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찰이 다올투자증권의 다올저축은행 자금 부당 활용 의혹과 관련해 김정수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6일 김 대표를 불러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했다.
 
경찰 김정수 다올저축은행 대표 피의자 조사, 다올투자증권 3천억 지원 의혹

▲ 김정수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가 다올투자증권 부당 지원 혐의로 경찰에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다올투자증권 사옥. <다올투자증권>


김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최소 세 번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올투자증권이 2022년 10월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자회사인 다올저축은행의 자산 약 3천억 원을 동원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저축은행 지분 60%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상호저축은행법 제37조는 저축은행이 대주주에게 신용을 공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당시 다올저축은행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다올투자증권에 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의 위법사항 통보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올해 3월17일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데 이어 6월2일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후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 전·현직 임원 등을 불러 자금이 오간 경위와 의사결정 과정 등을 조사해왔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