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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희준 코아시아 대표이사 회장

삼성전자 다니다 나와 대만에서 창업,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 파트너 사업 주력 [2024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4-11-2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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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희준 코아시아 대표이사 회장
▲ 이희준 코아시아 대표이사 회장.



이희준은 코아시아 대표이사 회장이다.

1962년 1월24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배명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에서 영업을 담당했다.

대만 주재원으로 근무하다 1997년 대만에서 전자부품과 솔류션 판매 사업을 하는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를 설립했다.

코아시 일렉트로닉스를 대만 주식시장에 상장한 뒤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와 넥셀을 세우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2015년 비에스이홀딩스(현 코아시아)를 인수하면서 사업을 한국 중심으로 재편한 뒤 LED 사업을 하는 계열스 이츠웰을 흡수합병하고, 디오스텍(현 코아시아씨엠)을 인수했다.

대만 한인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세계 최대 파운드리 생태계를 갖춘 대만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두터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에서 팹리스와 파운드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 사업을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희준 코아시아 대표이사 회장
▲ 이희준 코아시아 회장(가운데)이 2020년 4월28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삼성전자 파운드리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 인증 사인보드 세레모니에서 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아시아>
△코아시아의 지배구조
이희준은 2024년 9월 말 기준 코아시아 주식 513만7068주(19.52%)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희준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3인이 19.58%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2인은 친인척인 윤동욱씨(0.03%)와 조병찬 코아시아 전무(0.03%)다.

코아시아는 5.75%의 자기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9월 말 기준 코아시아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17개(국내 7, 해외 10)다.

코아시아와 종속회사들은 크게 시스템 반도체, 카메라·렌즈 모듈, LED, IT부품 유통, 신기술사업금융투자 등 5개 부문의 사업을 영위한다.

각 사업은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시스템 반도체 7.1%, 카메라·렌즈 모듈 77.0%, LED 17.0%, 신기술사업금융투자 0.4%의 비중을 차지한다. IT부품 유통 사업은 주로 내부거래를 통해 이뤄진다.

먼저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자회사 코아시아세미와 코아시아넥셀에서 영위한다.

코아시아세미는 파운드리 디자인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프로그램의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고 한국, 대만,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독일 등에 구축한 디자인 센터를 통해 맞춤형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는 반도체 생태계에서 팹리스와 파운드리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전문화된 설계 지식과 기술을 제공해 팹리스 기업들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AFE는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구축한 설계 생태계 네트워크다.

코아시아넥셀은 시스템온칩(SoC, System on Chip) 디자인·솔루션 서비스 전문 회사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Exynos) 등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함께 개발한 엑시노스 공식 파트너사다.

카메라·렌즈 모듈 사업부문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과 광학렌즈를 만들어 주로 삼성전자에 납품한다. 카메라 모듈은 베트남 법인인 코아시아씨엠비나(CoAsia CM VINA JSC)에서, 광학렌즈는 코아시아씨엠에서 각각 맡고 있다.

LED 사업부문에서는 자동차와 생활가전에 쓰이는 친환경 LED를 만든다. 코아시아와 베트남 법인 코아시아이츠웰비나(CoAsia ITSWELL VINA)에서 맡고 있다.

IT부품 유통 사업부문에서는 IT부품의 원재료를 국내외 업체로부터 구매해 해외 현지법인으로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코아시아와 코아시아씨엠코리아에서 담당한다.

마지막으로 신기술사업금융투자 사업부문에서는 주로 반도체 관련 분야에 투자하는 사업을 한다. 자회사 리인베스트먼트에서 이 사업을 하고 있다.

코아시아의 계열사는 코아시아를 비롯해 28개(국내 9, 해외 19)다. 이 중 상장사는 코스닥에 상장된 코아시아와 코아시아씨엠, 대만 증시에 상장된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CoAsia Electronics Corp.)가 있다. 코아시아 일렉트로닉스는 코아시아 기업집단의 모태가 되는 회사로, 이희준이 1997년 설립했다.

코아시아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2명 등 4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이희준과 안승우 이사, 사외이사는 김헌성 중소기업협력센터 자문위원과 안재근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각각 맡고 있다.

