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메디슨 중동 의료기기 시장 공략, 팬리스 초음파 진단기·AI 엑스레이 공개

▲ 삼성이 중동 최대 의료 전시회 'WHX Dubai 2026'에에 마련한 전시 부스. <삼성메디슨>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2월9일부터 12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의료 전시회 'WHX Dubai 2026'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은 이번 전시에서 초음파 신제품 'V4'와 '에보Q10'을 글로벌 런칭하고 영상의학과 전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중동 지역에 처음 소개한다.

인텔의 최신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신제품 V4는 회로 설계와 기구 구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최적화해 완성도를 높인 차세대 장비다.

전력 효율 극대화 설계를 적용해 기존 대비 전력 소모량을 35% 줄였으며, 고해상도를 유지하며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열 확산·전달 경로를 사전에 정밀하게 설계한 시스템 레벨 패시브 쿨링 구조를 적용해 냉각팬 없이도 고성능 연산과 안정적인 열 제어를 동시에 구현한 세계 최초 팬리스 초음파 진단기다.

외부로 노출되는 냉각팬이 없어 외부 공기와 먼지의 장비 내부 유입이 원천 차단돼 더 긴 장비 수명을 기대할 수 있으며, 팬 소음 없는 '제로 DB' 검진 환경을 제공한다.

V4의 휴대성을 더욱 높여 개발된 '에보Q10'은 고성장 중인 현장진단(PoC) 시장을 겨냥한 노트북형 제품이다.

고해상도·다양한 AI 기능, 컴팩트한 크기와 무게 구현을 통해 사용성과 휴대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응급·외래·이동형 진료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구현한다.

특히 에보Q10은 진료실 외 진단현장에서의 활용을 고려해, 가볍고 견고한 하우징 설계로 내구성을 강화하는 한편 터치스크린과 조작부의 돌출 요소 최소화와 IP22 등급 방수 인증 획득을 통해 소독과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V4와 에보Q10 런칭 행사에서는 터치 영역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에보Q10의 '화면 미러링' 기능 등을 시연하고, 심장을 자동 인식해 측정과 진단을 지원하는 '하트 어시스트' 등 AI 진단 보조 기능을 데모하며 제품 경쟁력을 선보인다.

한편 삼성은 방사선량은 낮추고 검진 효율은 높인 'GC85 Vision+'와 촬영 영역을 실시간으로 검증해주는 '애너토미 클리핑 체크'기능이 추가된 'GM85'를 통해 엑스레이 기술 혁신도 선보인다.

영유아의 작은 기관 등 미세 구조 표현이 가능한 고해상도·고성능에 1.5Kg로 경량화한 글래스 프리 디텍터인 'F3025-AW'도 함께 공개한다.

삼성은 2025년 하반기에 새롭게 구축한 의료기기 중동아 지역담당이 중심이 되어 전시 기간 중동 지역 병원, 정부 기관, 현지 파트너, 유통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중동은 삼성 의료기기 사업의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첨단 AI기술을 바탕으로 한 진단 솔루션으로 현지 의료 파트너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중동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표"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