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금융권 노사, 성과연봉제 도입 놓고 팽팽한 대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3-21 20:46: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권의 사용자모임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노조에게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논의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21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임금동결, 신입직원 초임 조정 및 신규채용 확대, 호봉제 폐지 및 성과연봉제 도입, 저성과자 관리방안 도입 등을 뼈대로 하는 사측 요구안을 마련했다.

  금융권 노사, 성과연봉제 도입 놓고 팽팽한 대치  
▲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
사용자협의회 측은 "금융노조에 노사공동 태스크포스를 통한 논의를 다시 촉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융공공기관 측은 "성과연봉제 도입이 정부의 경영평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성과연봉제를 조기에 도입해야 직원 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노조와 논의가 더욱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해 무대응으로 나온다면 사용자협의회 탈퇴를 포함한 새로운 임단협 논의의 틀을 모색하기로 했다.

사용자협의회는 은행을 포함한 34개 금융기관을 회원사로 둔 사용자단체인데 금융노조와 임단협 협상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금융노조는 성과주의 도입과 관련해 어떤 논의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17∼18일 금융노조 35개 지부 대표자들이 참석한 워크숍을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35개 사업장 지부 대표자들은 성과주의를 거부하겠다는 선언문에 서약했다.

금융노조는 24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산별교섭 요구안을 확정해 사측에 전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