코아시아는 감사위원회 대신 상근감사를 두고 있다. 윤광섭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객원교수가 감사로 일하고 있다.

△카메라·렌즈 실적 부진과 설비 투자로 적자 지속
코아시아는 2024년 3분기 누적(연결기준) 매출 2728억 원, 영업손실 182억 원, 순손실 23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 2903억 원, 영업손실 197억 원, 순손실 270억 원의 실적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6.05% 줄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도 각각 7.72%, 13.81% 감소했다.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매출 비중이 큰 카메라·렌즈 모듈 사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비용 절감 노력이 반영되며 손실이 다소 줄었다.

앞서 코아시아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3776억 원, 영업손실 255억 원, 당기순손실 40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4597억 원, 영업손실 226억 원, 당기순손실 306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매출은 17.85% 줄어들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2.93%, 30.91% 늘어났다.

카메라·렌즈 모듈 매출이 감소해 적자 폭이 더욱 커졌다.

코아시아 쪽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모바일 수요와 스마트폰 출하량의 감소가 이어져 스마트폰 렌즈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이 있었고, 반도체 시장과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손실 개선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Who Is ?] 이희준 코아시아 대표이사 회장
▲ 코아시아 실적.
△베트남 엣지 AI 시장 진출
코아시아가 2024년 11월14일 인공지능(AI) 비전 프로세서 반도체 설계 및 시제품 공급계약을 베트남 반도체 업체인 하이픈듀스(Hyphen Deux)와 체결했다.

하이픈듀스는 베트남의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을 위한 엣지 AI 비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엣지 AI 비전 솔루션은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과 AI 기술을 결합해 이미지나 비디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코아시아는 AI와 이미지 신호처리(ISP) 기술을 결합한 제품을 수주했다. 사물인터넷(IoT), 보안, 의료기기 등 지능형 비전 분석이 필요한 디바이스에 탑재된다.

코아시아와 하이픈듀스는 2024년 개발을 시작해 2026년부터 제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코아시아는 2024년 5월 베트남 CMC그룹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및 AI 시스템온칩(SoC)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베트남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CMC그룹은 베트남 1위 AI 솔루션 기업이자 2위 정보통신(IT) 업체다.

코아시아와 CMC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AI SoC 코프로세서(Co-Processor)와 자체 AI SoC, 인공지능 감시카메라(AI Surveillance Camera)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 텐스토렌트 칩렛 설계 턴키 수주
코아시아가 2024년 11월11일 미국 텐스토렌트(Tenstorrent)로부터 인공지능(AI)을 위한 메모리 칩렛(Chiplet)과 I/O(입·출력) 칩렛 등 2종의 설계와 생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텐트소렌트는 고성능 AI와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맞춤형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AI 스타트업이다. 짐 켈러(Jim Keller) 전 인텔 수석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아시아 반도체 사업부문의 첫 번째 AI 칩렛 과제 수주다. 두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메모리와 I/O 등 두 가지 칩렛 제품을 개발한다. 코아시아는 두 제품의 백엔드 디자인과 제품 양산을 담당한다.

앞서 코아시아는 2024년 7월에도 미국 펨토센스와 엣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디자인 및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펨토센스는 엣지 AI 추론 프로세서 개발 전문기업으로, 히어러블, 웨어러블, 보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스마트홈 가전 등의 제품을 겨냥한 초고효율 솔루션을 개발한다.

같은 해 4월에는 미국 생성형 AI 반도체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과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향 AI 반도체 설계 개발 및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아시아는 HPC향 생성형 AI 시스템온칩(SoC)를 설계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하는 2.5D 패키징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140억 규모 제3자 유상증자 결정
코아시아 자회사 코아시아세미코리아가 2024년 10월7일 코아시아 일렉트로닉스(CoAsia Electronics Corp.)를 대상으로 14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4만 주,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0만 원이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쓴다.

코아시아 일렉트로닉스는 이희준이 1997년 세운 대만 기업이다.

앞서 코아시아세미코리아는 같은 해 9월에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192억 원을 조달했다. 신주는 유암코노틱반도체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인수했다.

