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주요 대학 인근 월세·관리비 동반 상승, 서울대 부근 가장 크게 올라

▲ 7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흐름. <다방>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주요 대학 주변 지역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2026년 7월 서울 주요 10개 대학 근처 원룸의 평균 월세는 62만5천 원, 관리비는 8만4천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월세는 7.7%, 관리비는 10.9% 올랐다. 

조사는 다방에 등록된 보증금 1천만 원, 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방은 1인 가구의 꾸준한 증가가 청년층이 밀집한 대학가 원룸 수요 확대에 영향을 줘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상승한 것으로 바라봤다.

국가데이터처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는 2020년 139만701 가구에서 2025년 169만9910 가구로 5년 사이 2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포함된 20~34세 1인 가구 역시 21.3% 증가했다.

평균 월세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서울대학교 인근으로 기록됐다. 7월 평균 월세 53만3천 원으로 지난해 7월(42만3천 원)보다 26%가 올랐다.

성균관대 인근 지역은 서울 주요 10개 대학가 중 유일하게 평균 월세가 하락했다. 7월 평균 월세 55만 원으로 지난해 7월(57만6천 원)보다 2만6천 원 내렸다.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중앙대학교 인근 지역으로 집계됐다. 7월 평균 관리비 10만2천 원 으로 지난해 7월(7만6천 원)에 비해 34.2% 상승했다.

서강대학교 인근 지역 관리비는 서울 주요 대학가 관리비의 전반적 상승세와 달리 하락했다. 7월 평균 관리비 6만2천 원으로 지난해 7월(6만4천 원)보다 2천 원 낮아졌다.

대학가 가운데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더한 주거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자대학교 근처로 나타났다.

이화여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76만7천 원, 평균 관리비 10만3천 원으로 서울 주요 대학 평균보다 20% 이상 높다.

다방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소형 주거 수요 확대가 맞물려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라며 “수요가 집중되기 전부터 여유를 갖고 매물을 살펴보되 매물 및 임대인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