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토스가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안 신용평가 체계 구축에 나선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0일 부산 동구 고려저축은행 본사에서 고려저축은행, PFCT와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토스 고려저축은행·PFCT와 대안 신용평가 체계 구축, 토스스코어 적용

▲ (왼쪽부터)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 김정기 고려저축은행 대표이사, 이수환 PFCT 대표이사가 10일 부산광역시 동구 고려저축은행 본사에서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협약을 맺은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토스>


협약식에는 김정기 고려저축은행 대표, 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 이수환 PFCT 대표 등 3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금융 이력만으로는 드러나지 않았던 고객의 상환 능력까지 폭넓게 살펴 여신심사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토스는 협약에 따라 대안정보와 토스스코어를 바탕으로 고려저축은행에 맞춘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다.

토스스코어는 토스가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함께 개발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이다. 계좌 거래와 카드 지출, 투자·보험 납입 이력 등 고객이 돈을 쓰고 관리하는 방식을 살펴 신용도를 매긴다. 

고려저축은행은 실제 여신심사와 대출 공급을 맡는다. 고려저축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토스스코어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적용 범위를 넓힌다.

PFCT는 금융기관에 인공지능(AI) 바탕의 위험 관리 설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토스가 만든 신용평가 모형이 고려저축은행 여신심사 시스템에서 바로 작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토스는 토스스코어를 비롯한 대안신용평가를 앞세워 저축은행과의 협업을 확대해왔다. 

2026년 3월 IBK저축은행과 개인사업자용 신용대출을, 7월에는 SBI저축은행과 중금리 신용대출을 내놨다.

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은 "토스가 플랫폼에 쌓아온 대안정보는 기존 평가가 놓치기 쉬운 고객의 상환 능력을 보여준다"며 "그동안 대출 조건에서 불리했던 고객이 토스 대안정보를 활용해 여건에 맞는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