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C, 고부가제품 앞세운 화학사업 호조로 작년 영업이익 늘어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2-13 12:22: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C가 화학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2018년 영업이익이 늘었다.

SKC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678억 원, 영업이익 201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SKC, 고부가제품 앞세운 화학사업 호조로 작년 영업이익 늘어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2017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4.5% 늘어났다.

SKC는 화학사업에서만 매출 8708억 원, 영업이익 1494억 원을 냈다.

SKC는 “신규 경쟁사가 시장에 진입하는 한편 원재료 가격도 올랐지만 고부가제품의 매출을 늘려 더 많은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설명했다.

SKC 화학사업의 주력 제품은 화장품이나 의약품의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제품 프로필렌글리콜과 프로필렌글리콜의 재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다.

지난해 하반기 에쓰오일이 석유화학 복합설비를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하면서 프로필렌옥사이드사업의 경쟁자가 됐다.

그러나 SKC는 프로필렌글리콜 생산량을 늘리며 프로필렌옥사이드의 자체 소비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히려 수익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열수축필름 등 각종 필름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소재(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매출 1조840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늘었지만 원재료 가격이 올랐고 전방산업 디스플레이 수요가 둔화되며 수익성이 나빠졌다.

성장사업은 반도체 소재의 매출과 이익이 2017년보다 늘었지만 통신장비의 매출과 이익은 소폭 줄어들었다.

SKC는 “2019년에는 프로필렌글리콜을 포함한 고부가 제품들의 판매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산업소재사업에서도 투명 폴리이미드필름의 생산을 시작해 수익성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