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상반기 외국인의 한국 주식 순매수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투자자는 한국 주식 22조9천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8년 뒤 반기 기준 최고 수준이다.
 
상반기 외국인투자자 한국주식 23조 순매수,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

▲ 2024년 상반기 외국인투자자의 한국 주식 순매수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금감원이 집계했다.


6월만 떼어놓고 보면 외국인투자자는 한국 상장주식 2조898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8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투자자는 이에 따라 6월 말 기준 한국 상장주식 859조2천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의 30% 규모다.

지역별로는 미국 투자자가 345조 원(40.1%)으로 한국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투자자는 263조8천억 원(30.7%), 아시아 투자자는 126조1천억 원(14.7%), 중동 투자자는 16조4천억 원(1.9%) 등이다.

외국인투자자는 한국 채권시장에서는 3개월 만에 순회수로 돌아섰다.

외국인투자자는 6월 상장채권 4조371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5조4160억 원을 만기상환받아 모두 1조4500억 원어치를 순회수했다.

6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251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장채권 잔액의 9.8% 수준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