또한 7월에도 대만의 전략적 투자자인 패러데이로부터 405억 원의 유상증자를 받았다. 패러데이는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전문 자회사 성방인베스트먼트(Sheng Bang Investment)를 통해 전환우선주(CPS)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한편 코아시아 역시 코아시아세미코리아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했다. 코아시아는 2024년 4월 코아시아세미코리아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208만4868주를 104억 원에 취득한 데 이어, 9월 13만 주를 130억 원에 인수했다. 취득 이후 지분율은 79.76%가 됐다.

△코아시아세미코리아 관련 지배구조 정비
코아시아는 2024년 4월11일 코아시아가 보유하고 있던 코아시아세미 싱가포르 법인(COASIA SEMI SINGAPORE PTE. LTD) 지분 100%(9200만 주)를 86억 원에 코아시아세미코리아에 넘긴다고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지배구조 변경을 통한 반도체사업 효율성 강화”라고 밝혔다.

이번 지분 처분으로 '코아시아→코아시아세미코리아→COASIA SEMI SINGAPORE'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완성됐다.

코아시아는 바로 뒤이어 4월15일 104억 원을 들여 유상증자에 참여해 코아시아세미코리아를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향후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 사업이 확대될 경우 코아시아의 이익도 극대화될 수 있는 구조를 짰다.

2024년 9월 말 기준 코아시아는 코아시아세미코리아 지분 79.76%를 들고 있다.

△인도 정부와 협약 맺고 인도 진출 본격화
코아시아가 2024년 1월26일 인도 팹리스 지원협회인 SFAL(Semiconductor Fabless Accelerator Lab)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FAL은 인도 정부가 운영하는 팹리스 산업 지원협회다. 팹리스 스타트업을 활성화하고 반도체 제품과 설계자산(IP)의 개발을 장려하는 등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매칭, 반도체 관련 교육 프로그램, 인력 양성 등의 지원책도 실시한다.

코아시아와 SFAL은 이번 협약에 따라 IT 인적 자원 확보, 현지 유망 팹리스 발굴, SFAL의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 정부 육성사업 참여 등 인도 내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한다.

코아시아는 이번 MOU를 계기로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인도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목표로 SFAL을 직접 이끌고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사업 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바렐라와 AI 비전 프로세서 디자인 협력
코아시아가 2023년 7월17일 미국의 엣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Ambarella)와 AI 비전 프로세서 디자인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코아시아가 이번 계약을 통해 제공한 반도체 피지컬 디자인 서비스는 암바렐라의 최신 CVflow® 차량용 AI 시스템온칩(SoC)으로, 삼성 파운드리 5나노미터 공정에서 양산된다.

암바렐라는 컴퓨터 비전 칩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설계하는 미국의 기술기업이다. 특히 고화질 영상 처리와 AI 기반 비전 시스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코아시아와 암바렐라는 2022년부터 삼성 파운드리 5나노미터 공정의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코아시아 관계자는 “이번에 암바렐라와 진행하는 협력은 최첨단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코아시아의 전문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코아시아는 2023년 5월31일 이희준·위종묵 각자대표 체제에서 이희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코아시아 쪽은 “2019년부터 경영 역할 분담 차원에서 각자대표로 회사를 운영해 왔으나, 최근 코아시아 시스템 반도체 사업부문의 턴키 수주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과 시장 지배력 강화 등을 위해 이희준 회장의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종묵 전 대표는 삼성전자 DS총괄 경영지원그룹과 보광그룹 경영지원실 재무팀을 거쳐 2019년 2월 코아시아 대표이사로 선임됐었다.

이희준은 2015년 4월 비에스이홀딩스(현 코아시아)를 인수한 직후인 2015년 8월17일 대표이사에 오른 후 줄곧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코아시아옵틱스, 코아시아씨엠으로 사명 변경
코아시아 자회사 코아시아옵틱스가 2023년 3월13일 코아시아씨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아울러 코아시아는 코아시아옵틱스의 자회사이던 코아시아씨엠의 사명을 코아시아씨엠코리아로 바꿨다.

코아시아옵틱스는 2014년 설립된 카메라모듈 및 광학렌즈 업체다. 2020년 코아시아가 인수해 사명을 디오스텍에서 코아시아옵틱스로 변경했다.

