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6년 1분기 국내 보험사 순이익은 늘었지만 부실채권비율은 소폭 악화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2026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과 ‘2026년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발표했다.
 
1분기 전체 보험사 순이익 4조5천억으로 9.5% 증가, 부실채권비율은 악화

▲ 금융감독원이 1분기 보험사 순이익과 대출채권 현황을 5월27일 발표했다.


1분기 보험사 전체 순이익은 4조4817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3896억 원(9.5%) 늘었다.

그 가운데 생명보험사들은 순이익 2조3761억 원을 냈다. 2025년 1분기보다 6862억 원(40.6%) 늘었다.

생명보험사들은 보험손익이 악화했지만 투자손익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손해보험사들은 순이익 2조1056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2966억 원(12.3%) 줄었다.

손해보험사들은 1년 전과 유사한 수준의 보험손익을 거뒀지만 투자손익이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 순이익은 투자손익 개선으로 증가했지만 일회성 이익 등을 제외하면 성장세가 둔화했다”며 “특히 합리적 계리가정으로 보험손익을 관리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2026년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살펴보면 보험사의 3월 말 부실채권비율은 1.13%로 집계됐다. 2025년 3월 말보다는 0.20%포인트, 2025년 말보다는 0.10%포인트 악화했다.

부실채권비율은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 여신을 전체 여신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 모두 1년 전과 직전 분기 말과 비교해 악화했다.

금융감독원은 “중동 상황 등 대외 불안요인이 지속되며 부실이 확대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보험사가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