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3년 만에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모두 7806억 규모다.

한국전력은 25일 오후 전라남도 나주시 본사에서 제6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0년 결산 재무제표와 배당금 승인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한국전력 주총에서 현금배당 3년 만에 결정, 주당 1216원 확정

▲ 한국전력공사 로고.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다음달까지 보통주 1주당 배당금 1216원을 주주에게 지급한다. 

배당금 규모는 모두 7806억 원이다.

이번 배당은 한국전력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4조863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데 따른 것이다.

한국전력은 2018년과 2019년에는 영업손실을 봐 배당을 하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태옥 전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전력그리드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김 본부장은 1988년 한국전력에 입사해 계통계획실장, 구리전력지사장, 기술기획처장, 광주전남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흑자전환과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지난해 주요 경영성과로 알렸다.

김 사장은 "에너지 전환, 디지털 변환 등 세계적 흐름에 대응해 전력산업의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지속적 경영혁신으로 원가상승 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