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진승욱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상반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끌며 오익근 전임 대표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취임 이후 추진해온 리테일 강화 전략에 주효한데다 증시 거래대금 급증에 힘입은 수수료(브로커리지) 호조가 더해지며 실적이 껑충 뛰면서다.
진 대표는 대신증권의 중장기 목표인 발행어음 사업 인가 획득을 위해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신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599억 원, 순이익 257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165.2%, 순이익은 242.8% 늘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주식시장 활성화로 거래대금이 늘어나며 위탁수수료와 신용공여수익이 확대됐다"며 "보유 유가증권의 평가이익이 증가한 점과 계열사의 고른 성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취임한 진승욱 대표로서는 첫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진 대표는 앞선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전임 오익근 대표가 증권가 대표 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임기 중 대신증권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반열에 올려놓았는데, 리테일 고객 기반 확대 전략을 성공시키며 상반기 실적 성장이라는 결과를 냈다.
대신증권은 올해 초부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평생 무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도 국내주식 수수료 혜택 행사를 진행하는 등 리테일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6월에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투자지원금과 무신사 머니를 지급했다. 무신사의 주 고객층이 청년이라는 점을 고려해 20~30대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진 대표의 리테일 강화가 단순한 고객 유치를 넘어, 향후 발행어음 사업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발행어음이란 자기자본 4조 원을 넘긴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자기자본의 두 배 안에서 발행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상품이라 리테일 고객층이 넓을수록 자금 확보에 유리하다.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4조947억 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도 자기자본 4조 원을 넘어서면서 초대형 투자은행(IB) 및 발행어음 인가 획득에 필요한 자본 요건을 충족했다. 앞으로 2년간 이 자기자본 요건을 유지하면 인가 도전 자격을 얻게 된다.
진 대표의 향후 핵심 과제는 자산건전성 확보로 여겨진다.
대신증권은 증권사이면서도 부동산 개발 및 분양 사업에 강점이 있는 편이다. 다만 부동산 투자 비중이 높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대신증권의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는 자기자본의 101%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신용평가의 비교군 평균(52%)과 대형 증권사 평균(64%)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발행어음 인가 심사에서는 자기자본뿐 아니라 자산건전성·유동성·위험관리 능력까지 함께 평가하는 만큼, 이익체력 성장과 리스크 관리에 함께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대신증권은 투자중개부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금융투자업자로서 종합적 시장지위와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면서도 "부동산금융의 양적 부담이 경쟁사 대비 큰 편이라 관련 익스포저 관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박재용 기자
취임 이후 추진해온 리테일 강화 전략에 주효한데다 증시 거래대금 급증에 힘입은 수수료(브로커리지) 호조가 더해지며 실적이 껑충 뛰면서다.
▲ 진승욱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
진 대표는 대신증권의 중장기 목표인 발행어음 사업 인가 획득을 위해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신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599억 원, 순이익 257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165.2%, 순이익은 242.8% 늘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주식시장 활성화로 거래대금이 늘어나며 위탁수수료와 신용공여수익이 확대됐다"며 "보유 유가증권의 평가이익이 증가한 점과 계열사의 고른 성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취임한 진승욱 대표로서는 첫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진 대표는 앞선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전임 오익근 대표가 증권가 대표 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임기 중 대신증권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반열에 올려놓았는데, 리테일 고객 기반 확대 전략을 성공시키며 상반기 실적 성장이라는 결과를 냈다.
대신증권은 올해 초부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평생 무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도 국내주식 수수료 혜택 행사를 진행하는 등 리테일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6월에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투자지원금과 무신사 머니를 지급했다. 무신사의 주 고객층이 청년이라는 점을 고려해 20~30대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 대신증권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599억 원, 순이익 2578억 원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진 대표의 리테일 강화가 단순한 고객 유치를 넘어, 향후 발행어음 사업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발행어음이란 자기자본 4조 원을 넘긴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자기자본의 두 배 안에서 발행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상품이라 리테일 고객층이 넓을수록 자금 확보에 유리하다.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4조947억 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도 자기자본 4조 원을 넘어서면서 초대형 투자은행(IB) 및 발행어음 인가 획득에 필요한 자본 요건을 충족했다. 앞으로 2년간 이 자기자본 요건을 유지하면 인가 도전 자격을 얻게 된다.
진 대표의 향후 핵심 과제는 자산건전성 확보로 여겨진다.
대신증권은 증권사이면서도 부동산 개발 및 분양 사업에 강점이 있는 편이다. 다만 부동산 투자 비중이 높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대신증권의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는 자기자본의 101%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신용평가의 비교군 평균(52%)과 대형 증권사 평균(64%)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발행어음 인가 심사에서는 자기자본뿐 아니라 자산건전성·유동성·위험관리 능력까지 함께 평가하는 만큼, 이익체력 성장과 리스크 관리에 함께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대신증권은 투자중개부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금융투자업자로서 종합적 시장지위와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면서도 "부동산금융의 양적 부담이 경쟁사 대비 큰 편이라 관련 익스포저 관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