원래는 광학렌즈 사업만 하다가 2021년 그룹 계열사인 코아시아씨엠 지분 52.54%를 확보하면서 카메라모듈 사업에도 진출했다. 2022년에는 코아시아로부터 코아시아씨엠 나머지 지분 47.46%를 마저 취득하면서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또한 같은 시기에 베트남 생산법인인 코아시아씨엠비나(CoAsia CM VINA) 지분도 90.06%를 취득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코아시아옵틱스는 코아시아 기업집단의 카메라모듈 및 렌즈 사업을 총괄하는 위치가 됐다.

△일본 스쿠에아루토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코아시아가 2023년 2월28일 일본 스쿠에아루토와 시스템반도체 턴키(Turn-key) 과제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AI) 기반의 종합가전(Consumer Appliance) 영역에서 주문형 시스템 반도체(ASIC, 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턴키 과제에 대한 협업을 시작하고 종합가전에서 파생된 다양한 산업군에서 중장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쿠에아루토는 중국 최대 종합가전 기업인 하이얼(Haier)과 창홍(ChangHong)에 주문형 시스템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코아시아 쪽은 “이번 전략적 협업은 스쿠에아루토가 기존 주요 파트너였던 대만 TSMC 대신 삼성 파운드리를 선택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2년 10월 일본에서 개최된 삼성 파운드리 SAFE 포럼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함께 공을 들인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전장용 AP 공급계약
코아시아는 2022년 8월30일 글로벌 완성차향 전장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utomotive AP)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계약 규모와 상대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제품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기능을 제어하는 반도체다.

코아시아는 앞서 2022년 6월에도 일본 완성차 업체의 전장용 AP 수주를 받은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차량용 반도체 개발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코아시아 쪽은 이 같은 성과가 전장용 반도체 사업을 집중 육성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는 높은 내구성과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신규 진입이 매우 어렵다”며 “제품이나 서비스의 적용이 한번 확정되면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하고, 차기 차종 적용제품 연구 개발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량용 반도체 설계 역량과 그룹사의 반도체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전장용 반도체 사업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코아시아넥셀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
코아시아가 2021년 7월8일 코아시아넥셀을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

기존 전략적 투자 관계에서 직접적인 지배구조로 재정비하고 시스템 반도체 사업부문을 이희준 직속으로 통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코아시아는 코아시아세미코리아가 코아시아넥셀에 대여한 75억 원과 보유 전환사채(CB) 25억 원을 출자전환해 약 83%의 지분을 확보했다.

2023년 말 기준 코아시아넥셀의 최대주주는 60.1%를 보유한 코아시아세미코리아다.

코아시아넥셀은 2009년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RTL(Register Transfer Level, 레지스터 간 데이터 전송 과정을 기술하는 설계 단계) 설계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 엑시노스(Exynos) 프로세서의 공식 디자인 서비스 파트너다. 삼성전자의 대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아틱(ARTIK), 삼성전자의 자동차 반도체인 ‘엑시노스 오토’의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코아시아는 코아시아넥셀과 코아시아세미의 시스템 반도체 사업부문이 제시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들이 요구하는 맞춤형 통합칩 설계(커스텀 시스템온칩) 대응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비에스이 지분 전량 사모펀드에 매각
코아시아가 음향기기 부문 자회사 비에스이 잔여 지분 전량을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코아시아는 2021년 5월28일 비에스이 지분 68.7%(471만3361주)를 318억 원에 넘기는 내용의 주식양수도계약을 사모펀드 운용사인 엠씨파트너스와 체결했다.

지분 매각 목적에 대해서는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고, 카메라모듈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코아시아는 2021년 1월에도 비에스이 지분 31.2%를 140억 원에 처분한 바 있다. 당시 코스닥 상장사인 트루윈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사모펀드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이 지분을 매입했다.

비에스이는 2015년 이희준이 비에스이홀딩스(현 코아시아)를 인수하면서 함께 인수한 자회사다. 마이크로폰, 스피커, 블루투스 헤드셋 등 전기·전자부품을 제조해 판매한다.

2021년 7월 유한회사 엠비에이가 비에스이 주식 100%를 취득했다.

