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단독, 병용 임상시험이 추진되고 있고 면역항암제 개발도 진행되고 있어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기존 8만2305원에서 8만3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유한양행 주가는 5만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 연구원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이름 레이저티닙)의 단독 임상시험의 1차 데이터발표가 올해 12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최종 임상시험 데이터와 관련한 결과가 늦어질수록 환자가 더 오래 생존했다는 의미라 좋은 데이터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단독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2023년 상반기를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제약회사 얀센의 면역항암제 아미반타맙과 렉라자 병용 임상시험을 승인받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이외의 다른 신약 후보물질 임상시험 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4월 미국에서 열릴 미국암학회(AACR)에서 이중항체 면역 항암치료제 후보물질의 전임상(동물시험)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을 세웠다. 2022년 상반기 안으로 임상1상 시험을 추진한다.
2019년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에 기술수출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YHC1102’도 2022년 상반기 안에 임상1상 진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470억 원, 영업이익 7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보다 매출은 9.42%, 영업이익은 53.06% 늘어나는 것이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