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태국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카카오뱅크는 태국의 주요 금융지주사 SCBX(SCB X Public Company Limited)와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 추진, 현지 금융지주사 SCBX와 협약

▲ 카카오뱅크는 태국의 주요 금융지주사 SCBX(SCB X Public Company Limited)와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CBX는 태국의 주요 금융지주회사다. 태국 3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을 포함해 신용카드와 보험판매 사업을 운영하는 Card X, 금융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 Innovest X 증권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SCBX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목표로 협력할 계획을 세웠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뱅킹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SCBX와 함께 태국 현지 금융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금융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SCBX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벤치마킹하고 싶은 디지털뱅크 사례로 손꼽히는 카카오뱅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카카오뱅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기로 금융소외계층을 비롯한 태국 금융 소비자들에게 편리하고 기술 혁신적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이용 기회를 광범위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