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원F&B가 수산 단백질을 집중 생산하는 공장을 충북 진천에 만들었다.

동원F&B는 14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단백질 식품 생산을 위한 제2사업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동원F&B 충북 진천에 제2사업장 준공, 어육 함량 80% 이상 어묵·맛살 생산 주력

▲ 동원F&B가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제2사업장(사진)을 준공했다. <동원F&B>


이 사업장은 연면적 약 2만6천㎡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모두 1400억 원이 투입됐다. 어육 함량을 80% 이상으로 높인 고급 어묵 제품 생산에 주력하는 공장으로 운영된다.

동원F&B에 따르면 하루에 40톤 분량의 고급 어묵·맛살 13만 개 규모를 생산할 수 있다. 첨단 설비를 도입해 식감과 수율 등의 품질 경쟁력도 개선했다고 동원F&B는 덧붙였다.

동원F&B는 “일본과 중국 등에 꼬치와 어묵을 수출하는 동시에 미국과 유럽 시장을 겨냥해 냉동 볶음밥, 냉동 치킨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군도 선보일 것”이라며 “2030년까지 사업장에서 매출 3천억 원을 달성하고 수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는 제2사업장 준공으로 수산·육류 단백질 기반 제품을 아우르는 생산 플랫폼 ‘프로틴 넥서스’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진천 제1사업장은 리챔(캔햄)과 그릴리(냉장햄) 등의 육가공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다. 

동원F&B는 글로벌 단백질 시장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단백질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육류 단백질뿐 아니라 수산 단백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참치와 같은 수산 단백질은 육류인 소고기나 닭고기보다 단백질 밀도가 높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만 하더라도 2019년 1206억 원 규모였던 단백질 시장은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이른바 ‘저속노화’ 및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 덕분에 2026년 8천억 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