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4월12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결과 '긍정' 35.2%, '부정' 63.3%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12일 발표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결과 '긍정'이 35.2%, '부정'이 63.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8.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조사(3월29일 발표)보다 긍정평가는 4.6%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5.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69.6%, 경기·인천 66.6%, 서울 63.0%, 부산·울산·경남 62.2%, 대전·세종·충청 61.4% 등 대부분 지역에서 60%를 넘었으며 대구·경북도 57.7%로 절반을 넘었다. 강원·제주는 긍정평가 49.6%, 부정평가 47.8%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5.1%, 20대 69.6%, 30대 68.1%, 50대 64.5%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 49.8%, 긍정평가가 48.8%로 집계돼 차이가 적었다.
정치성향에 따라 나눴을 때 보수층의 70.0%가 긍정평가를 내렸으며 진보층은 부정평가가 91.5%에 이르렀다. 중도층은 부정평가 69.4%, 긍정평가 29.4%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8%, 더불어민주당 47.1%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3.1% 내렸고 민주당 지지율은 2.3%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1.9%,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비율은 13.4%였다.
이와 함께 '내년 총선에 어느 정당에 투표할 예정인가' 물었더니 민주당 50.9%, 국민의힘 34.7%, 정의당과 기타 정당이 각각 2.4%, 없음·잘모름 9.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민주당은 각각 52.1%, 54.8%를 얻었으며 국민의힘은 32.9%, 32.0%였다.
대전·세종·충청은 민주당 50.4% 국민의힘 37.1%, 광주·전라는 민주당 57.7% 국민의힘 28.3%,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46.3%, 국민의힘 35.9%로 민주당이 앞섰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43.0%, 민주당 42.3%로 집계됐으며 강원·제주에선 국민의힘 47.4% 민주당 38.4%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그밖에 대통령실 및 내각의 개편 필요성을 놓고 찬성 66.0%, 반대 28.1%, 잘모름 5.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10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3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