5093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로 지난해 1~7월보다 64.6% 증가했다.

한국 조선 업계의 수주량은 1~7월 총 870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5% 증가했다. 수주 점유율은 17%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중국 조선 업계의 1~7월 수주량은 3802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2% 증가했다. 수주점유율은 75%로 1년 새 16%포인트 증가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이 2025년 2월 중국 조선·해운 업계를 겨냥해 입항수수료 부과 조치 등을 발표하면서 2025년 상반기에는 선주들의 발주가 뜸했다가 조치가 유예된 뒤로 올해는 주문이 몰리는 모습이다. 

7월 말 기준 국가별 수주잔고를 보면 한국이 3823만CGT(점유율 18%), 중국이 1억4022만CGT(점유율 66%)다.

신조 선박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2026년 7월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5.49로 지난달과 비교해 0.34포인트 증가했다.

선종별 선가를 보면 LNG운반선(17만4천CBM급)은 2억4850만 달러로 1년전보다 250만 달러 낮아졌다.

초대형유조선(31만5천~32만DWT)은 1억3050만 달러로 1년 새 450만 달러 증가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천~2만4천TEU급)은 2억595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50만 달러 하락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