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가 올해 연간 매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대표는 또 2030년 매출 5조 원 목표를 예정보다 앞당겨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11일 열린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 상단으로 2조5천억 원을 제시했는데, 조심스럽지만 이를 상당폭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엔씨 박병무 "올해 매출 2.5조 목표 초과 자신, 2030년 매출 5조 달성도 앞당길 것"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가 11일 열린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연간 매출 목표치 2조5천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박 대표가 올해 3월1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R&D센터 열린 '엔씨 2026 경영전략 간담회'에서 회사의 향후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엔씨>


그는 "다만 3분기 실적은 계절적 요인과 마케팅 비용, 개발자 보상 선반영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4분기에는 성장세가 매우 가파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앞서 2025년 5월 진행된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2026년 매출을 최소 2조 원, 최대 2조5천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박 대표는 이번 2분기 호실적을 두고 기존 게임의 탄탄한 기반에 ‘리니지 클래식’ 등 신작의 성과, 모바일 캐주얼 사업 매출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했다.

그는 “이번 실적은 기존 지식재산권(IP)의 공고화, 신규 IP의 성공, 신사업 기반 구축을 숫자로 입증해 낸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30년 매출 목표로 내세운 5조 원 역시 보다 이른 시일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표는 “2030년 매출 5조 원을 더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상보다 이른 시일 안에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10여 종의 신작을 줄줄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대작 4종을 포함해 약 10여 종의 게임을 시장에 선보인다”며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신더시티’가 출시되고 ‘길드워 3’의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유통(퍼블리싱)과 자체 개발작을 합쳐 거의 매달 신작을 내놓는 일정이며,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의 출시 시기와 오는 11월 예정된 글로벌 대작 ‘GTA 6’ 출시 일정 등을 고려해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앞으로 선보이는 모든 게임은 글로벌 동시 출시로 진행된다. 

그는 “그동안 우려가 컸던 글로벌 유통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유통사 출신 인재들을 다수 영입해 본사와 긴밀히 호흡을 맞춰왔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