△영국 암(Arm)의 공식 디자인 파트너 선정
코아시아는 2020년 6월25일 반도체 설계자산 및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기업인 영국 암(Arm)의 공식 디자인 파트너(AAD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아시아는 이번 선정으로 암의 설계자산과 개발 툴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으며 시스템온칩(SoC)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턴키 시스템온칩(SoC) 디자인 파트너’로 선정돼 암의 설계자산과 기술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고객까지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턴키 SoC 디자인 파트너는 암의 설계자산과 관련해 전공정설계(Front end)부터 후공정설계(Back end)까지 모두 담당할 수 있는 최고 등급 파트너다.

코아시아 쪽은 “턴키 SoC 디자인 파트너, 디자인 서비스 파트너 등으로 분류되는 AADP 등급 중 가장 높은 파트너로 선정돼 암의 글로벌 고객들과 직접적 관계 구축이 가능한 점이 뜻깊다”고 설명했다.

이희준은 “암의 공식 파트너 등록을 통해 코아시아의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면서 “미국 실리콘밸리 법인과 대만 법인 등 글로벌 자회사의 역량 강화로 글로벌 고객들의 프로젝트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선정
코아시아 자회사 코아시아세미가 2020년 4월 삼성전자 파운드리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기업으로 등록됐다.

SAFE는 삼성 파운드리 협력사와 고객사가 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설계와 검증을 지원하거나 삼성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DSP는 반도체 생태계에서 팹리스와 파운드리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전문화된 설계 지식과 기술을 제공해 팹리스 기업들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아시아는 2019년 6월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디자인 사업 진출을 위해 홍콩 자회사인 코아시아세미(CoAsia SEMI)를 설립했다. 이후 시스템온칩(SoC) 디자인·솔루션 서비스 전문 회사인 코아시아넥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Who Is ?] 이희준 코아시아 대표이사 회장
▲ 이희준 코아시아 회장(오른쪽)이 2021년 1월6일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 기업인 하나텍의 이재만 대표와 시스템 반도체 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은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코아시아>
△계열사 이츠웰 흡수합병
코아시아는 2019년 5월21일 자동차와 생활가전용 LED 제조업체인 이츠웰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목적은 계열사 간 통합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경영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합병 후 코아시아는 존속법인으로 남고 이츠웰은 해산한다.

코아시아는 이츠웰 지분 82.56%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츠웰은 이희준이 2015년 인수한 비에스이홀딩스(현 코아시아)의 계열사였다. LED 패키지와 모듈을 생산해 현대차, 기아, 폭스바겐,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공급해 왔다.

2024년 현재 코아시아는 LED 사업을 자체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에이치엔티 지분 처분 결정
코아시아가 계열사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현 미래오토스)의 지분을 처분하고, 그 대신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의 베트남 생산 법인만 자회사로 남겼다.

코아시아는 2019년 2월26일 에이치엔티의 보유주식 전량인 443만7740주(32.02%)를 약 266억 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상대방은 에이치엔티엠앤에이펀드이며, 같은 해 3월27일 최대주주가 에이치엔티엠앤에이펀드로 변경됐다.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는 이희준이 2008년 설립한 휴대전화 카메라모듈 제조업체다.

이에 뒤이어 코아시아는 2019년 3월12일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의 베트남 생산법인(HNT Vina Company Limited)의 지분을 117억2800만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베트남 법인(현 코아시아씨엠비나)은 휴대전화 카메라모듈을 제조·판매한다.

△코아시아홀딩스, 코아시아로 상호변경
코아시아홀딩스는 2019년 2월11일 코아시아로 상호를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변경 사유는 사업회사로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영문 상호도 ‘CoAsia Holdings Co.,Ltd.’에서 ‘CoAsia Corporation’으로 변경됐다.

△비에스이홀딩스 인수
이희준이 마이크와 스피커 등 음향기기 업체인 비에스이홀딩스(현 코아시아)를 인수했다.

비에스이홀딩스는 2015년 4월16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통해 최대주주가 박진수 비에스이 회장에서 이희준으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이희준은 2015년 8월14일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 528만9천 주(40%)의 인수를 완료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 인수대금은 약 330억 원이다.

이희준은 비에스이홀딩스 인수 후 지배구조를 비에스이홀딩스 중심으로 재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먼저 비에스이홀딩스는 최대주주 변경과 동시에 이희준이 세운 카메라모듈 업체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 지분 40%를 약 195억 원에 인수했다.

