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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

인수합병으로 매출 1천억 원대 기업 일궈, 판로 확대에 주력 [2024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4-07-16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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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

박철범은 흥국에프엔비의 대표이사다. 아내인 오길영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1969년 1월19일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두산의 외식사업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 무역회사 흥국무역을 설립하고 2008년 흥국무역의 판매법인으로 흥국에프엔비를 세웠다.

강한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존심이 강하다. 사업가였던 아버지로부터 돈을 빌리지 않고 사명만 빌려 흥국무역과 흥국에프엔비를 설립했다.

CEO of Heungkuk F&B
Park Chul-bum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가운데)가 2015년 8월7일 열린 흥국에프엔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아내인 오길영 흥국에프엔비 각자대표이사(왼쪽 네 번째)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흥국에프엔비의 지배구조
흥국에프엔비는 과일·채소 등 원재료를 가공해 음료 및 원료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과일농축액, 스무디, 주스 등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조해 커피·외식 프렌차이즈 회사, 호텔, 백화점 등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 이디야 등에 과일농축액, 음료 등을 납품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2024년 3월31일 기준 모닝듀에프엔비, 테일러팜스, 상해상하무역유한공사, 마라투즈, 나바아시아 등 5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들 계열사는 흥국에프엔비의 자회사이자 연결대상 종속회사이기도 하다. 흥국에프엔비가 75~100% 지분을 갖고 있다.

모닝듀에프엔비는 국·내외 원재료 사업을 맡고 있다. 칠레, 대만 등에서 원재료를 수입해 흥국에프엔비에 공급하고 있다.

또 테일러팜스는 건자두(프룬), 프룬주스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미국 건자두 재배 및 가공식품 제조사 테일러브라더스팜스의 한국법인이었데 흥국에프엔비가 지난 2021년 인수했다.

그 외 상해상하무역유한공사, 마라투즈, 나바아시아는 각각 △중국시장 유통사업 △마라요리 관련 외식사업 △전시·컨벤션 및 행사대행업 등을 하고 있다.

흥국에프엔비의 최대주주는 박철범의 아내인 오길영 흥국에프엔비 각자대표이사다.

오길영 대표는 2024년 3월31일 기준 흥국에프엔비 주식 1948만7644주(48.55%)를 들고 있다. 특수관계인 6인과 합친 지분율은 50.8%에 달한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박철범이 57만5056주(1.43%)를 들고 있고 박철범과 오길영 대표의 자녀인 박준하씨, 박상하씨 등이 각각 1만6631주(0.05%), 1만4965주(0.04%)를 보유하고 있다.

또 변인섭 흥국에프엔비 영업본부장과 박종윤 흥국에프엔비 생산본부장이 각각 10만 주(0.25%), 5만110주(0.12%)를 들고 있다.

이 밖에도 관계사 흥국프레시가 흥국에프엔비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흥국프레시는 지난 2024년 2월26일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인 오길영 대표로부터 흥국에프엔비 주식 14만4500주를 증여받았다.

흥국프레시는 흥국에프엔비 계열사인 모닝듀에프엔비의 완전자회사였다. 모닝듀에프엔비는 지난 2023년 12월19일 흥국프레쉬 지분 100%를 흥국에프엔비의 ‘기타특수관계자’에게 매각했다. 이로써 흥국프레시는 흥국에프엔비 연결대상 종속회사 및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Who Is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
▲ 흥국에프엔비 실적.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 악화, 2024년 2분기 회복 전망
흥국에프엔비는 2023년 연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11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 순이익 86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매출은 3.9% 늘었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2.2%, 27% 줄었다.

카페프랜차이즈 공급 확대, 테일러팜스 등 자회사 성장의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판관비가 전년 대비 24.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 흥국에프엔비는 2023년 판관비로 274억 원(대손상각비 11억 원 포함)을 기록했다.

또 금융수익이 절반 가까이 줄면서 순이익이 크게 내렸다. 앞서 2022년 흥국에프엔비는 60억 원의 금융수익을 냈는데 2023년에는 31억 원에 그쳤다.

실적 부진은 2024년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 하락폭이 커졌다.

흥국에프엔비는 2024년 1분기 매출 225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 순이익 8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23%, 41.2%, 59% 감소했다.

주력 제품인 ‘Hmade 리얼베이스’ 등 음료베이스 매출이 36.8% 줄었고 RTD 주스, 커피, 스무디 등의 매출도 각각 20.6%, 27.6%, 23.4% 내렸다.

