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3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인수위 주요 구성안을 발표한 뒤 질의 응답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특검에 윤 당선인도 동의해 3월 안에 특검 법안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는 질문에 "국민들이 다 보시는데 부정부패 진상을 확실히 규명할 수 있는 어떤 조치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대장동 특검에 "진상규명될 어떤 조치라도 해야“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그는 "거기에는 무슨 꼼수라든가 그런 것도 없다고 작년부터 늘 주장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3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및 이와 관련한 불법 대출·부실수사·특혜 제공 등의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 수사요구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대장동 특검의 수사 범위 등을 두고 의견이 크게 엇갈려 실제 성사 여부는 양당 논의 결과에 따라 달린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