이어 2015년 6∼7월에는 이희준의 대만 기업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 주식 20.25%를 두 차례에 걸쳐 취득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품 등 유통과 솔루션 제공 사업을 영위한다.

이희준은 2015년 8월 비에스이홀딩스의 사명을 코아시아홀딩스로 변경하며 지배구조 재편을 일단락했다. 일련의 재편 과정을 거쳐 코아시아홀딩스는 산하에 음향기기 사업을 하는 비에스이, 카메라모듈 사업을 하는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 LED 사업을 하는 이츠웰, 전자부품 유통 및 솔루션 사업을 하는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를 거느리게 됐다.

코아시아홀딩스는 2019년 2월 사명을 코아시아로 변경했다.

△코아시아가 걸어온 길
1997년 이희준이 대만에서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CoAsia Electronics)를 설립했다.

2004년 코아시아 일렉트로닉스가 대만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2008년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를 설립했다.

2009년 넥셀(현 코아시아넥셀)을 설립했다.

2015년 4월 비에스이홀딩스(현 코아시아)를 인수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

2015년 8월 비에스이홀딩스의 사명을 코아시아홀딩스로 변경했다.

2019년 2월 코아시아홀딩스가 사명을 코아시아로 변경했다.

2019년 5월 LED 사업을 하는 계열스 이츠웰을 흡수합병했다.

2019년 6월 코아시아세미 홍콩법인을 설립했다.

2020년 12월 디오스텍(현 코아시아씨엠)을 인수했다.

2021년 5월 비에스이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2021년 7월 코아시아넥셀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 코아시아옵틱스(현 코아시아씨엠)가 코아시아씨엠을 인수했다.

2022년 10월 동탄 신사옥을 건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희준 코아시아 대표이사 회장
▲ 이희준 코아시아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3년 4월13일 딥엑스와 AI 반도체 시장 공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아시아>
이희준은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 사업을 코아시아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

코아시아의 자회사 코아시아세미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로 등재돼 있다.

또한 시스템온칩(SoC) 디자인·솔루션 서비스 전문 회사인 코아시아넥셀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Exynos) 등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함께 개발한 엑시노스 공식 파트너사다.

이희준은 코아시아와 이 두 자회사의 시스템 반도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설계 물량을 수주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가 늘어나고 선단 공정에서 코아시아와 같은 디자인 하우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코아시아의 미래도 밝게 전망하고 있다.

다만 코아시아는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휴대전화 카메라모듈 및 광학렌즈 사업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침체로 어려움을 겪으며 2020년 이후 영업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사업 확대와 카메라모듈 사업의 위기 극복 여부에 따라 이희준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이희준은 대만에서 사업을 시작해 기반을 다진 후 한국 기업을 인수해 사업을 확대한 특이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1987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1996년 대만 주재원으로 발령 받아 일하다가 현지에서 독립해 1997년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를 창업했다. 전자부품과 솔루션 유통 사업을 하는 이 회사는 2004년 대만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이 같은 경력 탓에 이희준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생태계를 갖춘 대만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두터운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코아시아의 활약이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다.

이희준이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 사업을 하는 코아시아세미(CoAsia SEMI)를 홍콩에 세운 것도 자신의 경력과 인맥을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희준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대만 한인회장을 지냈다. 한인회장 역임 시 대만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한국 선거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운동을 펼쳤다. 아울러 당시 한인회의 내분을 수습하고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희준은 언론 및 외부 노출을 꺼리는 편이다.

사건사고
[Who Is ?] 이희준 코아시아 대표이사 회장
▲ 코아시아 본사 내부 전경. <코아시아>
△사모펀드와 경영권 분쟁
이희준이 코아시아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손잡았던 사모펀드 운용사와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

이희준은 2015년 사모펀드 운용사인 이스트브릿지의 투자를 받아 코아시아홀딩스(당시 비에스이홀딩스)를 인수했다. 이스트브릿지가 이희준에 인수를 제안하고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스트브릿지는 2018년 7월 회사의 실적이 매년 개선됐는데도 주가가 뒷걸음질쳤다는 이유로 경영진을 교체해 적절한 회사가치를 인정받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같은 해 8월22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위임장 대결을 공식화했다. 당시 지분율은 이희준이 37.33%, 이스트브릿지가 34.51%였다.