IBK투자증권 쪽은 2024년 2분기 들어 스타벅스 시즌음료 원료 납품 증가, 테일러팜스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흥국에프엔비가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4월 스타벅스 시즌음료 핑크 자몽 피지오의 높은 인기로 원료 납품량이 많았고 5월에도 시즌 음료 2개에 대한 원료 남품이 이어졌다”며 “2024년 1분기부터 메가커피 과일 농축액 납품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테일러팜스 매출은 60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2024년 6월 큐텐 재팬에 딥워터 제품을 공식 론칭하고 하반기 일본 내 유통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 삼성동으로 본사 이전
흥국에프엔비가 2023년 8월19일 본사를 서울 서초 양재동 동원에프비빌딩에서 서울 강남 삼성동 흥국에프엔비빌딩으로 이전했다.

흥국에프엔비 쪽은 “경영환경 개선 및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흥국에프엔비는 지난 2022년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를 통해 이번 신사옥을 취득했다.

총 양수대금은 620억 원이었다. 흥국에프엔비는 2022년 4월19일 납부한 입찰보증금 43억6951만 원을 계약금(10%)으로 대체했고 남은 잔금 576억3048만 원을 보유하던 자금과 금융기관 차입금으로 2022년 6월8일 완납했다.

당시 흥국에프엔비 쪽은 이를 두고 “회사 사옥 이전을 위한 취득”이라며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임대수익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회사 테일러팜스, 일본 식품박람회 ‘푸드엑스 재팬 2023’ 참가
흥국에프엔비 자회사 테일러팜스가 2023년 3월7~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식품박람회 '푸드엑스 재팬 2023'(FOODEX JAPAN 2023)에 참가했다.

푸드엑스 재팬은 아시아 최대규모의 식품박람회다. 2023년 들어 48회를 맞이했으며 독일 쾰른 ANUGA, 프랑스 파리 SIAL과 함께 세계 3대 식품박람회로 꼽히고 있다.

테일러팜스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바이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했다. 박람회에서 테일러팜스는 자사의 프룬 딥워터 라인, 딥워터 콤부차, 애프터 딥워터 등 음료 제품을 선보였다.

흥국에프엔비 쪽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많은 바이어들이 다녀가 의미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프룬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글로벌 시장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 한국거래소 공시우수법인으로 지정돼
흥국에프엔비가 2023년 3월7일 열린 ‘2022년 한국거래소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종합평가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코스닥 상장사들의 공시 정확성, 적시성, 적정성, 기업설명 활동 등을 평가해 △장기성실공시 △실적예측공시 △기업설명 활동 △종합평가 등 네 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여기서 종합평가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이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공시의무교육이수 면제, 포상금 지급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오길영 흥국에프엔비 각자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오길영 대표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적극적인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프룬 음식료 제조사 테일러팜스 인수
흥국에프엔비가 2021년 7월7일 프룬(건자두) 음료 및 건과일 제조사 테일러팜스를 인수했다. 이로써 테일러팜스는 흥국에프엔비의 자회사 및 계열사가 됐다.

테일러팜스는 지난 2004년 설립된 프룬 음식료 등 제조사다. 미국 테일러브라더스팜스로부터 프룬 등 과일을 공급받아 음료나 건과일 제품 등으로 제조해 유통했다.

총 인수대금은 225억 원이다. 흥국에프엔비는 보유하던 현금으로 장기수 당시 테일러팜스 대표이사 외 7인이 보유하던 테일러팜스 주식 15만 주(75%)를 사들였다.

인수 목적은 △사업다각화 및 수익다변화 △미래비전 확보 △기존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충 및 사업경쟁력 확보 등이다.

흥국에프엔비 쪽은 “국내시장에서 변비해소에 효과적인 프룬 제품 시장에서의 공고한 지위를 활용해 장건강 및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다양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건강식품 브랜드로 키워나갈 비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Who Is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
▲ 오길영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왼쪽)가 2023년 3월7일 열린 '2022년 한국거래소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흥국에프엔비>
△아내 오길영씨 흥국에프엔비 각자대표로 선임, 부부경영 개시
흥국에프엔비가 2016년 3월25일 이사회를 열고 박철범의 아내 오길영씨를 흥국에프엔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흥국에프엔비에는 박철범-오길영 부부경영체제가 들어섰다.

