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주가가 오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IT서비스 매출이 지난해 부진을 딛고 회복하고 있지만 물류부문 매출이 정체될 가능성이 크고 현재 순이익 규모도 기업가치를 뒷받침하기 부족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 황성우 삼성SDS 사장.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삼성SDS 목표주가 18만 원,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8일 삼성SDS 주가는 18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삼성SDS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실적에 받은 타격을 올해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지연된 고객사의 IT인프라 투자 등 프로젝트가 올해 들어 재개되면서 스마트팩토리 등 첨단 솔루션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계열사를 제외한 대외고객사에서 삼성SDS가 올리는 매출도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부터 물류부문 매출이 정체될 가능성은 실적에 부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권 연구원은 "삼성SDS가 4조2천억 원에 이르는 현금으로 외부투자를 통한 성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순이익 대비 주가비율 등 지표를 볼 때 기업가치 측면에서 투자매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삼성SDS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7160억 원, 영업이익 88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1.2%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