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등급법 최종승인을 획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6월 중소기업(비외감법인, 개인사업자) 및 가계부문에 관한 승인을 받은 후 이번에 외감기업과 카드 부문 모형까지 내부등급법 최종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내부등급법 최종승인 받아, 자기자본비율 부담 덜어

▲ 우리금융그룹 로고.


우리금융지주는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장 빠른 2년10개월 만에 내부등급법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주 설립 후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자회사들과 함께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내부등급법 승인을 준비해왔다.  

이번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BIS)이 약 1.3%포인트 수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BIS 규제비율 준수에 관한 부담이 완화돼 정부 정책에 맞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지속해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우리금융그룹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