오길영 대표는 1971년 12월1일 태어나 경원대학교 의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흥국에프엔비 사내이사 및 감사, 자회사 모닝듀에프엔비 사내이사 등을 거쳐 2014년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가 됐고 2015년 대표직을 내려놨다.

오 대표는 흥국에프엔비의 최대주주다. 각자대표직을 맡은 2016년 당시 오 대표의 지분율은 49.1%에 달했다.

2024년 3월31일 기준으로는 48.5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매도, 증여 등으로 지분이 약간 줄었다.

△흥국에프엔비가 걸어온 길
흥국에프엔비는 박철범이 2000년 설립한 무역회사 ‘흥국무역’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당시 흥국무역은 조리기구 및 음료 원재료를 수입해 외식 프랜차이즈 회사에 공급했다.

2004년 일본 ‘CHUBU’로부터 빙삭기를 수입해 외식 프랜차이즈 회사에 공급했다.

2008년 판매 법인인 주식회사 흥국에프엔비를 설립했다.

2009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과일 주스를 생산 개시했다.

2010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11년 충북 음성에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2012년 본사를 서울 강남에서 충북 음성으로 이전한 뒤 자회사 모닝듀에프엔비를 설립했다. 같은 해 10대1 액면분할을 완료한 뒤 음성공장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2014년 중국법인 상해상하무역유한공사를 설립했다. 같은 해 음성공장 증축을 개시했다.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16년 커피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커피제품 생산을 개시했다. 같은 해 클렌즈 주스(과일 등 원재료만 사용해 만든 주스), 생수 제품 등을 출시했다.

2017년 젤라또 등 아이스크림 제품을 출시했다. 같은 해 곡류가공식품 제조·판매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고 관련 제품 생산을 개시했고 본사를 충북 음성에서 서울 서초로 이전했다.

2018년 캡슐커피 ‘FEAN’을 출시했다.

2019년 5대1 액면분할을 완료했다.

2023년 본사를 서울 서초에서 서울 강남으로 이전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 <흥국에프엔비>
박철범은 흥국에프엔비의 사업구조 및 유통채널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흥국에프엔비는 음료베이스 제품을 카페 프랜차이즈 등 회사에 공급하는 기업간거래(B2B) 중심 회사였다.

박철범은 테일러팜스 인수,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B2C) 전용 브랜드 '오늘의일상' 론칭 등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2023년 기준 흥국에프엔비 자회사 테일러팜스는 매출 238억 원(내부거래 제거 전)을 거뒀다. 이는 흥국에프엔비 전체 매출(내부거래 제거 전)의 17.9%에 달했다.

◆ 평가
[Who Is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20년 8월27일 충북 음성군 군청에서 저소득층 이웃을 위한 성금 3181만 원을 기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북도 음성군>
두산 외식사업부에서 일하던 당시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회사 버거킹에 생산장비를 납품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2000년 흥국무역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 23년 만에 흥국에프엔비를 매출 1천억 원대 기업으로 키워냈다.

자존심이 강하다. 이 때문에 ‘흥국화학’을 설립한 아버지로부터 돈은 빌리지 못했고 사명을 빌려 흥국에프엔비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한 추진력을 지녔다. 사업을 구상한 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작했다.

사건사고
[Who Is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
▲ 흥국에프엔비 충북 음성공장 전경. <한국거래소>
△‘흥국’ 상표등록 취소심판 승소
특허심판원 제1부가 2014년 4월30일 흥국에프엔비가 태광그룹 계열사 흥국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흥국’ 상표등록 취소심판에서 흥국에프엔비의 청구를 인용했다. 흥국에프엔비가 승소했다.

애초 흥국생명보험은 상품류 구분 제31류의 미가공 곡물, 미가공 꽃가루 등과 상품류 구분 제32류의 맥주제조용 홉 엑기스, 과실 가공음료 등 지정상품에 대한 ‘흥국(Heungkuk)’ 상표권의 보유자였다.

다만 흥국생명보험은 해당 지정상품 가운데 하나 이상에 대해 심판청구일 전 3년 이내에 등록상표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에 흥국에프엔비가 2013년 9월30일 해당 지정상품들에 대한 흥국 등록상표의 취소를 청구한 것이다.

특허심판원 쪽은 “피청구인(흥국생명보험)은 이 사건 등록상표를 취소청구 대상 지정상품 중 하나에라도 사용했음을 증명하지 않고 있다”라며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정당한 이유 역시 소명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그 등록이 취소됨을 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상표법 제73조 제1항 제3호(불사용에 의한 상표등록취소심판)에 근거해 흥국생명보험 쪽이 보유하던 특정 지정상품에 대한 등록상표를 취소했다.