이에 대해 이희준은 “적극적 구조조정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했지만 이스트브릿지가 무리하게 자회사 합병을 요구하는 등 투자금 회수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스트브릿지가 보유한 코아시아홀딩스 전환사채(CB) 101억 원어치를 되사들이겠다고 2017년 10월 제안했지만 거절당했고 두 달 후 이스트브릿지가 CB를 189만 주의 주식으로 전환해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면서 주가 하락의 책임을 이스트브릿지 쪽에 돌렸다.

극한으로 치닫던 갈등은 임시주주총회 직전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한 고비를 넘겼다. 이희준은 경영권을 유지하는 대신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이스트브릿지가 요구하는 주주친화책을 대폭 수용하기로 했다. 이사회 구성도 이희준과 이스트브릿지가 총 6명의 사내이사·사외이사 자리를 3명씩 나눠 갖기로 했다.

이후 이희준은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를 물색해 갈아탄다는 계획을 세우고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와 케이프증권이 공동 조성한 케이프메티스톤를 선택했다. 이스트브릿지 역시 케이프메티스톤에 모든 지분을 넘기고 엑시트하는 방안을 따르기로 했다.

이희준과 이스트브릿지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5인은 2018년 12월 보유 중인 코아시아홀딩스 지분 56.24%를 약 742억 원에 케이프메티스톤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케이프메티스톤은 코아시아 지분과 경영권을 아울러 인수했다. 다만 이희준은 주식 매도로 만든 자금 360억 원을 활용해 최대 출자자(44.44%)로 펀드에 참여했고, 코아시아홀딩스 경영도 계속 맡기로 했다.

이희준은 2020년 10월14일 당시 케이프메티스톤이 보유하던 지분 19.56%를 모두 재인수하고 최대주주 자리를 되찾아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희준 코아시아 대표이사 회장
▲ 이희준 코아시아 회장(가운데)이 2021년 5월25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ESG경영위원회 출범식에서 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아시아>
1987년부터 1997년까지 삼성전자에서 일했다.

1997년 대만에서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대만 한인회장을 지냈다.

2015년 코아시아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2019년 코아시아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 학력

서울 배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건국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이희준의 가족관계는 알려진 것이 없다.

◆ 상훈

2013년 제50회 무역의 날에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이희준은 코아시아 주식 513만7068주(19.52%)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4년 11월20일 종가(3920원) 기준으로 약 201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이희준은 2023년 코아시아에서 5억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모두 급여에 해당된다.

어록
[Who Is ?] 이희준 코아시아 대표이사 회장
▲ 이희준 코아시아 회장(앞줄 가운데)이 2023년 4월27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과 물품을 월드비전과 대만 튀르키예 영사관에 기부하고 대만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아시아>
“범중화권의 대표 시스템 솔루션 파트너 코아시아 그룹은 아시아의 IT 산업 선진화에 기여해 왔으며, 어느덧 아시아를 대표하는 시스템 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코아시아 그룹은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서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새롭게 도전합니다. 기대 그 이상의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을 이뤄 나가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목표를 이루고,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로 도약하겠습니다.” (2024/11, 누리집 인사말에서)

“암(Arm)의 공식 파트너 등록을 통해 코아시아의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미국 실리콘밸리 법인과 대만 법인 등 글로벌 자회사의 역량 강화로 글로벌 고객들의 프로젝트가 증가할 것이다.” (2020/06/25, 영국 암(Arm)의 공식 디자인 파트너(AADP)로 선정되고)

“모바일 기기가 어떤 식으로 발전하든, 보고 듣고 말하는 기능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코아시아홀딩스의 비전은 바로 토탈 인터페이스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Interface Solution Provider)가 되는 것이다.” (2015/12/09, 더벨 인터뷰에서)

“고객사를 찾아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묻고 주문을 따오는 방식으로는 그저 그런 도매상밖에 될 수 없다. 시장 환경을 미리 읽고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코아시아라는 기업과 코아시아가 취급하는 제품의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점을 구성원들에게 늘 강조한다.” (2015/12/09, 더벨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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