다만 특허심판원은 심판비용의 부담에 대해서는 청구인인 흥국에프엔비와 피청구인인 흥국생명보험이 각자 부담하도록 결정했다. 앞서 흥국에프엔비는 상표등록 취소심판을 제기하면서 심판비용을 흥국생명보험이 부담할 것을 주장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6월20일 흥국에프엔비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2회 흥국 자몽농축액 레시피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흥국에프엔비 유튜브 갈무리>
1998~2001년 두산 외식사업부에서 일했다.

2001~2011년 에이치케이트레이딩(전 흥국무역)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2년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한양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박철범은 오길영 흥국에프엔비 각자대표이사와 혼인했다. 사이에는 2남1녀를 뒀다.

오길영 대표는 2024년 3월31일 기준 흥국에프엔비 주식 1948만7644주(48.55%)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7월12일 종가(2195원) 기준 427억7537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장남은 박준하씨(2003년생)이고 딸은 박상하씨(2008년생)다. 차남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흥국에프엔비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 않다.

박준하씨, 박상하씨 등은 1만6631주(0.05%), 1만4965주(0.04%)를 보유하고 있다.

◆ 상훈

◆ 기타

박철범의 2024년 1분기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2023년 박철범은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로 11억2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급여가 9억4500만 원, 상여가 1억7400만 원이고 기타 근로소득이 300만 원이다.

같은 해 2023년 박철범의 아내 오길영 흥국에프엔비 각자대표는 7억5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6억3천 만 원, 상여가 1억2400만 원이고 기타 근로소득이 300만 원이다.

박철범은 2024년 3월31일 기준 흥국에프엔비 주식 57만5056주(1.43%)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7월12일 종가(2195원) 기준 12억6224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21년 12월30일 충북 음성군 군청에서 저소득층 이웃을 위한 성금 3천 만 원을 기탁한 뒤 조병옥 음성군수(왼쪽 세 번째)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북도 음성군>
“2023년 첫 1천억 원 매출 시대를 열었다. 2024년은 중국 수출 확대 등 해외 영업력을 강화해 실적 상승을 노리겠다. 자회사인 테일러팜스가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8개국에서 눈에 띄는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프룬과 블랙체리, 무화과 등 다양한 종류의 건과일 및 주스를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제2의 테일러팜스를 찾고 있다. 식음료 회사 M&A를 적극 검토해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겠다.”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과 저가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등 B2B 영역에서 매출을 확장하고 B2C 전용 브랜드 오늘의일상 홍보 강화로 일반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겠다.”

“배당성향 20%를 목표로 상장 이후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배당을 이어왔다. 2023년 1주당 40원의 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오는 2024년 3월28일 주총에서 당사에 적립된 자본준비금 및 이익준비금의 총액이 자본금의 1.5배인 60억 원을 초과하므로 상법 제461조의 2에 따라 초과한 금액 범위 내에서 회사의 자본준비금인 주식발행초과금 중 150억 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고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10년이든 20년이든 한 우물을 파면 주위 경쟁자들이 포기한다. 최고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언제든지 오기 때문에 자신만의 무기를 계속 연마해야 한다.” (2024/03/15,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원래 제가 한번 어딘가에 꽂히면 밀어붙이는 성격이다. 아버지와 아내 등 다들 미쳤냐고 했지만 무작정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 시작했던 사업이 미국에서 식품 제조 장비를 수입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수입 일을 하려고 보니 그 쪽에서는 회사의 경력을 원했다. 그래서 아버지 회사의 이름을 빌려 계열사 형태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명을 ‘흥국무역’으로 지었다가 HK트레이딩으로 바꿨다가 지금의 사명을 쓰고 있다.”

“ODM 방식으로 대만과 국내 업체를 통해 생산·납품했는데 국내 거래처 중에는 영세한 업체가 많아서 위생 문제 등을 일일이 신경쓰기 어려웠다. 마침 물량도 계속 늘어나서 차라리 자체 생산을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2010년에 공장 부지를 사서 이듬해 말부터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음료 사업은 날씨가 더운 2~3분기가 성수기고 1분기와 4분기엔 매출이 크게 준다. 그래서 비수기에 회사 실적을 지탱해줄 수 있는 수입원이 필요하다. 피자헛의 새 아이템을 하나 생산하기로 했는데 월 매출 4000만~5000만원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5/07/27,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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